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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주영호 | 조회 : 64 | 추천 : 0 | 작성일 : 2009/03/30 16:15 | |
3월 11일 신입생과 재학생을 데리고 강원도 고성 최북단에 있는 통일전망대 밑의 금강산 콘도에 2박 3일간 OMT를 다녀왔습니다. 그때 바닷가 해풍을 맞고 자란 시눗대가 있어 바쁜 시간에 시간을 내어 한가지를 채취하였습니다. 통일 전망대에서 북녁땅을 바라보며 북괴놈들의 오기로 다시 끊겨진 금강산 관광과 개성관광 그리고 개성공단의 출입 등이 통제를 당하는 한심한 현실을 가슴아프게 생각하며..... 대동강 물에 몸을 담그고, 김정일 노므시키 별장을 굽어보며 견지낚시를 할 수 있을 날이.... 내 살아 생전에 반드시 올 것이라는 당찬 생각을 한번 해 봅니다. 왜냐하면 금강산 관광이 시작되는 금강산 콘도앞 바닷가에서 채취한 시눗대이기에 그 상징성을 살리고자 그렇게 명명하였습니다.
우선 말리는 작업과 대를 곧게 펴는 작업을 보름정도 에 걸쳐 진행을 하였고, 시눗대의 특성은 구멍을 뚫어 통대를 틀어 낼 수가 없으므로 대 위에 일정한 간격으로 돌아가며 95도 정도의 간격안에 22구멍의 위치를 마킹을 하고 차레로 구멍을 뚫되...구멍이 마주 뚫히는 위치가 역시 95도 정도의 위치에 순차적으로 22개가 들어와야 가는 시눗대가 설장을 맺을 때. 뒤틀리지 않고 견딜 수가 있지요. 설장을 매는 작업을 매우 조심스러운데 자칫 잘못하면 설장이 뒤틀리며 약한 대가 벌어지며 금이 생기며 못쓰게 된다는 점이다.
그러나 피래미들은 매우 재미있는 상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설장부는 만약을 위해 네군데의 합사로 밴딩을 하였고, 손잡이는 자연소재의 느낌을 살리려고 계수나무 열매로 마감을 하였습니다. 손잡이부분은 면사로 감고 본딩을 한 다음 붉은색 합사로 마감을 하였더니 제법 멋진 모습을 갖추게 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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