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은 어떻게 지냈는지도 모르게 많은 일들을 하며 보낸 것 같습니다. 겨울은 농업경영인들에게는 소중한 휴식시간이지만,
이것저것 벌려놓은 일들이 많기에 잠깐의 쉼도 허락하지 않네요..
그래도 바쁜게 좋다고,,, 일은 많지만 여러가지 보람된 일들이 많기에 오늘도 용기내어 하루를 시작해 봅니다.
어제는 저희 농장에 원적외선 벼건조기를 새로 설치한 날이었습니다.
여러곳에 분산되어 있는 건조기도 한 곳으로 모으는 작업을 시작하는 중이죠!
지난 2월 18일에는 (주)대우인터내셔널과 저희 구미리 새둥지마을이 역사적인 자매결연을 맺은 날이기도 합니다.
대우인터내셔널과의 1사1촌 자매결연이 잘 이루어져 큰 결실을 맺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주)대우인터내셔널과 자매결연현판식 중
저희 친구네농장의 무농약백학참쌀이 포장되어 나가는 모습입니다.
이건 택배발송을 하기 위해 포장되어 있는 백학참쌀의 모습입니다.
한번 맛보면 다른 쌀을 먹을 수 없는.... 맛있는 백학참쌀은 많은 소비자들께서 찾아주고 계십니다...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늘어나 전자상거래와 직거래가 서서히 자리를 잡고 있답니다.
이것은 저희 농장의 모판의 모습입니다... 다음달인 4월이 되면 이 모판을 이용해 못자리작업을 하게 되지요...
모판 한장은 가로 60cm*세로 30cm의 크기로 만들어져 있어 이앙기작업을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틀이지요...
이 한장으로 33평방미터(10평)정도의 논에 모를 낼 수 있답니다.
파레트위에 차곡차곡 쌓아 놓은 모판이 약 8천장정도 되는데 해마다 하는 모판갯수가 12,000장~15,000장정도 되니
엄청난 양의 일을 제가 하고 있지요. 못자리는 일년농사의 반이라 하여 벼농사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힘든일이기도
합니다.
봄이 되니 민박손님들도 오시기 시작하여 겨우내 쉬고 있던 펜션을 청소한 후 한 컷 찍어 보았습니다.
취사가 가능하고 독립형이라 주변 군부대 가족면회객들께서 많이 찾아주고 계십니다.
매일 배송해야 할 택배물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택배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지난 수년간 노력해 온 결과 이제는 안정적으로 택배를 보낼 수 있게 되었죠.
2월 마지막날 눈이 조금 내렸었는데 바로 앞에 보이는 감악산에는 아직도 눈이 쌓여 있습니다.
어제 밤부터 내린 눈이 10센티미터가 넘게 내려 온세상이 하얗게 변했답니다.
올해는 눈이 정말 많이 내려 비도 많다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농사준비를 철저히 해야 겠죠?
3월 4일은 경기팜스테이협의회 1/4분기 정기총회가 있었던 날입니다.
작년 9월 4일 경기도교육청과 맺은 청소년녹색체험학습장지정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통해 경기팜스테이는 하나하나씩
준비하는 과정을 거쳐오고 있습니다.
이날은 경기도교육청 남현석장학사님께서 나오셔서 청소년녹색체험학습을 활성화하기 위한 경기팜스테이마을들에서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자세히 말씀해주셨습니다. 큰 도움이 되어 도농교류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 생각되네요^^
어젠 저희 농장에 새로 건조기가 들어 왔습니다
현재 10톤 상온통풍건조기와 54석 원적외선건조기, 54석 곡물건조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에 새롭게 한성건조기에서
생산하는 신형 원적외선 건조기를 추가하여 설치하는 중입니다.
이제 하루에 콤바인 작업하는 양을 전부 소화할 수 있게 되어 안정적으로 더욱 미질이 뛰어난 쌀을 건조할 수 있겠네요.
원적외선 건조기 몸통입니다... 나머지는 모두 조립식부품으로 이루어져 있어 하나씩 조립해야 하지요...
건조기 뒷면의 모습입니다.
뒤쪽은 배습기가 장착되는 부분으로 건조시 내부에 있는 습기를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답니다.
건조기 몸통위에 올라가보았습니다. 망으로 이루어진 4열의 칸칸을 벼가 지나가면서 건조가 되도록 만들어 졌습니다.
한성건조기는 4열건조방식으로 골고루 잘 마른 답니다.
이것은 원적외선 방사체의 모습입니다.
직접적으로 불이 벼와 접촉하지 않고 이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방사체의 열기로 벼를 말리도록
설계되어 있어 뛰어난 건조품질을 유지할 수 있으며, 미질의 변화를 최소화 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건조기에 벼를 투입하는 태포이송기의 모습.
건조기를 설치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전면, 후면, 측면의 순으로 각단별 판을 조립하고, 보강대를 설치하면서 작업을 하지요.
원적외선 방사체을 앞에서 본 모습입니다. 내부 부식을 막기 위해 스텐레스로 제작되어 있네요...
원적외선이라는 로고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네요~
이것은 건조기를 컨트롤하는 제어판입니다. 곡물량, 곡물온도감지, 투입, 배출, 건조, 수분측정 등 모든 기능은
이곳에서 조정을 한답니다.
건조방식은 표준, 송풍/열풍, 저온 등의 모드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건조기 설치를 거의 완료한 모습입니다. 아침부터 시작된 설치작업이 오후 4시정도되어 끝났습니다.
이제 집에 있는 건조기 두대를 분해해서 이곳으로 옮겨 오는 일이 남아 있습니다.
한곳에 집중해놓으면, 관리가 더욱 쉽겠지요...
더욱 맛있는 쌀을 만들기 위한 친구네농장의 노력은 오늘도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