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 불교 오체투지와 합장의 의미..
<대해탈경>에서 말씀하셨다.
피어나는 연꽃 봉오리처럼 손을 정수리 위에 합장하고,
구름무더기처럼 무량한 몸으로 시방의 불보살님께 경례한다.
또 <공덕장>에서 말씀하신 것과 같다.
몸이 산란한 마음 따라 정례하는 것이 아니고,
손을 가슴 사이에 공경하는 모습으로 합장하는데,
합장은 마땅히 연꽃 봉오리와 같이 하며
혹은 작은 성물함(가피물을 담아 몸에 지니는 보물함)의 모습을 지녀야 한다.
이어서 차례로 머리에 대고 합장함으로써 몸의 장애를 청정하게 하고 내려와서 목 사이에 대고 합장함으로써 말의 장애를 청정하게 하고 가슴 사이에 합장함으로써 뜻의 장애를 청정하게 하며 그 후에 오체투지를 한다. 오체는 이마와 두 손과 두 무릎을 가리킨다.
오체가 땅에 닿게 정례함으로써 오독 번뇌의 장애를 청정하게 하고, 몸.말.뜻.공덕.사업(행위)의 다섯 가지 가피 등을 얻는다.
몸을 일으킬 때는 허리와 엉덩이는 꼿꼿하게 하며, 몸을 반듯이 세워 양손을 합장하며, 다시 이어서 앞에서 설명함과 같이 거듭해서 엎드려 예배한다
. 만일 이에 요구한 사항에 따라서 두 손을 정성껏 합장하지 않고 대충하며 무릎과 이마가 땅에 닿지 않고 마땅 몸을 굽히기만 하고 일어날 때 허리 또한 바르고 꼳지 아니하여 굽은 듯이 예배를 하는 동작은 모두 매우 공경스럽지 못한 정례 방식이므로 절대로 허락하지 않는다. -직메최기왕뽀 지음-
*티벳 고승 직메최기왕뽀 그는 누구인가..
근대에 가장 유명한 낭마빠의 전승상사이자 대성취자 중의 한 명으로 꼽힌다. 1808년 티벳 동부의 캄 지방에서 태어났으며, 출가 후 직베 갤와뉴구를 근본상사로 모시고 '대원만 롱첸닝틱 전행법'을 25차례나 배웠으며, 무문관수행을 통해 허공과 같은 실상 대원만 경계를 증득했다. 아울러 겔룩. 까규. 샤카. 닝마 등 티벳의 모든 종파와 대장경인 깐규르, 현교와 밀교의 일체 경전을 전승 받아 통달하였다.
그는 겸손하고 온화하여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구해주기를 즐겼으며 가난한 사람들에게 늘 자비로 대하였다. 그가 지은 시와 노래은 우아한 품격을 갖추었고 번뇌를 다스리고 심식을 조복하는 비결이어서 누구나 환희심을 내었다고 한다.
한번은 존자가 스승인 직메 갤와뉴구와 전뇌우러와 함께 옷을 남루하게 입고 길을 나가서 탁발을 했다.
당시에 한 유목민이 그의 어머니가 죽어서 시체를 실내에 놓고서 어머니를 위해서 천도재를 지내줄 승려를 찾고 있다가 멀리서 지나가는 세 분의 승복 입은 사람을 보고서 찾아와서 부탁하기를
"나의 모친은 불행하게 돌아가셨는데 이 산간벽지에서 그녀를 천도해 줄 출가인을 찾지 못하고 있으니 당신들이 그녀를 위해서 천도재를 지내 주시겠습니까?" 하였다. 그들은 그러겠노라고 대답하였다. 그 집에 이르러서 그들에게 천도할 때 필요할 물건을 준비하게 하였다.
당시에 그 집의 어린 딸이 아궁이 앞에서 참빠(보릿가루로 만든 음식)를 만드는 존자를 보고서 마음으로 생각하되, '우리 집이 진실로 가련하여 마침내 이 같은 거지를 불러서 천도를 지내다니!' 라고 하며 그를 발로 세게 차고서 화를 내며, "나가 버려!"라고 말하였다. 처녀의 욕설과 폭행에 대해서 존자는 다만 미소를 지으며 계속해서 참빠를 만든 뒤 천도 기도문을 읽으며 천도재를 지냈다.
재를 마친 후에 시체의 정수리 범정혈에는 이미 죽은 자가 천상에 왕생하는 서상을 나타냈다. 집안 사람들이 이 상황을 보고 특별히 기뻐하며 세 마리의 말과 한 마리의 소를 공양했다. 존자가 말하되 "우리는 어떠한 공양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세 마리의 말이 있으면 곧 세 마리의 말의 번뇌가 있을 뿐입니다."라고 답했다.
주인은 이들 세 분이 보통 스님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진지하게 이름을 여쭈었다. 존자는 그들에게 두 스승의 존명을 소개했고 자기에 대하여는 말하지 않았다.
실례로, 마얼캉지역에서 일찍이 두 집안 사이에 싸움이 발생했는데, 이 싸움을 말리기 위하여 그는 두 사람이 집 사이의 중간에 있는 좁은 길 입구를 막고 누웠다.
그래서 지나가는 사람은 그 몸 위를 넘고 지나갈 수밖에 없었다. 그는 각각의 사람들에게 모두 특별한 가피를 주었다. 세 명의 말을 탄 젊은이들이 건너가려 하다 그를 보고서 물었다.
"당신은 마풍명(나병)이 들었는가? 아니면 정신이 나갔는가? 왜 계속해서 길에 누워 있는가?"
그가 온화하게 말하였다.
"젊은이들이여! 걱정하지 말라. 내가 걸린 병은 각성보리심覺性菩提心이라고 부르는데 너희들은 전염되지 않을 것이고, 나의 제자 중에 다만 로시롱둬, 단삐니마 등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전염되니 너희들은 걱정할 필요 없다.
린뽀체의 가피를 통하여 사건은 끝났다. 사람들은 이것이 존자의 가피의 결과인 줄을 알았다.
존자는 걸림 없는 신통을 갖추었다. 예컨대 일탕산의 동굴에서 수행할 때에 그가 한 사람의 수행자에게 말하되 "당신은 전생을 기억할 수 있는가? 나는 능히 몇백 생의 전생 일을 기억한다. 일찍이 한 생은 내가 기생이 되어서 대성취자인 흑행 도인에게 한 개의 금팔찌를 공양했으며 이후로는 환생하여 축생이나 어리석은 사람이 된 적이 없다" 라고 하였다.
청해성에 있는 더충산의 동굴에서 참선할 때에는 지방의 노인 한 사람이 조심하지 않아 개울에 빠져 죽은 일이 발생했다.
동행자들이 그 시체를 가지고 더충산 동굴 앞으로 운반해 와서 존자의 승려들에게 그를 위해서 천도하여 극락왕생하도록 청했다.
경을 염송하며 중간에 이르렀을 때 존자는 갑자기 큰소리로 웃으며 염송을 그쳤다. 그 후에 스취에 있으면서 그가 몇 명의 제자들에게 말하되
"그때 우리가 천도한 그 노인은 염송이 미처 다 끝나지 아니해서 그 심식이 벌써 삼십삼천으로 가서 환생하여 작은 천자가 되었다.
당시 눈앞에 백발이 하얀 시체를 보고서 내가 마음에 생각하되 '한 노인이 마침내 달아나는 것이 이렇게 빠르구나!' 라고 했는데 이 때문에 갑자기 웃음을 주체하지 못해서 웃어버렸다"라고 하였다.
존자는 티벳에서 <입보살행론>을 일상적으로 흥양하였다. 일찍이 빠라산 골짜기에서 강의를 할 때에는 많은 귀신들도 와서 들었으며 이것은 신통을 갖춘 사람이 실지로 본 바이다.
첸주칭.시르상하 지방에서 강의할 때는 많은 길조와 서상이 나타났으며, 주변에 서른 두 개의 꽃받침이 있는 노란 꽃과 오십 개의 꽃받침이 있는 노란 꽃이 활짝 피어나 사람들이 이를 '입행론황화'라고 불렀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이 꽃을 먹은 사람은 모두 마음속에 거짓 없는 자비 보리심이 생겼다고 하는데 지금까지도 그 꽃이 있다.
또 하나의 일화가 있다. 존자가 걸어서 스츄에 법회를 주관하러 가는 도중에 법회에 참가하러 가는 중 과부가 세 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있는 것을 만났다. 그들은 약간의 돈과 밥을 구걸하려고 하였다. 존자는 그들을 보고서 매우 불쌍하게 여겨 둘째 아이를 업고서 같이 동행했다.
어떤 때는 존자가 아이를 업고서 밥을 얻어 그들에게 나누어 주었으며 어떤 때는 과부가 아이를 안고서 밥을 빌어서 같이 나누어 먹었고 어떤 때는 큰 아이가 밥을 빌어서 같이 먹었기에 사람들은 모두 그들을 거지 일가족으로 오해하였다.
이와 같이 조석으로 같이 행동하자 여인은 '이 늙은 거지'가 사람됨이 성실하고 심지가 선량하다고 생각하여 그에게 말하되, "우리는 고아와 과부인데 줄곧 당신에게 도움을 받았고, 당신 또한 홀몸이니 우리와 함께 생활하는게 어떻겠습니까?"라고 하였다.
이에 존자는 "이 일은 나중에 다시 말해 봅시다"하고 답했다.
법회 하루 전에 존자가 부인에게 "오늘 그대들은 여기에서 휴식하시오. 나는 한걸음 먼저 갈 테니 내일 법회에서 만납시다!"라고 하였다.
존자는 최후의 5년 동안에는 줄곧 스승인 직베 갤와뉴구 상사의 탑 부근에 머물면서 항시 공양모임을 했다. 불돼지 해(1889년)초에 병이 났는데, 또한 장차 동방현희찰토에 왕생한다는 수기를 했다. 하루는 주치의인 건화라마가 그에게 말했다.
"존자님이시여! 당신은 항시 서방정토에 왕생하는 것을 주장하셨으니 저는 한마음 한뜻으로 서방극락세계에 왕생할 것을 발원합니다."
"그것은 매우 좋으니 너는 서방으로 가라. 나는 동방으로 간다!"
후에 병이 더욱 중해졌다. 하루는 존자가 제자들에게 말하되, "어젯밤 꿈에 두 분의 승려가 나에게 말하되 '네가 교화한 중생은 동방현희찰토에 있다'고 하였으나 내가 어찌 교화한 중생이 있겠는가? 내가 일생 동안 줄곧 사람들에게 서방극락세계에 왕생하기를 권했으나 나는 꿈 가운데에 계속해서 추궈모(지명)위에 앉아 있었다. 보아하니 나는 인간 세상에 한 번 더 와야 되는가 보다!" 라고 하였다.
불돼지 해 티벳력 4월 18일에 존자는 몸을 단정히 하고 두손은 선정인을 맺고 금강결가부좌를 하고서 열반에 들었다. -직메 최기왕뽀의 제자들의 글
첫댓글 고맙습니다...중생무변서원도...나무아미타불..()()()...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티벳사람들의 신심은 오체투지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이것이 불학의 궁극입니다.
생사에 자재하고 보리도를 실천하는 것!!!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지심귀명 아미타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