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10만명 주민대상 긴급구호물품 지원 및 아동보호센터(CFS) 열어
- 월드비전 국제본부, 네팔 현지에 국제긴급재난대응팀 파견 현지 지원활동
- 월드비전 최대 피해지역인 람중(Lamjung), 고카(Gorkha), 박타푸(Bhaktapur), 라릿퍼(Lalitpur)및
카트만두 (Kathmandu) 주민 대상 구호물품지원 및 아동보호센터
- 한국, 미국, 캐나다 등 전 세계 월드비전, 총 1천만불(약 108억) , 10만명 대상 긴급구호 진행 계획
- 한국월드비전, 홈페이지, 포털사이트 통해 네팔 지진피해복구 위한 모금활동 진행 중
<지진시, 집에서 대피를 하다가 다리가 부러진 남성 (35세)>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네팔 주민들을 위한 구체적인 구호사업 계획에 착수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지진으로 온갖 잔해들과 무너진 건물들이 카트만두 도로를 점령했으며, 무너지지 않은 현대식 건물에도 혹시 모를 붕괴에 대비하여 사람들은 들어가기 않고 있는 상태다. 또한 일부 상점들만 문을 연 상태라 주민들의 수요를 채울 물품이 부족한 상황이다.
“주민들은 서로 음식을 공유하며 따뜻한 이웃간의 정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이러한 물품마저 점점 고갈되고 있어요. 우리는 몇 시간 간격으로 여진을 느끼고 있습니다. 모두들 공포에 떨었고, 쇼크 상태인 사람도 있습니다. 아침이 되니 피해상황을 살피기 위해, 구호물품을 받기 위해 사람들이 거리로 나오고 있어요.” 라고 네팔 월드비전 사업담당자 필립 이워트는 말했다.
<사진출처:Mashable>
월드비전은 지금까지 사망자 2,430여명 (4/27 새벽 1시 기준) 부상자는 약 6천명으로 알려진 네팔 지진을 전 세계 대응 차원의 재난으로 선포하고, 현지의 피해상황을 측정하기 위한 월드비전 국제긴급재난대응팀(Global Rapid Response Team)을 파견하여, 현장 조사 및 구호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진 직후 전 세계 7군데에 위치한 월드비전 구호물자 비치창고 중 하나인 두바이에서 네팔 피해지역의 주민들을 위한 구호물자가 빠르게 전해졌으며, 한국을 비롯한 미국, 캐나다, 홍콩, 대만 등 전세계 월드비전은 이번 네팔 대지진 긴급구호 및 피해복구를 위해 총 1천만불 (한화 약 108억) 을 지원할 계획이다.
<네팔로 보내기 위해 두바이 공항에 대기 중인 월드비전 구호물품>
또한 월드비전은 이번 지진의 최대 피해지역인 람중(Lamjung), 고카(Gorkha), 박타푸 (Bhaktapur), 라릿퍼(Lalitpur) 및 카트만두 (Kathmandu)를 중심으로 10만명의 주민들에게 긴급구호 키트, 수면용 매트, 모기장, 담요 등 구호물품과 임시보호소, 아동보호프로그램 지원을 시작했다. 또한 3개의 아동보호센터(CFS : Child Frendly Space)도 열려 아이들이 지진으로 인한 충격 및 트라우마를 이겨낼 수 있도록 안전한 쉼터를 운영한다.
<주민들이 돈을 모아 식사를 해결하는 장면, 카트만두>
국제월드비전 아시아지역 긴급구호요원인 한국월드비전 강도욱 구호팀장은 “현지에 파견 되어있는 긴급구호재난대응팀과 실시간으로 커뮤니케이션하며 현장 소식을 접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 및 부상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병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고 전하며 “한국 월드비전 또한 현지 파견을 기다리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전문 의료진을 구성하여 함께 떠날 계획도 있다” 고 말했다.
한국월드비전은 26일부터 월드비전 홈페이지를 통해 네팔 지진피해복구 구호활동 소식을 전하고 있으며, 삶의 터전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진 네팔 사람들을 위한 모금활동을 시작했다.
(* 월드비전 네팔 지진피해복구지원 후원계좌 : 우리은행 269-800743-18-228)
<시잔(Sijan, 5세). 지진 발생시 여동생과 지역 연못에 목욕을 하러 갔다가 돌이 낙하하여 머리를 다치고 다리가 부러짐. 여동생은 머리와 어깨를 심하게 다치고 의식이 없어 위중한 상태.>
월드비전은 아이티, 일본, 필리핀 등 국제적 재난 상황에서 전문적인 구호활동을 펼친바 있다. 전 세계 어느 곳이든 재난이 발생하면 24~72시간 이내 긴급구호전문가를 현장으로 파견하여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주민들의 생명을 구하고 고통을 경감시키기 위해 노력하며, 당장의 긴급구호 뿐만 아니라 ‘주민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자립’ 을 위한 재건복구활동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