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으로부터 '바보'라는 말을 들으면 보통 사람들은 화를 내게 마련이다.
바보라는 단어는 '미련한 사람', '어리석은 사람'과 같은 의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대방으로부터 바보라는 말을 들은 사람은 자신의 행동이나 존재가 무시당했다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렇게 구구절절 설명할 것도 없이 바보라고 하는 단어에 반발하는 것은 조건반사와 마찬가지다.
그런에 바보라는 말을 득고 기뻐하는 사람도 있다.
예를 들면, 이런 장면을 상상해보자.
애인과 함께 산책을 하고 있는데, 여자가 어리광을 부리면서 "자기 나 사랑해?" 하고 묻는다.
그말을 들은 남자는 "바보"라고 하면서 여자를 나무라는 척한다.
그러나 그 의미는 '그런것은 물을 필요도 없다'는 뜻이다.
그리고 남자는 그런 여자를 귀엽다고 생각한다.
남자는 애정을 확인하려고 하는 연인을 전부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바보라는 단어 속에는 '당연하지 않느냐?'고 하는 뉘앙스가 들어 있다.
애인에 대해서 헌신적인 것은 남자나 여자나 다르지 않다.
헌신적인 행동에 대해서 보통은 고마워하거나 기쁨을 표현하지만,
생각지 않은 행동에 대해서 느끼는 감격의 정도가 커지면 다소 쑥스러워지기 때문에 "바보"라는 말을 할 때도 있다.
그럴 때에 사용되는 바보라는 단어는 '매우 좋아한다'라는 뜻을 갖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까지 바보가 되어 나를 생각해주는 걸까?'하는 생각에 애정은 더욱더 깊어진다.
인생은 여러가지 복잡한 의미를 내표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능 지수가 낮아 바보라는 말을 듣는 경우는 좋은 뜻이 아니지만,
바보라고 하는 단어에는 사람을 감동시키는 힘도 들어 있다.
심지어 바보라는 말이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때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두었으면 한다.
-단순하게 그리고 조금 느리게 (아키니와 토하쿠)
첸나이 형제 자매님들 바아------------------보!
용기 나십니까??? ^-----------^
첫댓글 바아~~~~~~~보! 띠리리리리!!!!!
나도 바보, 너도 바보, 우리들은 바보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제가 바보라는 말입니다.(백말띠거든요)ㅎ..
토끼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