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순수한 제 개인적인 의견임을 미리 말씀드리며 많은 고수님들의 의견을 듣고자 작성해 보았습니다.
혹 제가 잘못 생각한 부분이 있다면 널리 깨우침을 주시기를 당부합니다.
1.현재 사용되는 간접적인 말벌퇴치법은
ㄱ)유인액으로 포획하는 ㅡ포획기
ㄴ)농약뭍혀 날려보내기
ㄷ)끈끈이로 잡기
ㄹ)잠자리채로 잡기
2.직접적으로 벌통을 보호하는 방법으로는
ㅁ)그물망 (철망)치기
ㅂ)동구릉 말벌퇴치기 설치하기
만약 간접적인 ㄱ) ㄴ) ㄷ)ㄹ)의 방법로 말벌을 퇴치할 수 있다면 직접적으로 벌통을 보호하는 ㅁ)ㅂ)의 방법은 필요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직접적인 방법인 ㅁ)ㅂ)의 방법을 써야하는 이유는 간접적인 말벌퇴치 방법으로는 벌통을 완벽하게 보호할 수 없기 때문이리라 생각 됩니다
이제부터 한 가지 한가지 씩 장단점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ㄱ) 첫번째 말벌 포획기에 대해서 입니다
말벌포획기는 유인 액으로 말벌을 포획하는 방법입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며 실질적으로 눈에 보이게 많은 말벌을 잡을 수 있고 또 죽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봄철 여왕벌만을 잡아 여왕한마리가 만들 미래의 벌집 하나를 제거했다고 생각하면 최고의방법입니다
그러나 그 시기를 지나 일벌이 공격할 시점에는 일부 다른 의견을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즉 유인액에 의해 오히려 말벌을 봉장으로 불러들이는 효과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는 것입니다
포획기로 엄청난 수의 말벌을 잡는 것은 사실인데 그렇게 해서 봉장을 찾는 말벌의 개체수가 줄어드는가가 주요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전라도 모 지부장님과의 대화에서 포획기로 말벌을 잡을 때는 최소한 봉장에서 100m 이상에 떨어진 곳에 설치하여 봉장과 관계없이 유인 액에 끌려온 말벌을 잡아야만 말벌도 잡고 봉장을 찾는 말벌 수를 늘리지 않은 방법이라는 의견을 주셨고 저도 공감했습니다.
유인액에 끌려 몰려온 말벌이 일부는 포획기에 들어가지만 주변의 벌통을 보고 꿀벌을 사냥하는 말벌이 포획기에 잡힌 말벌보다 더 많다면 자칫 이는 손해보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돌이켜 보면 포획기는 말벌이 좋아하는 유인액으로 봉장으로 말벌을 모이게 하여 말벌을 잡게 되는데 유인액에 의해 봉장으로 몰려온 말벌의 일부는 포획기에 잡혀 봉주 입장에서는 많이 잡힌 말벌을 보고 흐뭇해 할 수도 있지만 어쩌면 포획기에 잡힌 말벌 보다는 꿀벌을 사냥하는 말벌이 더 많을 수도 있습니다.
말벌을 잡아 농약 뭍혀 날리기를 계속하면 차츰 봉장을 찾는 말벌이 줄어든다는 글은 많이 보았는데, 과연 포획기를 설치하여 열심히 말벌을 잡았다고 하여 봉장을 찾는 말벌이 줄어들었는지는 의문입니다
만약 포획기를 설치하여 봉장을 찾는 말벌의 수가 줄어든다면 시간이 갈 수록 봉장을 찾는 말벌의 수가 줄어들어 궁극적으로는 극소수의 말벌만이 봉장을 찾아야하지 않을까요?
결론적으로 전라도 모 지부장님의 말씀처럼 제 생각은 포획기는 유인액의 냄새를 맏고 말벌이 몰려와도 봉장과의 거리를 최소 100~200M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하여 말벌에게 봉장의 위치를 노출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아닌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ㄴ)농약 묻혀 날려 보내기
가장 효과가 확실하다는 분이 많이 계십니다.
다리를 자르고 농약을 묻히는 고난도의 기술과 한마리 한마리 잡아야하는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방법입니다
ㄷ)끈끈이로 잡기
손쉬운 방법을 수 있으나 장수말벌을 한 마리 잡아 붙일 경우 장수말벌은 쉽게 붙는데 등검은 말벌등 중탱이는 쉽게 붙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ㄹ)잠자리채로 잡기
두말할 필요 없이 많은 노력과 인내가 필요한 방법입니다
그럼에도 다 잡을 수는 절대 없습니다.
상기에 열거된 간접적이 말벌 방어 법을 총동원해도 말벌은 꿀벌을 직접 공격하여 많은 피해를 입힙니다.
이때 직접적인 꿀벌 보호책으로 그물망 또는 철망을 설치하게 됩니다
ㅁ)그물망 치기
최후의 수단으로 말벌이 소문 앞에서 꿀벌을 죽이거나 통속에 들어가서 벌통을 전멸 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그물망을 칩니다
분명 (장수)말벌에 의한 벌통의 전멸은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지 전멸을 막기위해 치뤄야하는 부작용을 보면 그 부작용 또한 적지 않습니다.
그 부작용을 보면
a) 그물망을 처도 그물을 뜯고 들어가거나 덩치가 작은 말벌은 구멍 속으로 들어가 꿀벌을 공격합니다.
b) 그물망에 앉아 기어다니며 외역봉 또는 방어벌을 공격합니다.
이때 그물과 벌통사이가 가까우면 방어벌이 계속 몰려나와 방어하려다 떼죽임을 당하고 벌통 속에는 어린 유봉만 남게됩니다.
그물을 친 벌통에서도 그물 밑에 말벌에 죽임을 당해 수북히 쌓여있는 꿀벌이 있는 사진을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C)또한 작은 그물망을 통과하기 위해 꿀벌은 그물망에 앉아야하며 이때 착륙지점을 찾기 위해 꿀벌의 비행속도는 늦어질 수 밖에 없으며 설사 그물망에 앉았다 해도 날개를 접고 그물망을 통과 하려면 또 시간이 지체 됩니다
이때가 등검은 말벌등이 공중에서 꿀벌을 채어가고 그물망에 앉아 꿀벌을 공격하기 가장 좋은 시간이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봉군의 전멸을 막기 위해 설치한 그물망이 역설적으로 말벌에게는 꿀벌을 사냥하기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준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d)그물망의 작은 구멍을 통과하기 위한 꿀벌의 스트레스 및 구멍을 통과해 소문까지 다가와 공격하는 말벌을 방어하기 위한 꿀벌의 스트레스는 매우 크며 꿀벌이 받는 스트레스로 인한 부작용 또한 매우 크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제 제가 만든 동구릉 "다목적 말벌퇴치기"를 그물망과 비교해보면
a)말벌이 퇴치기 내부로 들어가 꿀벌을 공격하지 못합니다.
b)말벌은 퇴치기 입구에 앉을 수 없으므로 입구에 앉아 외역봉이나 방어벌을 죽일 수 없습니다.
따라서 퇴치기 설치 후 퇴치기 밑에 꿀벌이 말벌의 공격으로 죽어 수북히 쌓이는 일도 없습니다.
c)꿀벌은 빠르게 퇴치기 입구를 날아서 드나들므로 말벌이 꿀벌을 사냥하기에 더 어려운 환경이 됩니다.
d) 꿀벌은 퇴치기를 날아서 드나들며 입구에 앉아 공격하거나 퇴치기 내부로 들어와 꿀벌을 공격하는 말벌이 없으므로 꿀벌이 말벌로부터 받는 스트레스가 최소화되며 그 스트레스로 인한 부작용 또한 최소화 되어 건강한 꿀벌로 키울 수 있습니다
결론
말벌을 퇴치하는 완벽한 한 가지 방법은 없으며 앞에 서 설명했던 간접적인 방법 그리고 적당한 직접적인 방어법을 적절히 잘 적용하여 꿀벌의 피해를 최소화 시켜야 하겠습니다
특히 포획기를 설치할 때는 최소 봉장에서 최소 100~200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하여 유인액의 냄새를 맏고 몰려온 말벌에게 봉장의 위치를 노출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이상 말벌의 꿀벌 공격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서두에도 말씀드렸듯 이는 순전히 제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린 것이며 혹 부족함이 있다면 많은 고수님들이 깨우침을 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아래 댓글 또는 010-4100-3244로 전화주셔도 감사합니다
김 호겸 올림
참고로 본 밴드에 올렸던
1.동구릉 "다목적 말벌퇴치기"의 고객만족도 조사 통화내용및 말벌퇴치기 이외의 다양한 사용 방법 고객인터뷰를 링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