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은 울면서, 아니 갈수 없는 없는 캠핑이였다쥬~~~ㅋㅋㅋ
지난 4월인가~ 캠핑은 이런 맛이다!!...라면서 분위기를 갈춰 주려고
회사 동료 1팀을 동참시킨 적이 있는데..
아..글쎄..그 집 4살짜리 아들녀석이 맨나당 텐트 야그만 한다네요!!
결국... 아들녀석한텐 두손,두발을 다 들고...
12개월 할부로 구매했다는 그 텐트를 갖고 캠핑에 동참합니다.
● 일자 : 2013. 7. 27~28 (1박2일)
● 장소 : 배내골 주암마을 오토캠핑장
● 인원 : 4팀 (호부장네, 진팀장네, 이승은네(?), 그리고 우리!!

"사진 제목: 폴대는 당구치는 자세로 밀어넣어줘야 해"
ㅋㅋㅋ...
누가...이 황금 휴가 기간에 나가면, 개고생인걸 모르는 사람이 있나요??
벌써 예약으로 가득 찬 캠핑장을 비웃듯....사설 신규 캠핑장을 향해 갑니다.
성수기라꼬...1박 2일이 50,000원 이랍니다!...우쉐이!!
후기글 보니, 화장실이 푸세식이다가 이동용으로 남.여 1동씩만 세워져 있던데.... 아니간다 했습죠!!
그런데..28일까지 화장실 수세식으로 완공해 놓겠다고... 예약금 송금하라 하데요~~ㅋㅋㅋ
결국...그 날 저녁 오후 9:10에 사용가능 승낙을 받아냈습죠!!
그 때까정 참느라...진짜 진.땀. 흘렸다는!!
저는 푸세식 도저히 못 들어가겠더라구요!!

무식하게...누가...이 더운 여름에 저런 큰 텐트를 치자는 소리인쥐....
개풀딱구 같은 행동이쥬??...ㅋㅋㅋ
지켜 보는 사람이 더 덥슴다.
그런데...오지랖 넓은 저 아저씨...ㅋㅋㅋ
너무 용감하더라구요!!...
오시는 사람마다 텐트 치는 걸 도와주더라구요!!...
그래서 전문 캠퍼인줄 알았는데..
자기꺼 설치할때 보니...헉!!
타프 치는데 보니까...
플라스틱 팩에다가, 망치 같지도 않은 걸로 계속 망치질을 하더라구요!!
결국... 곰탱이님이 우리 주물팩에다가 망치까정 빌려드렸다는!!..
다행히 그 분도 1박2일로 마무리 한다고 하셨으리...ㅋㅋ

자립해서 일어나는 텐트가 신기하나 보쥬...진팀장님 입이 꺼~~~억!!...ㅋㅋㅋ

봐봐.... 여름엔 이 모드가 제일이라니까!!...텐트 치다가 땀 바가지로 흘릴 일 없구!!...
얼마나 검소하고, 간편혀!!...ㅋㅋㅋ

근데...초보캠퍼 아니랄까봐...아침 밥도 굶고 왔다네요!!
오는 길에 고속도로 ic를 놓치는 바람에...울산까정 갔다가 되돌아 왔으면서~~ㅋㅋㅋ
이건 모...배라도 불러놔야...성질머리 안나오겠구나~싶어서...
후다닥 점심을 준비했습죠!!
훈제오리는 늘 머스타드 소스에만 찍어 먹는줄 아시죠??
저도 인터넷 보고, 간장소스를 만들어서 저러꼬롬 했더니...어른들은 정말 맛있다고 하더군요!!
저..오이 초밥같은거....어찌, 밥만 잘 조물닥 조물닥 잘 뭉게졌어도 좋았을터...
어찌나 곰사의 애간장을 녹이던쥐....확~~~~~던져버리고 싶더라는!!
다행히 진팀장 와이프님이 옆에서 조물 조물...제 성질머리 slow~slow~시켜주시더라구요!!

아이들은 오이초밥에 들어간 양파의 알싸함 땜에 잘 안 먹지 싶어...
밥하면서 나온 누룽지와.. 훈제오리에 머스타드 소스로 ...ㅋㅋㅋ
우리집 빨갱이 타프 아래서는 누구든..저러꼬롬 노는(?) 아이들로 찍힌다는...ㅋㅋㅋ

희안하게...밥 시간에 맞춰 도착한 호부장님 내외....신기해~~~~아주 신기해~~~~
캠핑 좀 다녔으면, 일찍 와서 초보 캠퍼 좀 도와주고 해야제....ㅋㅋㅋ
전날 저녁 새벽 4시까정 달리고 왔다는데....ㅋㅋㅋ

사실...후기글에 저런 웅덩이 있다해서.... 아이들 생각해서....콜 했씁죠!!

오누이가 좀 잘 놀아보쥐...

몇바퀴 돌더니.... 엄마더러 하랍니다...상훈이가!!

그래..이 녀석아...인증샷이래도 남겨놓자!!!

그리곤...바로 엄마 차지입니다.

동생은 엄마한테 넘기고...저는 얼굴도 생판 처음 보는 녀석이랑 물장구 치기를 하고 있네요!!

암튼....친화력 하난 알아줘야 하네요!!

엄만...반바지도 준비안해서리.... 아빠 잠옷 대용 바지를 둘둘 말아서!!...ㅎㅎㅎ

사실... 물속을 걷는다는 건....생각보다 힘들다우~~

민교랑 놀아줘야 하는데... 상훈아!!...

가만보니...상훈이도 와일드 하게 노는걸 좋아라~하더라구요!!
민교가 물장구 놀이에서 조금 소극적이다 보니... 1살 많은 형아랑 저러꼬롬 놀더라구요!!

우리딸은 기울려도 빠지지 않은 튜브가 신기한가.....
아님, 아빠가 옆에서 있어 든든한가...
노는 포즈가 영~~~~ 들이박는 수준이군요!!
첫댓글 사이트가 너무 정신 없게 구획정리가 되어 있더라구요!!... 조금 크게 하시면 더 호응이 좋을텐데... 주인장 입장에서는 물론 1동이래도 더 구획을 그어야 돈이 되는건 맞습니다만!!
먼저 도착한 사람이 당연하다는듯 우리 구획에다가 팩을 박아 놓은거 보니..씁쓸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