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에 있는 칠갑산(561m)은 명당 터 일곱을 감추고 있다는 산이다. 600m도 안 되는 높이의 산인데도 대단한 잠재력을 지녔다. 여러 갈래로 뻗어나간 산세나 청양 분지에서 비롯하는 아흔아홉 골 지천이 범상해 보이지는 않지만 임진왜란과 한국전쟁 때 총소리 한 번 나지 않은 곳이다. 계곡은 깊고 급하며 지천과 잉화달천이 싸고 돌아 7곳에 명당이 생겼다 하여 칠갑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산세가 험해 '충남의 알프스'란 별명이 생긴 칠갑산은 크고 작은 봉우리와 계곡을 지닌 명산으로, 자연 그대로의 울창한 숲을 지니고 있다. 특히 계절의 변화가 뚜렷하여 봄에는 산철쭉과 벚꽃으로 단장하여 우아한 자태를 자랑한다. 여름에는 울창한 천연림이 심신을 안정시켜 주고, 가을에는 울긋불긋한 단풍이 아름답게 어우러진다. 겨울의 설경은 천상의 세계에 들어온 느낌으로 다가온다.
사시사철 등산객들에게 독특한 묘미를 전해준다. 이 산에서 발원한 물은 어을하천에서부터 금강천으로 흐르는 물굽이가 기묘하고 기암괴석이 아름다워 지천구곡이라 불린다
이 노래의 노랫말에는 콩밭 매는 한 많은 아낙네와, 이 홀어머니를 두고 울며 시집가는 어린 딸 두 여인이 등장한다.
아낙네는 여읜 화전민의 아내로 너무나 가난해서 밥이나 굶지 말고 살라고, 어린 딸을 부자 집 민며느리로 보내면서 밭떼기를 받은 어미의 서러운 사연이 어린 노래라고도 한다.
이 구슬픈 노래 가락은 한 많던 우리 겨레의 심금을 울리어 모르는 사람이 없는 국민 가요의 하나로 불리게 되었다.
이 노래의 작사, 작곡자인 조운파 씨는 청양(靑陽)이 가까운 부여(夫餘)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객지에서 살았다. 어느 비오는 날 완행버스를 타고 이곳을 지나다가 그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고 그때 가난 속에 살던 아낙네들의 기억이 노래 화 한 것이 칠갑산 노래라 한다.
이렇게 쓰인 가사와 곡을 제자인 가수 윤상일에게 줘 취입토록 했으나 별다른 인기가 없이 거의 잊혀져 가던 10여 년 뒤였다.
주병선이 대학 시절에 'MBC대학가요제'에서 '칠갑산'을 불러 금상을 타고 가요계에 데뷔하면서 칠갑산 노래는 갑자기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게 되었다.
거기에다 당시에 한창 인기였던 ‘주부가요열창’ 에서 장애인 어느 가정주부가 자기의 한(恨)을 호소하는 듯한 이 노래를 눈물로 열창하여 방청객은 물론 심사위원까지 울리면서 국민가요의 하나로 정착하게 되었다.
'이 노래는 중국 조선족들의 정서에도 맞아 교포들 사이에서도 크게 유행하다가 김정일이 북한에서 자유롭게 부를 수 있도록 허락한 ‘남한가요 20곡’ 하나로 선정 되기도 하였다.
이 칠갑산의 주 등산로가 시작되는 한치고개도 '恨(원통할 '한')'과 '峙(고개 '치')에서 온 말일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지금은 대치터널 고개를 말하지만 옛 '한치고개'란 칠갑산장과 한치(장승) 일대였다
천장호둘레길:1시간소요
주차장을 지나 천장호 출렁다리로 가는 공원에 있는 콩밭매는 아낙네 상.....
세계에서 제일 큰 고추와 구기자 모형
출렁다리를 건너서 왼쪽으로 오르면 칠갑산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소원바위와 천장호 둘레길이다.
칠갑산 산행이 힘들면 소원바위와 천장호 들레길만 걸어도 좋을 듯하다.
천장호 둘레길이 데크 길로 설치되어 있다.
소원 바위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용과 호랑이 상부터 09:30에 본격 산행을 시작했다.
전망대와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천장호와 출렁다리
09:54에 능선부에 도착했다.
10:14에 천장호-칠갑산 코스의 중간지점인 정상 1.9km- 천장호 출발점 2.0km지점 통과했다.
등산로는 대부분 코아매트가 깔려 있어서 부담이 없이 걸을 수 있다.
나무 사이로 칠갑산 천문대가 보인다.
10:50에 561m 칠갑산 정상에 도착해서 11:00에 칠갑산 정상을 출발해서 장곡사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했다.
정상에서는 조망이 사방으로 좋다.
정상에서 바로 아래 칠갑산 천문대가 보인다.
11:00에 칠갑산 정상을 출발해서 장곡사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했다.
정상에서 장곡사까지는 3.0km인데 버스를 타고 천장호로 갈려면 장곡사에서 장곡 주차장까지 약 1.4km를 더 가야한다.
여긴 칠갑산 솔바람길에 해당되는 구간이다.
칠갑산휴양림과 장곡사가 갈리는 곳에 11:33에 통과했다.
칠갑산 거북바위...
11:46에 장곡사에 도착했다.
장곡사 상대웅전
상대웅전 앞의 850년이나 된 느티나무
이제 가야할 시간인네 이 추위에 견디고 있는 꽃을 보니 애잔하다. 언제까지 더 버틸 수 있을까?....
장곡사 감나무에는 가는 가을이 걸려있다.
설선당
하대웅전 모습...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웅전이 2개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이야기가 내려온다. 그중 많이 회자되는 것은 예부터 기도의 효험이 있어 많은 이들이 찾아왔기에 수용공간을 확보하고자 하나의 대웅전을 더 만들었다고 하는 것이다.
운학루
12:00 장곡사에서 출발해서 12;13 장곡사에서 1.4km떨어진 장승공원 주차장에 도착했다.
© Kakao
- 주소
- 도로명 주소 충남 청양군 대치면 칠갑산로 704-18 구(지번) 주소청양군 대치면 광대리 316-22 (지번)
- 전화
- 041-944-0900
-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