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의 세 번째 단계는 실천이다. 지금 있는 곳을 버리고 새로운 갈 곳을 정했으니 각설하고 닻을 올리고 돛을 펼쳐 위험 가득한 바다로 나아가는 것이다. 항해는 끊임없는 투쟁이다. 마르시아스가 껍질이 벗겨지는 산고의 고통을 감내할 때 새로운 창조적 차원에 이를 수 있었던 것처럼 새로운 비전은 끈질긴 일상의 매너리즘을 견뎌야하고 외부에서 불어대는 폭우와 바람을 이겨내야 한다. 실천이란 매일 물러서지 않는 것을 말한다. 비전으로 밝혀진 미래를 향해 매일 거르지 않는 성실함만이 도전을 현실이 되게 하는 에너지다. 일단 갈 곳이 생기면 돌아보거나 흔들려서는 안 된다. 이 국면에서 도전은 우직한 항로이며 바위 같은 의지로 전환된다. 함께 흔들리지 않고 새로운 비전으로 나아갈 때 도전은 새로운 차원을 확보할 수 있다. 이때 창조적 진화가 가능해진다.
구본형 선생님 칼럼 내용인데,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말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실천이다. 실제로 우리는 매일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나의 경우에는 유혹을 많이 받는다. 이것을 극복해내는 것은 쉽지 않다.
매일 나를 돌아봐야 하고, 나의 연약함을 떠올려야 한다. 내 안의 분노와 싸워야 하고, 원망하는 마음을 이겨내야 한다. 이때 새로운 단계로 진화가 가능하다. 즉 내 마음이 이전보다 건강해지는 것이다. 나를 내려놓은 것은 이처럼 힘든 작업이다.
김신웅 행복경영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