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로 떠나는 당일 여행 `제부도`
이런 얘기를 하다보니까 좋은데가 마니마니 생각나고,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라 서해는 당일 여행등 서울에서 가깝고 너무 많죠 하루 코스로는 제부도와 궁평리 일대가 권할 만하다. 큰 섬을 기대하고 찾아갔다가는 실망하기 쉽지만, 정겹고 아늑한 서해바다가 만들어낸 풍경이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인다.
△ 경기도 화성군 서신면 육지에서 2.8km 떨어진 제부도. 승용차 한대가 밀물에 사라지고 있는 도로를 주행하고 있다.(조선일보 사진자료실)
바닷 바람을 맞으며 모처럼 분위기도 잡아보고, 저녁 무렵에는 맛있는 조개구이와 키조개 양념구이로 배를 채울 수도 있다. 굴과 당근을 듬뿍 넣은 굴밥을 하는 식당도 인기다. 제부도 선착장에는 신선한 해물을 맛볼 수 있는 포장마차가 줄지어 있어, 하룻밤 자고 올 계획이라면 제부도 명물인 누룽지 동동주를 한잔씩 걸쳐도 좋을 것 같다. 여벌의 양말이나 신발을 준비해가면 갯벌에서 물이 빠질 때 조개를 캘 수도 있다.
제부도까지는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과, 국도를 이용하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하루에 두번씩 물길이 열릴 때는 육지가 됐다가, 물길이 닫히면 금새 섬으로 변하기 때문에 시간을 맞춰가면 신기한 장면을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 제부도 가장자리를 빙 둘러싼 ‘순환 도로’를 일주하는 것은 20분 정도 걸린다. 이 길을 따라가면 선창가로부터 해수욕장을 지나 최고 볼거리인 매바위까지 단숨에 볼 수 있다. 길가에 차를 세워두고 부드러운 진흙을 발가락 사이로 느껴보는 것도 좋다.
드라이브 코스로는 제부도와 대부도, 제부도와 궁평리 어촌에 이르는 길도 좋다. 반드시 물길이 열리는 시간을 확인한 뒤 시간표를 짜는 게 좋다. 제부도의 오른쪽에 있는 대부도는 원래 큰 섬이었지만 방조제가 놓이면서 육지와 연결됐다. 바닷물이 말라 하얗게 밑바닥을 드러낸 간척지를 바라보며 달리는 길은 운전의 재미를 한껏 돋워준다. 대부도에서 서신면으로 나와 오른쪽으로 가면 궁평리 관광어촌이 나온다. 궁평리로 가는 길은 오른쪽으로 바다가 보이는 색다른 드라이브 코스다.
여행메모
◆가는 길(서울 기준)
①서해안고속도로∼매송TG∼비봉TG∼우회전∼306번 지방도∼남양∼사강. 사강에서 왼편(309·336번 도로)으로 직진해 서신방향으로 가면 된다.
②경부고속도를 피해 국도 42호인 ‘수인산업도로’를 이용해도 된다. 서울∼군포∼반월행 47번국도∼반월∼39번국도(8.5km)∼비봉∼306번 지방도(16km)∼송산면 사강리∼309번지방도로∼서신
◆물길 문의 : 면사무소 (0339)357-3001, 제부도 입장료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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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춘자야~~책임져라 걍 떠나고 싶어진다.
내도^^....
가자!~~~~~~
가지마 그냥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