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대구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생각보다 일이 빨리 끝이나서 경주로
오후 나른한 시간을 신라인들과 노닐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구도인 창을 통해서 보는 풍광을 담았다.
닫힌 문과 담장밖의 세상
안과 밖은 자유와 구속의 갈등이 흐르는 듯..
오랜만에 찾은 차회
늘 수고해 주시는 아사가님 덕에 만남의
인연을 만들 수 있었다
차에 대해 설명을 하시는 진지한 모습
공주님께서 손수 팽주를 하셔서 몸둘바 모르고
따라 주시는 것 열심히 마셨습니다
오늘 찻자리는 멀리 광양에서 총각도 오고
포항에서 멋쟁이 아가씨 같은 아짐씨 이름도 향기로운 장미향님도 오시고
부산에서 한의과 교수님도 오시고,사모님도 동행을..
교수님과 함께
기를 하신다는 총각분도 오시고
필기의 여왕, 그리고 늘 사진과 글이 느낌이 있는 글을 실으시는
다다님도 만나고, 언제나 후기의 달인 효은님, 아사가가 키운 예인
한량님, 필기의 달인을 기절시키고 저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하신
한마디로 조선시대에 태어나셨으면 분명 한 자리 크게 하셨을 분
지금도 넉히 자리 하시지만 ^*^ 소천님
차에 관해서는 효은님이 알뜰이 올려 주셔서
저는 분위기만 올립니다.
소천님께서 하시는 말씀 중 한 마디는 적습니다요..
" 감정은 왼쪽 가슴에 삭월세 살고, 이성은 오른쪽 가슴에 전세등기 하고 산다"
타고르 시인과 좋아하는 서화담과 황진이 시를
막힘없이 줄줄이 말씀 하시는 것 보고
언제 삼고초려 하러 가겠습니다. 큰 스승으로 모시고 한문을 익히겠다고 맘 먹었음 ㅎㅎ
일단 아사가 기획사 ? 에서 키운?
예인, 한량님의 첫 곡 원장헌의 "날개"
갈수록 원장헌 선생님도, 이생강님도 울고 가실 실력을 뽐냅니다
교수님 심취해서 들으시고
사모님도 그윽하게 취하시고
두 총각들은 눈감고 대금의 선률에 몸과 맘을 맏기네..
뭘 생각하나? 이 분들 ㅎㅎ
새로 단장된 아사가 공간의 작은 도구들과
트임의 공간들이 조화롭다
후레쉬 사용과 미사용의 색상차이
형광등 조명으로 셋팅한것과 안한것의 색상차이
기계는 사람의 눈과 달라서 많은 기술이 필요하다.
5월의 찻자리, 향과 맛과 멋
그리고 강좌, 언어의 마술사라고 부르고 싶은 소천 선생님의
강좌는 그 해박함에 무릎을 꿇어 존경을 표합니다
맘에 담은 많은 말들이 있습니다
차회에서 만난 모든 분들 만나서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이번 차회후기는 효은님과 저 다다님 이렇게 세 사람이
올리기로 약조한 바 저는 강의 삼매경에 빠져 사진을
지대로 못 찍었지만, 다른 분야로 후기 올립니다요 ㅎ
첫댓글 지나친 과찬의 말씀....열심히 더욱 갈고닦도록 노력하겠슴다...
과찬이 아닙니다, 빠르게 늘어가는 연주 솜씨에 이제
무대에 가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ㅎㅎ 담번에는
이생강님과 김광석의 안개비 들을 수 있다면 좋겠어요 ㅎ
음악을 한번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슴다.곡을 몰라서요...
요즘 음원을 막아 놓아서 시디로 들을 수 밖에 없어요
저도 광양 사는데 ...반갑네요
그래요? 빛 고을 광양에 저기 눈 감고 있는 총각이 살아요 ㅎ
체리님~~기억력도 대단하시고..
후기를 읽어니 다시 떠오르는....
제가 좋아하는 분야는 머리에 쏙 들어 오지만
이제 기억력이 바닥이라 정신이 오락가락 합니다
추풍 낙엽에 행여 귄가 하노라...ㅎㅎ
넘 재밌게 읽었어요.^^
같은 시간, 같은 공간, 다른 각도로 본다는것이
새롭기도 하고, 재미도 있어요.
그러게요 같은공간 같은 시간에 있어도
보는 시각에 따라 각가 다른 감정, 다른 시각으로
바라본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ㅎㅎ
효은님 것 저도 정말 실감나게 읽었답니다
다다님것두요
좋은 사진. 음악. 그리고 좋은 분들 사진으로만 보는게 아쉽네요.
함께한 그 시간은 모든것을 다 올려도 모자랄만큼
좋았어요 다음에 함께해요
사진솜씨가 예사롭지 않네요.....멋찐 모습 잘 보고 갑니다...
좋은곳 좋은사람 좋은느낌
그곳의 시간은 정말 좋았습니다
ㅎㅎ 세분께서 약속하신대로 전 감상만 잘 하였네요^^ 모처럼 여유로워 보이는 체리님!~후기 또한 체리님답게 잼나게그리고 프로급의 사진감상도 멋지게 하였습니다. 감사드려요~~(*)
ㅎㅎ 효은님께서 한 줄 메세지에다 올려 놓아서
급하게 올렸습니다. 혼날까봐서 ㅎㅎ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흐릅니다. 잘 읽었습니다.
함께 하셨다면 더 재미있고 좋았을걸요
다음에는 결석 하지 마세용 ㅎ
좀, 늦었지만 멋쪄서 담아갈랍니다.. 폼납니다요^^ 아 사 가 니 임~~
늦게라도 오셨으니 용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