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은옥입니다.
어제는 카페에 들어와서 글쓰기를 하다가 퇴근시간이 되어서 작성하던것을 멈추고 퇴근을 하였습니다.
저는 소위 말하는 땡맨입니다^^
울산에서 부산내려가는 길이 엄청 막히는지라 퇴근 시간이 땡하면 곧바로 퇴근하기때문이지요..
아마 다른사람들이 나보고 땡맨이라고 뒤에서 이야기할 것 같습니다.ㅎㅎ 목뒤가 뜻뜻합니다 ㅋㅋ.
지난 주는 남편회사 휴가기간이라서 일주일 전체 수련하지못했습니다. 지지난주 금요일은 경주에서 MT가 있어서 참석하고 지난주 월요일 부터 작은 아이를 할아버지 할머니 작은아빠 식구들에 딸려서 여름 휴가를 보냈습니다.
저와 우리 신랑은 고3 큰애를 위해 집에 남았습니다.
그래도 섭섭해서 수요일 목요일 큰애만 집에 두고 휴가에 합류하였습니다.
가는길에 해수욕장에서 한 컷하였습니다.
사실 어제 너무 오랜만에 수련장에 가는 길이라서 혹시 휴가기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련장 정면에
"여름 휴가없이 수련합니다"라는 문구를 보고 얼마나 가슴이 서늘한지
잠시 휴가다녀온것이 못내 미안했습니다.
죄송~~~
그러나 백암한화에 숙소를 잡고
그 근처 강가에 놀고 있는 고1 작은애를 보는 순간 얼마나 반갑고 기쁜지^^^^
사진찍기를 거절하는 의견를 무시하고 셔트를 눌렸습니다.
겨우 얻은 몇장의 사진들....
어제 수련장에서 저와 거의 비슷하게 입단한 고1 여학생의 이름을 물어보았습니다.
옆에서 항상 같이 수련했는데 이름도 서로 모르고 지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진영이라고 했습니다.
휴가기간동안에 진영이가 무척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꼭 이름을 물어보아야지 생각했습니다.
어제 수련후 진영이는 수영장에서 무릎을 다쳐서 수련하는 동안에 무척 아팠다고 했습니다.
날씨도 더운데 더군다나 여름 상처는 잘 낫지 않는데..
진영이 상처가 빨리 낫기를 기도합니다^^
진영아! 상처 빨리 나아라^^
이번 휴가는 고3 큰애에게도 미안한 맘으로 갔던 여름휴가였습니다.
또한 여름 휴가 없이 수련하시는 모든 분들께 미안하고 죄송한 맘으로
저도 열심히 수련하겠습니다^^
사범님! 수련에 많이 빠졌다고 너무 미워하지는 마세용~~
첫댓글 사진이 두분 다 너무 멋있습니다. 땡맨? 땡우먼? 땡레디?땡미세스? 땡피플? 땡?땡?땡? ..ㅋㅋㅋ 잔잔한 글과 사진, 그리고 입문동기(?)를 걱정하는 마음까지.... 아 드디어 우리카페도 햇빛이 비치는구나^^^^^^^
사범님! 진영이는 얼굴만 보면 새침해보이지만 말을 붙여보면 샘물처럼 쏟아내는 엄청난 말의 양의 놀라곤합니다. 우리집 둘째 아이와 학년이 같아서 더욱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긴 인생의 여정에서 옆에서 수련했던 좋은 아줌마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