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산행 약초 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초원
약초의 모든 것(本草學)2 | |
&약의 기미와 승강 (氣味升降) 기(氣, 냄새)는 양에 속하고 미(味, 맛)는 음에 속한다. 음인 맛은 아래구멍[下竅]으로 나가고 양인 냄새는 윗구멍[上竅]으로 나간다[내경].
○ 맛이 센 것[味厚者]은 음에 속하고 약한 것[味薄]은 음 가운데 양[陰之陽]에 속한다. 냄새가 센 것[氣厚者]은 양에 속하고 약한 것은 양 가운데 음에 속한다. 맛이 센 것은 설사가 나게 하고 약한 것은 잘 통하게 한다. 냄새가 약한 것은 발산시켜 나가게 하고 센 것은 열이 나게 한다[내경].
○ 청양기(淸陽氣)는 윗구멍으로 나가고 탁음기(濁陰氣)는 아래구멍으로 나간다. 청양기는 주리로 발산되고 탁음기는 5장으로 간다. 청양기는 팔다리를 든든해지게 하고 탁음기는 6부로 간다[내경].
○ 맛[味]은 형체[質]가 있기 때문에 오줌길과 항문으로 나가고 냄새[氣]는 형체[形]가 없기 때문에 호흡기를 통해서 나간다. 냄새는 양에 속하므로 센 냄새는 순양(純陽)이 되고 맛은 음에 속하므로 센 맛은 순음(純陰)이 된다.
그러므로 맛이 약한 것은 음 가운데 양이 되고 냄새가 약한 것은 양 가운데 음이 된다. 음기는 아래를 눅여 주기 때문에 맛이 센 것은 설사가 나게 한다.
양기는 위로 떠오르기 때문에 냄새가 센 것은 열이 나게 한다. 맛이 약한 것은 음이 적은 것이기 때문에 잘 통하게 하고 냄새가 약한 것은 양이 적은 것이기 땀이 나게 한다. 발산시켜서 배설 시킨다는 것은 땀을 나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내경주].
○ 하늘[天]에는 음과 양이 있는데 따뜻한 것[溫], 서늘한 것[冷 ], 찬 것[寒], 더운 것[熱]이 바로 그것이다. 따뜻한 것과 열한 것, 이 2가지는 하늘에서 양이 되고 서늘한 것, 찬 것, 이 2가지는 하늘에서 음이 된다.
○ 땅[地]에도 음과 양이 있는데 매운 것, 단 것, 슴슴한 것, 신 것, 쓴 것, 짠 것이 바로 그것이다. 매운 것, 단것, 슴슴한 것은 땅에서 양이 되고 신 것, 쓴 것, 짠 것은 땅에서 음이 된다.
○ 생김새가 가볍고 맑으며 맛이 약한 것은 작설차 같은 것인데 이것은 하늘기운을 본땄기 때문에 위로 잘 간다.
○ 생김새가 무겁고 탁하며 맛이 센 것은 대황 같은 것인데 땅기운을 본땄기 때문에 아래로 잘 간다.
○ 맛이 약한 것[味之薄者]은 음 가운데 양이 된다. 맛이 약한 것은 잘 통하게 하는데 신 것, 쓴 것, 짜면서 평한 것들이 바로 그런 것들이다.
○ 맛이 센 것[味之厚者]은 음 가운데 음이 된다. 그러므로 맛이 센 것은 설사가 나게 하는데 신 것, 쓴 것, 짜면서 찬 것들이 바로 그런 것들이다.
○ 냄새가 센 것[氣之厚者]은 양 가운데 양이 된다. 그러므로 냄새가 센 것은 열이 나게 하는데 매운 것, 단것, 따뜻한 것, 더운 것들이 바로 그런 것들이다.
○ 냄새가 약한 것[氣之薄者]은 양 가운데 음이 된다. 그러므로 냄새가 약한 것은 발산시켜서 내보내는데 단 것, 슴슴한 것, 평한 것, 찬 것, 서늘한 것들이 바로 그런 것들이다[동원].
○ 슴슴한 것[淡]은 5가지 맛의 근본이기 때문에 본초에 슴슴한 것에 대한 것은 씌어 있지 않다. 그러나 그것이 속한 장부는 단것과 같다[입문].
○ 맛이 쓰면서 성질이 평한 약 기운은 올라가는데 성질이 약간 차면서 평한 약 기운도 역시 올라간다. 맛이 달거나 매우면서 성질이 평한 약 기운은 내려간다[동원].
○ 청양기(淸陽氣)가 주리( 理)로 퍼져 나가는 것은 이것이 맑은 것 가운데서도 맑은 것[淸中淸]이기 때문이다. 맑은 것 가운데서도 맑은 것은 폐를 깨끗해지게 하여 타고난 진기를 도와준다.
○ 청양기는 팔다리를 든든해지게[實] 하는데 그것은 맑은 것 가운데서 약간 탁한 것이기 때문이다. 맑은 것 가운데서 약간 탁한 것[淸中濁]은 주리를 좋아지게 한다.
○ 탁음기(濁陰氣)가 5장으로 가는 것은 이것이 탁한 것 가운데서 맑은 것이기 때문이다. 탁한 것 가운데서 맑은 것은 정신을 좋아지게 한다.
○ 탁음기가 6부로 가는 것은 이것이 탁한 것 가운데서 탁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골수를 튼튼해지게 한다[동원]. 풍증약은 떠오르고 생겨나게 한다.(風升生) 맛이 약한 것[味之薄者]은 음 가운데 양[陰中之陽]에 속한다. 맛이 약한 것은 통하게 한다.
○ 방풍, 승마, 강활, 시호, 갈근, 위령선, 세신,독활, 백지, 길경, 우방자, 고본, 천궁, 만형자, 진교, 천마, 마황, 형개, 박하, 전호 같은 약들이 그런 약이다[동원]. 열증 약은 뜨며 자라게 한다.(熱浮長) 냄새가 센 것[氣之厚者]은 양 가운데 양[陽中之陽]에 속한다. 그러므로 냄새가 센 것은 열이 나게 한다.
○ 부자, 오두, 건강, 생강, 양강, 육계, 계지, 초두구, 정향, 후박, 목향, 백두구, 익지인, 천초, 오수유, 회향, 사인, 현호색, 홍화, 신곡 같은 것이 그런 약이다[동원]. 습증약은 변화시켜 무성하게 한다.(濕化成)
약의 성질은 따뜻한 것, 서늘한 것, 찬 것, 열한 것이 있는데 다 같이 위(胃)에 작용한다. 그리고 맛에는 단것, 매운 것, 짠 것, 쓴 것이 있는데 다 같이 비(脾)에 작용한다.
○ 황기, 인삼, 감초, 당귀, 숙지황, 반하, 창출, 백출, 진피. 청피, 곽향, 빈랑, 봉출, 삼릉, 개채, 가자, 행인. 도인, 지치, 소목 같은 것이 그런 약이다[동원]. 조증약은 내려가게 하고 수렴하게 한다.(燥降收) 냄새가 약한 것[氣之薄者]은 양 가운데 음[陽中之陰]에 속한다. 그러므로 냄새가 약한 것은 발산시켜서 나가게 한다.
○ 복령, 택사, 저령, 곱돌, 구맥.제채.통초, 등심초, 오미자, 상백피. 작약. 서각, 천문동, 오매, 목단피, 지골피, 지각, 호박, 연교, 지실, 맥문동 같은 것이 그런 약이다[동원].
한증 약은 가라앉으며 엉키게 한다 (寒沈藏) 맛이 센것[味之厚者]은 음 가운데 음[陰中之陰]에 속한다. 그러므로 맛이 센 것은 설사가 나게 한다.
○ 대황, 황백, 용담초, 황련,황금. 석고, 생지황, 지모, 방기, 인진, 패모. 천화분, 박초, 현삼, 산치자, 천련자, 약전국, 지유 같은 것이 그런 약이다[동원] | |
&뿌리와 잔뿌리를 쓰는 방법 (用根梢法) 모든 약뿌리[藥根]에서 흙 속에 있는 뿌리의 절반 위의 기운은 위로 올라가서 싹이 나게 한다. 이 부분을 뿌리[根]라고 한다. 절반 아래의 기운은 아래로 내려가서 땅 속으로 들어가는데 이 부분을 잔뿌리[梢]라고 한다.
중초에 병이 있을 때에는 약 뿌리에서 몸통을 쓰고, 상초에 병이 있을 때에는 뿌리를 쓰며, 하초에 병이 있을 때에는 잔뿌리를 써야 한다. 그것은 뿌리의 기운은 올라가고 잔뿌리의 기운은 내려가기 때문이다[동원]. ○ 대체로 약 뿌리를 상, 중, 하로 나누는데 윗도리[人之身半以上]의 병에는 약 뿌리의 대가리 쪽을 쓰고 중초에 병이 있을 때에는 몸통을 쓰며 아랫도리에 병이 있을 때에는 잔뿌리를 쓴다.
○ 모든 약은 쓸 때에 대가리, 몸통, 잔뿌리를 상, 중, 하로 나누어 쓰는데 이것은 물체의 형태를 갈라서 그에 맞게 쓰는 것이다[단심].
○ 당귀 하나를 보아도 대가리 부분을 피를 멎게 하고 약 기운이 위로 올라가게 하며 몸통 부분은 혈을 보하면서 약 기운이 중초에 머물러 있게 하고 잔뿌리 부분은 궂은 피를 헤치며[破血] 약 기운이 아래로 내려가게 한다.
○ 황금(黃芩)의 속이 빈 윗부분은 폐화(肺火)를 내리고 속이 비지 않은 아래 부분은 대장의 화를 내린다. 방풍이나 도라지 같은 것도 이와 같다[정전]. | |
&五腸을 보하거나 사하는 것 (五藏補瀉) 허(虛)하면 그 어머니격인 장기를 보(補)하고 실(實)하면 그 아들격인 장기를 사(瀉)해야 한다. 즉 간(肝)은 심(心)의 어머니 격이므로 심이 허약할 때에는 간을 보해야 하고 비(脾)는 심의 아들 격이므로 심이 실할 때에는 비를 사(瀉)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장기도 이와 같다[난경].
○ 간과 담은 매운 맛으로 보하고 신맛으로 사해야 한다. 그리고 성질이 따뜻한 약으로 보하고 서늘한 약으로 사해야 한다.
○ 심, 소장은 짠 맛으로 보하고 단맛으로 사해야 하며 성질이 열한 약으로 보하고 찬약으로 사해야 한다. 3초, 명문을 보하거나 사하는 것도 이와 같다.
○ 비, 위는 단맛으로 보하고 쓴 맛으로 사해야 하며 성질이 따뜻한 약으로 보하고 찬약으로 사해야 한다.
○ 폐와 대장은 신맛으로 보하고 매운 맛으로 사해야 하며 성질이 서늘한 약으로 보하고 따뜻한 약으로 사해야 한다.
○ 신과 방광은 쓴 맛으로 보하고 짠 맛으로 사해야 하며 성질이 찬약으로 보하고 열한 약으로 사해야 한다[동원]. 보하는 약인가 사하는 약인가 하는 것은 주로 약의 맛을 보고 알 수 있으나 때에 따라서는 약의 성질을 보고도 알 수 있다[동원].
심(心) 더운약으로는 당귀, 작약(芍藥), 오수유, 육계, 창출(蒼朮), 백출(白朮), 석창포를 쓴다.
서늘한 약으로는 서각, 생지황, 우황, 죽엽(竹葉), 주사, 맥문동. 황련, 연교를 쓴다.
보하는 약으로는 원지, 복신, 천문동, 맥문동, 새삼씨(兎絲子), 인삼, 금박, 은박, 닦은 소금(炒鹽)을 쓴다. 사하는 약으로는 황련, 고삼(苦蔘), 패모, 전호, 울금을 쓴다.
소장(小腸) 더운약으로는 파극, 회향, 오약, 익지인을 쓴다. 서늘한 약으로는 모근(茅根), 통초, 황금(黃芩), 천화분(天花粉), 곱돌(滑石), 차전자(車前子)를 쓴다. 보하는 약으로는 모려(牡蠣), 석곡, 감초를 쓴다. 사하는 약으로는 백총(白蔥), 차조기씨(蘇子), 속수자, 대황을 쓴다.
간(肝) 더운약으로는 목향, 육계, 반하(半夏), 육두구, 진피(陳皮), 빈랑을 쓴다. 서늘한 약으로는 별갑(鱉甲), 황금(黃芩), 황련, 용담초(草龍膽), 처결명(草決明), 시호, 영양각을 쓴다
보하는 약으로는 모과, 아교(阿膠), 천궁(川芎), 황기, 산수유, 산조인(酸棗仁), 오갈피(五加皮)를 쓴다. 사하는 약으로는 청피(靑皮), 작약(芍藥), 시호, 전호, 서각, 물푸레껍질(진피秦皮), 용담초(草龍膽)를 쓴다.
담(膽) 더운약으로는 귤피(橘皮), 반하(半夏), 생강, 천궁(川芎), 계지를 쓴다. 서늘한 약으로는 황련, 황금(黃芩), 죽여(竹茹), 시호, 용담초(草龍膽)를 쓴다. 보하는 약으로는 당귀, 산수유, 산조인(酸棗仁), 오미자를 쓴다. 사하는 약으로는 선청피(靑皮), 시호, 황련, 목통(木通), 작약(芍藥)를 쓴다.
비(脾) 더운약으로는 향부자, 사인, 건강, 계피, 목향, 육두구, 익지인, 곽향, 정향, 부자를 쓴다. 서늘한 약으로는 산치자, 황련, 석고, 작약(白芍藥), 승마, 연교, 황금(黃芩), 작설차(苦茶)를 쓴다. 보하는 약으로는 인삼, 황기, 백출(白朮), 복령), 진피(陳皮), 반하(半夏), 건강, 맥아(麥芽), 산약(山藥)를 쓴다. 사하는 약으로는 파두, 삼릉, 지실, 적작약(赤芍藥), 대황, 청피(靑皮), 신곡(神麴)을 쓴다.
위(胃) 더운약으로는 정향, 백두구, 초두구, 건강, 후박, 익지인, 오수유를 쓴다. 서늘한 약으로는 석고, 연교, 건강, 활석(滑石), 승마, 건갈(葛根), 천화분(天花粉), 산치자(山梔子), 황금(黃芩)을 쓴다.
보하는 약으로는 백출(白朮), 산약(山藥), 연밥(連實), 가시연밥(仁), 까치콩(白扁豆), 인삼, 단너삼(黃 ), 사인(縮砂)을 쓴다. 사하는 약으로는 파두, 대황, 지실, 망초, 후박, 견우자(牽牛子)를 쓴다.
폐(肺) 더운약으로는 귤껍질(陳皮), 끼무릇(半夏), 생강, 관동화, 백두구, 행인(杏仁), 차조기씨(蘇子)를 쓴다. 서늘한 약으로는 지모, 패모, 천화분(瓜蔞仁), 길경(桔梗), 천문동, 황금, 산치자(梔子), 석고를 쓴다.
보하는 약으로는 인삼, 황기, 아교, 오미자, 천문동, 사삼(沙蔘), 산약(山藥), 녹각교를 쓴다. 사하는 약으로는 상백피(桑白皮),정력자. 방풍, 행인(杏仁), 마황, 지각, 자소옆(紫蘇葉)을 쓴다.
대장(大腸) 더운약으로는 인삼, 건강, 계피(桂皮), 반하(半夏), 목향, 호초(胡椒), 오수유를 쓴다. 서늘한 약으로는 황금(黃芩), 괴화(槐花), 천화분(天花粉), 산치자, 연교, 석고를 쓴다.
보하는 약으로는 앵속각(罌粟殼), 오배자, 모려(牡蠣), 육두구, 목향, 가자를 쓴다. 사하는 약으로는 망초, 대황, 속수자, 도인(桃仁), 마자인(麻子仁), 지각, 빈랑, 백총, 견우자(牽牛子)를 쓴다.
신(腎) 더운약으로는 침향, 토사자(兎絲子), 부자, 육계, 파고지, 백자인(柏子仁), 오약, 파극을 쓴다. 서늘한 약으로는 지모, 황백, 목단피(牡丹皮), 지골피, 현삼, 생지황을 쓴다.
보하는 약으로는 숙지황(熟地黃), 구기자, 녹용, 구판(龜板), 오미자, 육종용, 우슬(牛膝), 두충을 쓴다. 사하는 약으로는 택사, 복령, 저령, 호박, 목통(木通)을 쓴다.
○ 신병(腎病)에는 본래 실증이 없으므로 사(瀉)할 수 없는데 복령, 택사를 쓰는 것은 오직 사수(邪水)와 사화(邪火)를 치료하자는데 있다.
방광(膀胱) 더운약으로는 회향, 오약, 육계, 침향, 오수유를 쓴다. 서늘한 약으로는 생지황, 방기, 황백, 지모, 곱돌(滑石), 감초(잔뿌리)를 쓴다.
보하는 약으로는 익지인, 석창포, 속단을 쓴다. 사하는 약으로는 차전자(車前子), 구맥(瞿麥), 곱돌(滑石), 망초, 택사, 저령, 목통(木通)을 쓴다.
명문(命門) 더운약으로는 부자, 육계, 파고지, 회향, 침향, 오약, 건강을 쓴다. 서늘한 약으로는 황백, 산치자(山梔子), 시호, 지모, 활석(滑石), 망초를 쓴다.
보하는 약으로는 육종용, 침향, 황기),육계, 토사자(兎絲子), 파고지를 쓴다. 사하는 약으로는 오약, 지각, 대황, 망초, 황백, 산치자를 쓴다.
삼초(三焦) 더운약으로는 부자, 파고지, 당귀, 숙지황(熟地黃), 토사자(兎絲子), 오수유, 회향을 쓴다. 서늘한 약으로는 지모, 용담초, 목통(木通), 차전자(車前子), 지골피, 황백, 산치자(山梔子)를 쓴다.
보하는 약으로는 인삼, 황기, 건강, 감초, 백출(白朮), 계지, 익지인을 쓴다. 사하는 약으로는 황백, 산치자(山梔子), 저령, 택사, 적복령, 대황, 빈랑을 쓴다. | |
&여러 경락으로 인경하는 약 (諸經引藥) 인경약(引經藥)은 다음과 같다.
○ 수태양경(手太陽經)의 인경약은 강활, 족태양경(足太陽經)의 인경약은 황백이다.
○ 수태음경(手太陰經)의 인경약은 길경, 족태음경(足太陰經)의 인경약은 작약이다.
○ 수양명경(手陽明經)의 인경약은 구릿대, 승마, 족양명경(足陽明經)의 인경약은 석고이다.
○ 수소음경(手少陰經)의 인경약은 독활, 족소음경(足少陰經)의 인경약은 지모이다.
○ 수소양경(手少陽經)의 인경약은 시호, 족소양경(足少陽經)의 인경약은 청피이다.
○ 수궐음경(手厥陰經)의 인경약은 시호이고 족궐음경(足厥陰經)의 인경약은 청피이다.[동원].
노래에는 다음과 같이 씌어 있다. 소장방광 태양엔 고본 강활 본약이네. 3초담간 심포소양 궐음엔 시호 좋네.
대장양명 양명위엔 갈근 백지 승마 좋네. 태음폐경 중초시작 백지 승마 총백 본약 비경폐경 다르니 승마 작약 백지 쓰네.
소음심경 독활 주약 신경엔 독활 계피 통경약에 이 약들을 좌사약 넣으면 어떤 병도 다시는 생기지 못하리라[동원].
○ 간의 인경약은 시호, 천궁(위로 간다), 청피(아래로 간다)이다. ○ 담의 인경약은 시호, 천궁(위로 간다), 청피(아래로 간다)이다. ○ 심경의 인경약은 독활릅, 세신이다.
○ 소장경의 인경약은 고본, 강활(위로 간다), 황백(아래로 간다)이다. ○ 비경의 인경약은 승마, 집함박꽃뿌리(술로 법제한 것)이다. ○ 위경의 인경약은 갈근, 승마, 백지(위로 간다), 석고(아래로 간다)이다.
○ 폐경의 인경약은 구릿대, 승마, 백총이다. ○ 대장경의 인경약은 갈근, 승마(위로 간다), 백지, 석고(아래로 간다)이다.
○ 신경의 인경 약은 독활, 육계, 소금, 술이다. ○ 방광경의 인경 약은 고본, 강호리(위로 간다), 황백(아래로 간다)이다.
○ 심포경의 인경약은 시호(위로 간다), 궁궁이, 청피(아래로 간다)이다. ○ 3초경의 인경약은 시호, 천궁(위로 간다), 천궁(아래로 간다)이다[회춘].
○ 부자는 여러 가지 약에서 첫째가는 것인데 모든 경락으로 다 들어간다[입문].
○ 머리가 아픈 데[頭痛]는 반드시 천궁(川芎)를 써야 한다. ○ 정수리가 아픈 데[頂 痛]는 반드시 고본을 써야 한다. ○ 팔다리 마디가 아픈 데[肢筋痛]는 반드시 강활을 써야 한다.
○ 배가 아픈 데[腹痛]는 반드시 작약를 쓰되 오한이 있을 때에는 계피, 오열이 있을 때에는 황백을 넣어서 쓴다.
○ 물을 많이 마신 데는 반드시 백출, 복령, 저령을 써야 한다. ○ 놀라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정신이 어리둥절한 데[驚悸恍惚]는 반드시 복신을 써야 한다.
○ 명치 밑이 트직한 데[心下]는 반드시 지실과 황련을 써야 한다. ○ 살이 다는 데[肌熱]는 반드시 황금(黃芩)을 써야 한다.
○ 배가 불러 오르는 데[腹脹]는 반드시 후박을 써야 한다. ○ 옆구리가 아프면서 춥다가 열이 나는 데[脇下痛寒熱]는 반드시 시호를 써야 한다.
○ 비위(脾胃)에 습담이 있어서 나른한 데[怠情]는 반드시 흰삽주를 써야 한다. ○ 체기(滯氣)를 헤치는 데는 반드시 지각을 써야 한다. ○ 몰린 피[滯血]를 헤치는 데는 반드시 도인과 소목을 써야 한다.
○ 혈이 부족한 데[血不足]는 반드시 감초를 써야 한다. ○ 담을 없애는 데[去痰]는 반드시 반하를 써야 하는데 열이 있으면 황금을 더 넣고 풍증이 있으면 천남성을 더 넣는다.
○ 한담(寒痰)이 막힌 데[ 塞]는 반드시 진피와 백출을 써야 한다. ○ 뱃속에 좁아진 데[腹中窄狹]는 반드시 창출을 써야 한다. ○ 기를 고르게 하는 데[調氣]는 반드시 목향을 써야 한다.
○ 기를 보하는 데[補氣]는 반드시 인삼을 써야 한다. ○ 혈을 고르게 하는 데[和血]는 반드시 당귀를 써야 한다. ○ 하초에 습열이 있고 방광에 화사(火邪)가 있는 데는 반드시 술에 씻은 방기(酒洗防己), 용담초, 황백, 지모를 써야 한다.
○ 내상으로 허한이 나는 데[內傷虛寒]는 반드시 황기를 써야 한다. ○ 상초에 열이 있는 데[上焦熱]는 반드시 황금(黃芩)을 써야 한다.
○ 중초에 습열이 있는 데는 반드시 황련을 써야 한다. ○ 체기를 없애는 데[去滯氣]는 반드시 청피(靑皮)을 써야 한다. ○ 갈증이 있는 데는 건갈(乾葛)와 복령을 써야 한다. ○ 기침[嗽]에는 반드시 오미자를 써야 한다.
○ 숨이 찬 데[喘]는 반드시 아교(阿膠)을 써야 한다. ○ 오랜 식체가 삭지 않는 데[宿食不消]는 반드시 황련과 지실을 써야 한다.
○ 가슴 속에 번열(煩熱)이 있는 데는 반드시 산치자를 써야 한다. ○ 물같은 설사[水瀉]를 하는 데는 반드시 백출. 복령. 작약을 써야 한다. ○ 기로 쑤시는 것같이 아픈 데[氣刺痛]는 반드시 지각을 써야 한다.
○ 혈로 쑤시는 것같이 아픈 데[血刺痛]는 반드시 당귀를 써야 한다. ○ 헌데가 생겨 아픈 데[瘡痛]는 반드시 황련, 황금, 황백을 써야 한다. ○ 눈이 아픈 데[眼痛]는 반드시 황련과 당귀를 쓰되 다 술에 법제하여 써야 한다.
○ 오줌 빛이 누런 데[小便黃]는 반드시 황백을 써야 한다. ○ 오줌이 잘 나오지 않으면서 잦은 데[小便澁數]는 반드시 택사를 써야 한다.
○ 뱃속이 다면서 아픈 데[腹中熱痛]는 반드시 대황과 망초를 써야 한다. ○ 아랫배가 아픈 데[小腹痛]는 반드시 청피를 써야 한다. ○ 음경속이 아픈 데[莖中痛]는 반드시 감초(잔뿌리)를 써야 한다. ○ 위가 아픈 데[胃脘痛]는 반드시 초두구를 써야 한다.
○ 대체로 성질이 순수 찬약[純寒]이나 순수 열[純熱]한 약만을 쓸 때에는 반드시 감초를 함께 넣어 써서 약 기운을 완화시켜야 한다. 그리고 성질이 찬약과 더운약을 섞어서 쓸 때에도 역시 감초를 함께 넣어 써서 조화시켜야 한다[동원]. | |
&약을 먹을 때 꺼려야 할 음식 (服藥食忌) 약을 먹을 때에는 생고수(生胡 )나 마늘 등 여러 가지 생채(生菜)를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또한 여러 가지 미끄러운 음식[滑物], 과실 등을 먹지 말아야 한다.
또한 돼지고기, 개고기, 기름진 것, 고깃국, 생선회와 비린내나 노린내가 나는 것을 먹지 말야야 한다. 그리고 약을 먹을 때 죽은 사람이나 더러운 것을 보지 말아야 한다[본초].
○ 약을 먹을 때에는 식초[醋]를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 약을 먹을 때에는 생채(生菜)를 먹지 말아야 한다[본초]. ○ 백출(白朮)가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복숭아, 메추리고기, 참새고기, 조개, 고수, 마늘, 청어, 생선회 등을 먹지 말아야 한다.
○ 반하, 석창포가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강엿, 양고기, 듬북을 먹지 말아야 한다.
○ 지황이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파, 마늘, 무우를 먹지 말아야 한다. ○ 지황이나 하수오(何首烏)을 먹을 때에 무를 먹으면 혈이 줄어들고 수염과 머리털이 일찍 희어진다.
○ 은조롱(하수오)이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비늘이 없는 물고기(無鱗魚)를 먹지 말아야 한다.
○ 파두가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갈순국(蘆荀), 멧돼지고기, 된장, 찬 물을 먹지 말아야 한다.
○ 황련과 길경이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돼지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 황련을 먹을 때에는 돼지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 만일 황련을 3년 동안 먹었으면 일생동안 돼지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
○ 황련은 또한 찬물[冷水]을 꺼린다. ○ 호황련을 먹을 때에는 돼지고기를 먹지 말아야 하는데 만약 먹으면 누정(漏精)이 생긴다.
○세신이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생채를 먹지 말아야 한다. ○ 여로가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삵의 고기(狸肉)를 먹지 말아야 한다.
○ 자리공(상륙)이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개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 ○ 목단피가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생고수(生胡 )를 먹지 말아야 한다.
○ 상산이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생파(生 ), 생채(生菜, 배추( 菜)라고 한 데도 있다)를 먹지 말아야 한다.
○ 주사와 공청이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피가 있는 것[血物]을 생채로 먹지 말아야 한다.
○ 복령이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식초나 신맛이 나는 것을 먹지 말아야 한다. 또한 쌀초(米醋)도 먹지 말아야 한다. 대체로 솔풍령을 먹을 때 식초를 먹으면 먼저 약효까지 다 없어진다.
○ 감초가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배추, 듬북이고기, 돼지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 혹 감초를 먹고 배추를 먹으면 병이 낫지 않는다고도 한다.
○ 별갑이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비름나물( 菜)을 먹지 말아야 한다. 자라등딱지를 잘게 썰어서 축축한 곳에 둬두면 변하여 자라같이 된다고 한다.
○ 천문동이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잉어를 먹지 말아야 한다. 천문동을 먹은 다음 잘못하여 잉어를 먹으면 중독되는데 이때에는 개구리밥(부평)으로 독을 풀어야 한다.
○ 수은과 경분이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모든 피[一切血]를 먹지 말아야 한다.
○ 은을 먹을 때에는 모든 피[一切血]를 먹지 말아야 한다. ○ 양기석은 양피[羊血]를 꺼린다.
○ 황정을 먹을 때에는 매화열매를 먹지 말아야 한다. ○ 우슬이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쇠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 ○ 당귀는 더운 국수를 꺼린다. ○ 오두와 천웅은 약전국즙( 汁)을 꺼린다.
○ 목단피는 마늘을 꺼린다. ○ 계피가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생파를 먹지 말아야 한다. ○ 맥문동이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붕어를 먹지 말아야 한다. ○ 후박은 콩을 꺼리는데 만약 함께 먹으면 기(氣)가 동(動)한다.
○ 위령선은 차와 밀가루 끓인 것( 湯)을 꺼린다. ○ 창이자가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돼지고기, 쌀 씻은 물(米 )을 먹지 말아야 한다.
○ 건칠은 기름(油脂)을 꺼린다. ○ 구기자와 졸인 젖(乳酪)은 상오(相惡)관계에 있다. ○ 용골은 물고기를 꺼린다.
○ 사향은 마늘을 꺼린다. ○ 파고지는 양고기를 꺼린다. ○ 연꽃은 지황과 마늘을 꺼린다. ○ 행인은 좁쌀(속미)을 꺼린다.
○ 꿀은 파를 꺼린다. ○ 돼지고기는 약의 효과가 나지 못하게 한다. 돼지고기는 오매를 꺼린다.
○ 약을 먹을 때 사슴의 고기를 먹으면 반드시 효과를 볼 수 없다. 사슴은 늘 독을 푸는 풀을 먹기 때문에 모든 약의 효과를 없앤다. 늘 먹는 풀은 칡꽃, 녹총(鹿 ), 백약싹(白藥苗), 백호, 미나리, 감초, 도꼬마리, 모시대 등이다.
○ 대체로 여러 가지 뿔(角)을 쓸 때에는 소금을 몹시 꺼려야 한다[본초, 입문]. | |
&구리와 쇠를 꺼리는 약 (忌銅鐵藥) 대체로 약에 구리와 쇠를 꺼려야 하는 것은 간기(肝氣)가 그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득효].
○ 황백, 지황 같은 약들은 다 쇠그릇[鐵器]에 넣고 찌거나 가루내지 말아야 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이 약들은 다 신경의 약[腎經藥]이다. 전중양(錢仲陽)이 “신(腎)을 보(補)할 수는 있느나 사(瀉)할 수는 없다.
또한 허할 때에는 그 어머니격인 것을 보하고 실할 때에는 그 아들격인 것을 사해야 한다”라고 하였다. 그런데 쇠그릇을 쓰지 말아야 간목(肝木)을 사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렇게 하지 않아서 간이 약해지면 그 어머니격인 신이 허해질 우려가 있다. 이외에 다른 뜻은 없다[정전].
○ 상백피는 쇠와 연을 꺼리는데 뽕나무가지도 마찬가지이다. ○ 상기생은 쇠를 꺼리므로 구리칼로 썰어야 한다.
○ 지황은 구리나 쇠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만약 구리나 쇠에 닿았던 것을 쓰면 신기(腎氣)가 소모되고 머리털이 희어진다. 그리고 남자는 영기(榮氣)가 상하고 여자는 위기(衛氣)가 상한다.
○ 쇠에 닿았던 석창포를 쓰면 토하고 구역이 난다. 그러므로 구리칼이나 참대칼로 썰어야 한다.
○ 익모초는 쇠를 꺼린다. 그러므로 은칼이나 참대칼로 썰어서 은그릇이나 사기그릇에 넣어 달여야 한다.
○ 모과는 쇠나 연에 닿지 않게 하고 구리칼로 껍질을 깎아 내야 한다. ○ 석류의 껍질, 잎, 뿌리는 쇠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 하수오는 구리와 쇠를 꺼린다. 그러므로 참대칼로 썰어야 한다. ○ 향부자는 돌절구에 찧어야 하고 쇠그릇에 닿지 않게 하며 구리칼로 썰어야 한다.
○ 천초근은 쇠와 연을 꺼리기 때문에 구리칼로 썰어야 한다. ○ 현삼은 구리와 쇠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구리나 쇠에 닿았던 것을 쓰면 목구멍이 막히고 눈이 상한다.
○ 목단피는 캐서 구리칼로 쪼개고 나무심[骨]을 빼내야 한다. ○ 두충은 기와위에다 놓고 말리고 나무절구에 찧어야 하며 쇠를 꺼려야 한다.
○ 지모와 황백은 쇠그릇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 지모, 상백피, 천문동, 맥문동, 생지황, 찐지황, 하수오는 다 쇠그릇을 꺼리므로 참대칼로 썰어야 한다. 쇠에 닿았던 것을 쓰면 반드시 3가지 소갈증[三消]이 생길 수 있다.
○ 육두구는 구리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인동초는 쇠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 시호는 구리와 쇠를 꺼린다. ○ 몰식자는 구리와 쇠를 꺼린다. ○ 백마경(白馬莖)은 구리칼로 썰어야 하며 쇠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 용담초는 쇠를 꺼리므로 구리칼로 썰어야 한다.
○ 도노(桃奴)의 살은 구리칼로 발라내야 한다. ○ 골쇄보의 솜털은 구리칼로 긁어내야 한다. ○ 지골피는 쇠를 꺼린다.
○ 저령의 거먼 껍질(黑皮)은 구리칼로 벗겨버리고 써야 한다. ○ 여러 가지 뿔로 된 약을 법제할 때에는 소금을 쓰지 말아야 한다[본초, 입문]. | |
&상반약 (相反藥) 상반약을 함께 쓰면 그 해로움이 상오약(相惡藥)을 함께 쓰는 것보다 더하다. 상오라는 것은 그는 나를 싫어하지만 나는 좋지 않은 마음이 없다는 뜻이다.
즉 우황은 용골을 싫어하나 용골은 지황을 만나면 더 좋아지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센 것을 제약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상반이란 그와 나는 서로 원수지간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함께 쓸 수 없다.
지금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은 자황과 호분을 쓰는데 그것을 한데 섞어 놓으면 곧 저절로 거멓게 된다. 호분에 자황을 섞어도 곧 거멓게 되고 자황에 호분을 섞어도 역시 빛이 변한다. 이것이 상반된다는 증거이다[본초].
○ 인삼, 단삼, 너삼, 더덕, 현삼, 자삼, 세신, 작약은 모두 박새뿌리와 상반되는 약이다.
○ 반하, 천화분, 패모, 백렴, 백급은 다 오두와 상반되는 약이다. ○ 원화, 감수, 듬북은 다 감초와 상반되는 약이다. ○ 모려는 운모와 상반되는 약이다.
○ 유황은 망초와 상반되는 약이다. ○ 오두는 서각과 상반되는 약이다. ○ 인삼은 오령지와 상반되는 약이다.
○ 수은은 비상과 상반되는 약이다. ○ 파두는 견우자와 상반되는 약이다. ○ 정향은 울금과 상반되는 약이다.
○ 마아초는 삼릉과 상반되는 약이다. ○ 육계는 석지와 상반되는 약이다. ○ 오독도기는 밀타승을 꺼린다.
○ 식초와 조갯살을 함께 먹을 수 없는데 그것은 서로 상반되기 때문이다. ○ 고슴도치가 죽은 길경, 맥문동과 상오되는 약이다.
○ 우유는 신맛이 나는 것[酸物]이나 생선과 상반되는데 뱃속에 징벽[癖]이 생기게도 한다.
○ 여로는 술과 상반되는 약이다. ○ 파는 꿀과 상반되는 약이므로 같이 먹으면 죽을 수 있다. 혹은 구운 파(燒 )를 꿀에 섞어서 먹으면 숨이 몹시 차지다가 반드시 죽는다고도 한다.
○ 부추와 꿀을 같이 먹지 말아야 하는데 그것은 상반되는 약이기 때문이다. ○ 자가사리는 형개와 상반되는 약이므로 같이 먹으면 죽을 수 있다. 자가사리[黃 魚]란 바로 메기같은 종류를 말한다[본초, 입문]. | |
&불에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할 약 (不見火藥) ○ 뽕나무겨우살이(상기생)는 불에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 ○ 빈랑도 불에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약 기운이 없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을 법제하여 쓰면 쓰지 않는 것만 못하다.
○인진은 불에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 ○ 사함초는 불에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 ○ 정향은 불에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여러 가지 향기가 나는 약은 다 불에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본초, 입문]. | |
&술에 약을 담그는 방법 (漬藥酒法) 술에 약을 담글 때에는 다 잘게 썰어서 비단주머니에 넣어 가지고 담근 다음 잘 막아서 봄에는 5일, 여름에는 3일, 가을에는 7일, 겨울에는 10일 동안 두었다가 진하게 우러난 다음에 걸러서 윗술만 받아 마셔야 한다.
그리고 찌꺼기는 햇볕에 말려 거칠게 가루내서 다시 술에 담가 놓고 그 윗술을 받아 마셔야 한다[본초].
○ 술 1병에 약은 거칠게 가루내서 120g을 담그는 것이 좋다[속방]. | |
댓글 좀 남겨주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