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순희 선생님의 민화 사랑
한국의 정, 한국의 미 전통 민화전 개최
글_ 김종우 명예기자(충남 논산계룡교육지원청 주무관)
충북 진천의 광혜원중(교장 정달훈) 양순희 선생님이 12월 18(화)~23일(일)까지 청주시 한국공예관 3층 전시실에서 다양한 소재를 담은 전통 민화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양순희 선생님은 ‘전통의 숨결과 현대의 아름다움을 꿈꾸다’라는 부제로 십장생도, 책가도, 문자도, 화훼도 등 민화의 다양한 소재를 전통 민화 속에 담아 관람객들에게 전통과 현대의 교감을 전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회였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눈길을 끈 궁중모란 10폭 병풍은 무더운 여름을 이겨낸 선생님의 치열한 열정을 쏟아 부은 대작이며, 주된 작품인 책가도에는 소망이 이루어진다는 정성과 염원을 담았다.
김종태 청주대학교 박물관장은 “양순희 선생님의 전통 민화는 잊혀져가는 현대인들의 감성과 아름다움을 극대화하고 있다. 삶의 지혜, 전통의 향기, 꿈이 녹아 있는 양 선생님의 결실은 소박한 민화 속에서 색다른 아름다움과 독창성을 재발견하는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양순희 선생님만이 지닌 화풍에 의미를 부여했다.
보은 출신으로 충북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양순희 선생님은 전시회에 수차례 작품을 출품하였으며, 전국교직원미술작품교류전 디자인 최우수상, 신미술대전 특선, 현대여성미술대전 특선, 헤럴드전통문화예술대전 특선, 경향미술대전 우수상, 한국전통민화협회 공모전 특선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양순희 선생님은 충북예술고, 청주중앙여고를 거쳐 현재는 광혜원중학교에서 전통 민화의 구성요소를 일러스트 교육에 적용하여 전통 미술의 현대적, 교육적 적용을 시도하며 진로교육과 창의·인성 교육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