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정도의 여행기간 이라면 한번쯤은 고추가루가 들어간 얼큰이를 먹어 줘야 몸의 혈이 잘 돌아서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답니다. 내지는 소주를 한잔 걸치든지...
과거 딴나라를 장기 그지여행을 했었는데 3개월이 지나니 김치 생각는 나지 않더군요. 텐트를 가지고 다니면서 숙박을 해결 했었는데.. 밤마다 찾아오는 공포가 한가지 있었죠. 바로 소주와 양념치킨이 이었죠. 머리속을 뱅글뱅글 도리도리 돌면서 한번씩 쳐주며 잠을 못자게 하는 그 공포스런 위경련?, 장기여행을 가시는 분들에게 소주 한팩은 깊숙히 넣고 가시라는 말을 하면서 시작합니다.
300페소짜리 청국장 입니다. 비쌉니다. 그래서 수저로 떠 먹다가 나중에는 밥 말아서 비벼 먹는 지혜?를 발휘 합니다. 한국식당에서 탕을 먹게되면 꼭 입천장 때문에 며칠 고생을 합니다.
그 귀한 두부도 있네요. 콩도 저렇게.. 쩝.. 짭... 물론 시골에서 먹던 그 청국장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먹으면서 느낌과 혀의 촉감이 청국장 이구나~~ 라고 전달해 주는 정도의 실력 입니다.
낮에 먹고 밤에 와서 돌리니 갑자기 이슬이 생각이 나는군요. 한국에 가면 젤 먼저 먹어봐야 할 것 일순위는 바로 "한정식" 입니다. 반찬을 다 놓지 못해서 포개 놓아야 할 정도의 눈 돌아가는 식단을 한번 받아보는 것이 소원이죠. 일년에 한번씩 꿈을 꿉니다.
낮이라 그런지 사진의 화이트벨런스가 잘 되었군요. 제가 맛이 어쩌구 저쩌구 재료가 어쩌구 .. 하지 않죠. 이유는 그냥 평범 했다라는 이야기 랍니다. 그치만 이정도의 실력은 보라카이에서는 나름 수준급이죠.
요런 뚝배기에 가져다 줍니다.
이번에는 제육덮밥을 주문 했습니다.
원래는 커다란 대접에 밥과 같이 나오는데 주메뉴가 나오는 고새를 못 참아서 밥하고 반찬 먹다가 제육볶음은 따로 달라고 했죠.
깔끔하죠? 맛은 훌륭 합니다. 설원에서 가장 잘 팔리는 메뉴중 하나일 것 같네요. 밥과 비벼 먹으면 딱인 양념 입니다. 적당히 맵고 약간 달착지근한 맛의 포스가 느껴지는 느낌이죠.
첫댓글 전....제육덮밥주세여~ ㅋㅋㅋ
햐 배고파지는없어진 입맛이 살아나눈 한국서 정말 흔하게 먹을 수 있는 거지만 왜이리 보라에서 맛보는 청국장하구 제육이가 탐이 날까요+_+ 히히히
맛있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