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9월 30일 서울특별시무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되었다. 기능보유자는 노유상이다. 연날리기는 예로부터 세계 곳곳에서 즐겨오던 놀이이다. 대나무 가지를 가늘게 잘라 연살을 만든 다음 종이를 붙여 연을 만들어 바람 부는 언덕에 올라가 연을 날린다.
연날리기는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많이 즐겼으며, 연줄을 서로 닿게 하여 다른 사람의 연줄을 끊는 연싸움도 즐겼다. 그래서 연싸움을 즐기는 사람은 연줄에 돌가루, 구리 가루, 사기 가루 등을 발라 다른 사람의 연줄이 잘 끊어지도록 하는데 이것을 ‘갬치 먹인다’고 한다.
연을 띄울 때 ‘송액(送厄)’ 또는 ‘송액영복(送厄迎福)’이라는 글자를 써서 높이 띄워 실을 끊어 날려보내는데, 이것은 질병, 사고, 흉년 등의 나쁜 액운은 멀리 사라지고 복이 찾아오도록 비는 마음에서 비롯되었다.
한국에서 연날리기가 민간에 널리 보급된 것은 조선시대 영조 때라고 한다. 영조는 백성들의 연날리기를 즐겨 구경하고 또 장려하여 그때부터 연날리기가 민간에 널리 전파되면서 성황을 이루게 되었다. 정월 초하루부터 대보름날에 걸쳐 연날리기가 성행하였는데, 이유는 일 년 중 이때가 연날리기에 가장 적당한 바람(북서풍)이 불기 때문이다.
첫댓글 소미가 열심히 조사하였구나..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