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산악회 2015년 10월 산행 결과 – 북한산

[유인걸]

광우산악회 2015년 10월 산행 결과 – 북한산

1. 일 자: 2015. 10. 14 (수) 10:00∼

2. 만남 장소 및 시간 : 3, 6호선 연신내역 3번출구

3. 산행지 : 북한산 구름정원길

4. 참가자 : 10명

       강계중, 기태석, 김문기, 김영근, 박기태, 박동원, 서승갑, 유병훈, 유인걸, 조명서

5. 산행일정

     진관사 입구(10:13)∼구름정원길 입구(10:25)∼향로봉갈림길 쉼터(10:37)∼향로봉 갈림길 삼거리(11:17)∼휴 식 쉼터(11:35∼12:40)∼족두리봉 갈림길 (12:55)∼하늘전망대(13:10)∼옛성길 입구(13:25)∼북한산 생태공원(13:35)∼뒷풀이 장소(13:40) ※ 휴식시간 포함 총 산행시간 약 3.5시간 5.6 km

6. 경비:

- 수입: 회비 100,000원(10명)

- 지출: 162,000원 – 불광동 시골막국수 식대(14.6만원), 사진값(1.6만원)

- 차액: -62,000원(기금에서 충당)

- 기금 잔액: 1,068,000원

7. 산행낙수

    ㅇ 통상 10시반 모임이 이번 산행길은 모임장소인 연신내역 3번출구에서 버스를 환승하여 진관사 입구까지 이동해야 하는 까닭에 아침 10시에 모이기로 하였다. 이번 산행에 의사를 밝힌 산우들을 확인한 후 역 구내를 나오니 10분 간격의 버스가 정류장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바로 조금씩 뛰며 전원 버스에 탑승을 할 수 있었고 이로 인하여 산행시간을 20분 가까이 여유를 부릴 수 있게 되었다.

   ㅇ 진관사 입구에 하차하여 둘레길 입구를 향하여 길을 들어서니 대규모 한옥 마을이 조성되고 있었고 커피샵(bene)이 한옥으로 근사하게 짓고 영업 준비를 위한 청소를 하는 중이었다. 「전통 한옥과 커피」 어울리는 조합일까? 신선한 생각일까? 하며 길을 돌아드니 아름드리 보호수 느티나무가 시원한 느낌을 준다.

   ㅇ 이번 산행은 9월 대모산 산행을 하면서 다음 달엔 둘레길을 걸어보기로 하여, 10월 산행지로 결정되었던 북한산의 여러 자락중에 그래도 산을 탄다는 느낌이 드는 둘레길 구간을 결정하기까지 고심도 많았었지만, 막상 구름정원길을 산행지로 결정한 후 사전답사를 하고 나선 10월 중순의 산행이라 내심 단풍 구경도 가능하리라 하였으나  크게 기대한 바에는 미치지 못하였다.

   ㅇ 게다가 산행이 아니라 둘레길을 걷는다는 사실 때문인지 참여한 산우들이 의외로 적었고 그나마 산행 전날 두분의 산우가 불참을 통보하여 왔으나 그래도 둘레길이니까 참여한다는 서고문님의 말씀과 박기태님의 동참에 위안을 삼으며 시작한 산행은 예상한대로 10월 중순의 날씨답게 북한산 자락은 높고 더욱 푸르며 화창하였으니 이보다 더 오붓한 분위기가 더 있을까?

   ㅇ 산행길은 북한산 비봉능선의 서편 향로봉과 족두리봉의 자락을 끼고 도는 둘레길이라 오르기 수월치 않은 깔딱고개 같은 오르막은 없었고 아기자기한 오름길, 내림길, 그리고 동네 뒷동산 길 같은 편안하고 평탄한 흙길이 이어지지만 그래도 족두리봉 근처에 와서는 검붉은 속살을 내어주는 북한산의 위세를 보여주는 듯하였다.

   ㅇ 약간 지루한 듯하였지만 절반의 둘레길 산행을 마치고 도착된 간식 쉼터에서는 사실 산행길이 흠뻑 땀에 젖고, 가뿐 숨도 들이키면서 속으로 ‘아이고 힘들어’ 하는 말도 삼켜야 산행 간식도 먹을 수 있다는 자격이 있는 것인지 몰라도 ‘미안해서 못먹겠어’ 하시는 박고문님의 유머로 시작된 산행주를 간단하게 먹을 수 있었다.

   ㅇ 1시간여 동안 누린 씹는 입과 말하는 입의 즐거움을 뒤로하고 서울의 서북지역을 바라볼 수 있는 하늘 전망대도 뒤로하며 마지막 오르막 고개를 넘어 불광동 북한산 생태 공원으로 들어오니 오늘의 둘레길 산행은 이것으로 족하였다. 비교적 수월한 산행길과 넉넉한 시간의 여유로움을 만끽하였으나 벌써 시간은 오후 2시를 육박하고 있었다.

   ㅇ 넉넉한 시골막국수집에서 수육과 막국수로 뒷풀이 겸 점심식사를 하고자 하였으나 수육은 넉넉지 못하게스리 벌써 떨어져 맛보기만 남았고 메밀전병과 부추전으로 대신할 수밖에 없었으니 산행에 동참한 산우들을 허기지게 한 집행부의 불찰을 용서하여 주시기를!!! 그래도 건강식이니 하고 위안을 삼으시면서......

   ㅇ 어느덧 산행 후기를 쓰면서 11월 산행이 기다려 집니다. 아차산의 단풍(?), 강계중 산우의 능동곱창집(?), 그리고 항상 산행에 참여하시는 산우들의 모습을 보는 일과 함께 어느 분이 모처럼 만에 산행길에 등장하실지가 궁금하여지고 기대가 됩니다. 아차산은 작지만 재미있는 산입니다. 11월 산행에 많은 참여 기대합니다.

   8. 산행사진

산행기점 진관사 입구

진관사 입구 한옥마을의 커피샵

북한산 둘레길로 들어서기 위하여 걷는 오늘의 산행의 첫 시작

어마어마하게 큰 느티나무 아래의 작은 조명서님

구름정원길 입구로 들어서면서, 모두 화이팅 !!!

구름정원길로 이제 본격적으로 올라서면서 서승갑님, 박기태님, 김영근님

향로봉 삼거리 갈림길로 들어서기 직전 쉼터에서 첫 휴식을 취하면서, 잠시 물 한 모금도 하고..

쉼터에서 잠시 쉬면서.... 날씨가 생각보다 따뜻하여 입었던 자켓을 벗고 숨도 돌립니다.

전망대 옆 억새숲속에서 한 컷.. 조명서님의 얼굴이 잎새에 가려지는 바람에 한컷 더 ..

첫 능선 구비에서 내려오면서... 다시 올라가야 하지만. 김문기님, 김영근님

아직도 정정하신 박고문님, 계속 건강하시기를, 그 옆의 박기태님, 조명서님...

두 번째 향로봉 갈림길을 지나는 안내판... 3 km를 왔네요! 그런데 이분은 ?

조금 이른 간식을 들면서.... 산행의 강도가 조금 약하였던지 간식들기가 미안하시다는 박고문님 말씀에.. 다들 그러하신가요?

   그래서 오늘의 히어로!

불광중학교 뒤편 공원을 지나면서. 만져보니 맞습니까? 만져보아야 아나요? ^^^

간식후 첫 쉼터... 무슨 생각을 하시나요?

둘레길이라서 오셨다는 서고문님! 좋으시지요? 더 자주 나오세요!

김문기 모델의 가을 미소, 보기 좋네요!

족두리봉 갈림길을 향하여 다시금 오르막길을 오르면서 무념 무상으로..

모델되기를 거부하며 돌아서시는 서고문님의 뒷태?

하늘 전망대에서 군위호걸 박기태님.

파노라마로 찍었지만 역광이 들어와 어둡네요! 그러나 뒤 시가지 배경이 .... 강계중님 뭐하시나요?

옛성길(구름정원길 다음구간) 능선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산 비봉능선 파노라마, 좌측부터 족두리봉,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잘 안보임), 승가봉, 나한봉, 문수봉, 보현봉(2015. 9.16 촬영)

그래도 북한산 자락이라 나름 보기에 좋더라!

구름정원길의 마지막 고갯길을 잘 정리된 계단을 오르면서.. 힘내세요!

오늘의 종착지 불광동 북한산 생태공원에서.. 족두리봉(?)을 배경으로

시골막국수집에서.... 그래도 흥이나신 박기태님, 막걸리 한잔을 권하면서

6호선 합정역에서 2호선 열차로 갈아타러...  다음 달 산행을 기약하며!

광 우 산 악 회

[유인걸]

항상 매월 산행후에는 산행낙수와 함께 추억의 사진이 올라오기를 기다리시는 산우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 올립니다.
기회장님의 집안 혼사와 저의 갑작스런 지방 여행으로 북한산 둘레길 산행 결과의 upload가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가급적 바로바로 올리도록 하도록 하겠습니다. 너그러우신 마음으로 이쁘게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유인걸 올림

[chahlley]

능동 곱창집~ 아차산 산행 뒤풀이집~ 11월 산행이 많이 기다려지시겠네요~

[유인걸]

사실 뒷풀이집 잡기가 어려운 일이지요! 여러 산우들의 입맛을 만족시키기도 쉽지 않고요. 다들 내색하지 않고 맛있어 하니 고마울 따름이지요. 아뭏튼 어려운 일 하나 덜어주셨습니다. 모처럼 만에 저도 곱창메뉴 기다려집니다. 맛도 궁금하고요.
싱가폴에도 곱창집이 있으려나? 입맛좀 당겨보시지요. 건강하십시요.

[군위호걸]

유총무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산행낙수도 아주 자세하게 잘 표현해 주시고
사진 촬영 기술도 돋보입니다.
늘 건강하세요.

[기드온]

여러가지로 바쁘실 텐데도 이번 저희 아이 혼사에 많은 산우님들께서 축하와 격려를 보내주셔서 무사히 혼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우선 지면을 통해 감사의 말씀을 올림니다. 대단히 감사 합니다~~~~
유총무님께서 홀로 여러가지 챙기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11월 아차산 산행은 단풍과 어우러진 더 멋진 산행이 되리라 기대해 봅니다.
회원님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시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