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5일~ 20일간 가족들과 함께 백두산, 집안 고구려 유적지를 다녀왔습니다.
아내도 휴가얻어 와서 어머니, 아내, 아들과 같이 좋은 여행 가졌습니다.
간단한 일정을 사진과 같이 가볼까요?
1. 북경역에서 출발하기 전이네요
7월 15일 오후 5시 반 기차를 타고 단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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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단동 철교(断桥)네요
단동에는 16일 아침에 도착했네요
快餐으로 간단하게 아침을 하고 간 곳이 단동 끊어진 철교 있는 곳
두개가 있는데 1950년 전쟁당시 미국이 중국의 보급로와 지원을 끊기 위해 폭격을 가해 두개가 다 끊어졌는데(둘다 북한 쪽)
하나는 전쟁마치자 마자 복구해서 지금까지 북중교역 열차가 다니고 있네요(사진의 뒤쪽에)
김일성과 김정일이 방중할때 이 철교를 이용한다고.
한번 오면 단동 전체가 난리가 난다고 하네요...
사진의 앞쪽은 끊어진 상태 그대로 두고 1992년인가 1994년인가 부터 관광용으로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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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단동에 있는 압록강 유람선을..
사진은 유람선에서 본 북한지역, 신의주 쪽 방향...
우리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우리는 왜 중국땅을 통해서 그쪽을 바라 볼 수 밖에 없는지?
1985년까지는 북한쪽에서도 유람선을 띄워 유람선끼리 지나치면 과자 등 물건도 서로 던지며 인사 했다고 하네요...
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북한이 중국보다 훨씬 잘 살았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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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단동의 다른 지역 북한쪽과 가장 가깝다는 접경지역
한걸음으로 경계를 넘는다고 一步跨라고 하네요
뒤쪽의 조그만 도랑 너머가 바로 북쪽땅
(긴 막대 하나만 있으면 곧바로 북한땅으로 갈 수 있다는... 멀리뛰기 선수도 한방에 가능하네요...
물도 깊지 않아서 그냥 걸어서 건너도 되고)
명나라때 여진을 막기 위해 옛고려의 천리장성터 위에 지었다는 호산장성 바로 아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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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여기가 호산장성의 정상에서 아래로 바라 본 풍경
사진에서 작은 물길 오른쪽이 모두 북한땅.. 위의 一步跨가 바로 아래 보이네요
중국은 여기가 명나라 만리장성의 시발점이라고 하는데.. 이는 중국의 고대사 과장흐름과 같은 맥락 같다는..
일반적인 만리장성과 이곳 산성의 목적이 다르고, 고려의 천리장성 터위에 만들어진 것이고 조선과의 경계성격이 강한데...
다른 산성과 연결이 되는 것도 아니고
모델은 다른 식구들인데 그쪽 사진 중에 가장 좋은 것 같아서 그냥 무단으로 도용.. 초상권 침해 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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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단동여행을 마친후 통화에서 하룻밤을 잔 후
백두산 북파쪽으로
문에서 100원 입장료 내고 环保버스 타고 20분 정도 간 후(85원,, 올해부터인가? 학생 할인도 없고...)
사진에 있는 지프차9역시 85원)로 북파 정상 아래까지
구비구비 길을 올라가는데 옆으로 가파른 낭떠러지가 여러군데..
어떤 곳은 낭떠러지 쪽 난간 공사가 아직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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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지프차 타고 올라가는 내내 구름과 작은 빗방울이
천지를 못 볼수도 있겠구나 하는 걱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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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근데 정상에 도착하자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바로...............
(역시 전문작가가 따라 가다 보니 사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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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우리가 가져간 사진기로 찍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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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이렇게 좋은 배경을 놔두고 그냥 가는 거는 예의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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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북파를 보고 내려오는 길에 있는 장백폭포
멀리서 찍었네요... 그렇게 장관같지는 않다는
오른쪽에 있는 흰뱀처럼 있는 거는 예전에는 저쪽으로 해서 북파로 올라갔다는데
몇년째 계속 돌무더기가 굴러 떨어지면서 사고가 몇번 나면서 이제는 못 올라가게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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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요거는 조금 가까이서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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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백폭포 가는 길에 온천물이 같이 내려오는데 아쉽게 이거는 못 찍었네요
장백폭포에서 내려오는 시원한 계곡물과 천지에서 스며 내려오는 작은 물줄기 사이로(불과 10미터도 안되는 간격인데)
80도 가까운 온천물이 올라오면서 뜨거운 열기가..
작은 물웅덩이가 있어 발을 잠깐 담가봤는데 :억: 하는 소리와 함께 바로 발을 빼냈다는...
이 온천물에 찐 계란도 팔던데 맛이 참 좋다는....
14. 북파를 본 후 다음날은 서파쪽으로
이번 여행의 주 목표가 백두산 천지인 만큼 만일을 위해 이틀에 걸쳐 가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네요
이날은 아침에 날씨가 너무 좋았서 모두 기분좋게 출발
근데 이게 왠일?
环保차 타고 가는 내내 비가*여기서도 입장료 100원에 环保차 80원)
정상 아래 주차장에 내렸는데도 비가 오고 천지쪽은 온통 먹구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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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그래도 이왕 온거 올라가 보자 하고 올라갔는데
올라 가는 도중에 산 아래서 부터 구름이 걷히더니
정상에 도착해서 보니
사진과 같은 경관이....
북파와는 또 다른 분위기... 반대편이 모두 북한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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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여기서도 인증쌋 한번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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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헉 이건???
우리가 서파관광 다하고 내려올려 하니 또다시 먹구름이
서파의 특징은 정상에 바로 북중 경계가 있어 잠시 월북해 볼 수 있다는... 사진도 가능하고....
18. 이거는 내려오는 길에 그냥 한방
뒤쪽 흰 것은 눈(7월달에 눈이라.......)
오르내리는 길에 눈이 조금 있어 아들과 같이 밟아보기도 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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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이틀간의 백두산 천지 구경을 마치고 마지막 날은 집안 고구려 유적지
예전 고구려의 수도였던 국내성이 있고 환도산성도 있었던 곳
국내성 흔적은 시내에 돌성벽 흔적이 조금 남아 있더군요
요기는 광개토호태왕비..
남경이가 독사진 한방 했네요..............
위에 연두색 옷 입으신 분이 무슨 등산 대장이라고 하시네요 6천 몇 백미터까지 올라가 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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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광개토호태왕비가 오랜 시간의 숙면끝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던 초창기 사진
호태왕비 옆에 역사관이 있는데 그곳에서 남경이가 찍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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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요거는 호태왕비 탁본을 뜬 거네요
요것도 남경이가 찍었다는..
작은 팀 하나) 호태왕비 유적지 바로 옆에서는 기념품이 조금 비싸더군요.. 다른 곳에서 똑같은 것이 조금 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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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요기는 장군총 앞에서 이번에 여행간 사람들이 다 같이 한방
장수왕릉이라 하는데
일부 학자들은 장수왕이 공을 들여 평양까지 천도했는데 무덤을 이곳에서 쓸 이유가 있을까 하는 의문제기도
그래서 학계에서는 장수왕릉이라 확증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네요
예전에는 올라갈 수 있었는에 몇년전 부터 뒤쪽 한군데서 돌 하나가 빠지면서 조금씩 기울어지고 있어서 올라가는 것 통제..
무덤앞에 보이는 큰 돌은 사면에 각각 세개씩 있는데 돌이 삐져나오지 못하게 하면서 전체적인 중심을 맞춰주는 역할을 한다고
참 과학적이죠.. 그리고 장군총의 위용도 더 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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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집안에 있는 압록강 표식
뒤쪽이 물 건너면서 모두 북한땅
나중엔 중국글씨가 아니라 우리글씨 있는 곳에서 한방 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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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집안의 압록강변에서 요트를 타고 찍은 북한쪽
"산림애호'라는 구호판이 보이네요
압록강은 북한과 중국이 공동관리하는 구역으로 저 땅을 밟지 않으면 아무리 가까이 가도 월북이 아니라네요
야산 아래로 난 길로 북쪽 사람들이 간간히 여유롭게 일보러 지나가는 모습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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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요트를 타고 북한땅을 배경으로 가족이 한방찍으며
회원분들께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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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 백두산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원을 하나 더하면.
사진 속에 있는 저 깃발이 태극기나 통일대한국기로 바뀌는 날이 빨리 오길..
그날이 오면
다시 한번 이북땅을 거쳐 중국땅 구경하러 와야지...
백두산 천지도 북한땅에서 보는 것이 더 장관이라는데...
첫댓글 북경위너스 축구동호회 게시판에 올린 것을 스크랩한 것입니다.위 사진 중 두장은 다른 분의 사진을 조금 도용...
북파 사진 하나가 저희가 가져간 거로 찍은 거로 했는데 보니 감독님 것이네요..
전문가의 작품에 눈에 먼저 띄어서 무의식중에 쫙 당겨버렸나 보네요...
언제 귀국 하지요. 가기 전 소주 한잔 ............
정리가 잘 되어서 참 보기 좋습니다~~ 참 잘 하셨습니다~~ㅋ
욧점 정리를 확실하게 잘해주셔서 좋습니다. 이해가 팍팍 됩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