부천시[富川市]관광
수도권 전철이 개통됨에 따라 부천시는 서울과 인천이 주거 기능일부를 분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업기능도 분담하고 있는 서울의 위성도시로 그 특성을 지니고 있다. 한적하기만 했던 옛 소사는 1899년 경인선이 개통되면서 한적한 시골 풍경은 사라져 갔고 타지역 사람들이 이곳으로 이주해오기 시작하였다. 1908년 일본 사람들에 의해서 복숭아 과수원이 만들어지면서 무릉도원의 복숭아 산지로 각광을 받기 시작했던 고장이다. 나지막한 산록면에는 4월이 되면 연분홍 복사꽃이 화사하게 만발하여 무릉도원을 연상케 하고 관광명소로 유명하였다. 특히, 소상동·심곡동·송내동지역이 그 대표적인 고장이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포도와 딸기 재배도 유명하여 서울사람들의 주말 나들이 겸 휴식처로 인기가 높았던 관광지였다.
1973년 소사읍의 일부가 서울시에 편입되고 나머지 지역이 부천시로 승격되면서 소사의 복사골은 점점 소멸되기 시작, 지금은 몇 군데 남아 있는 복숭아밭이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요즈음에는 아파트단지가 확장되어 타지 사람들의 드나듦이 심한 고장이 되었다. 그리고 조선 세조 때의 공신 변종인의 신도비가 있다. 최근 매년 봄이 되면 복사골종합예술제를 개최하고 미술전, 합창공연, 연극제, 체육대회 등 문화관광행사를 통하여 애향심을 기리고 있다. 최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부천만화축제 등의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국제관광도시로 발돋음하고 있다.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023-06-09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