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손가락이 잠깐 따끔한 정도만 가지고도 심장질환이 있는지 검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 새로 개발된 신용카드만한 크기의 기기 때문이다. 미국 Boston 시의 Harvard 대학과 Northeastern 대학의 공동연구팀은 어떻게 이 기기가 고작 200 마이크로리터의 혈액만 가지고도 검진할 수 있는지 FASEB 지 온라인판에 게재했다.
[문헌] Brian D. Plouffe, Tatiana Kniazeva, John E. Mayer Jr., Shashi K. Murthy, and Virna L. Sales. Development of microfluidics as endothelial progenitor cell capture technology for cardiovascular tissue engineering and diagnostic medicine. FASEB J., DOI: 10.1096/fj.09-130260
이 개발은 또한 과학자들이 이들 세포들을 현 기술보다 훨씬 더 쉽게 세포들을 모으게 해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혈관 우회 수술을 위해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조직을 현실화시키는데 한발짝 더 다가선 것이다.
"이 간단한 기기는 소아 및 성인에게 있어 검진, 진찰, 모니터링, 심장혈관질환 치료 등에 있어서 유망합니다. 아주 적은 양의 혈액만 필요로 하거든요." (Shashi K. Murthy, Northeastern 대학 화학공학과 교수)
이 세포들을 모으기 위해서 이 기기는 Velcro 라는 상업용 상품이나 자석과 비슷하게 작동한다. 특별히 안쪽은 오직 내피 시조 (progenitor) 세포에만 결합하는 항체로 싸여있다. 피는 이 기기를 깔때기처럼 생긴 구멍을 통해 흘러서 항체와 내피 시조 세포를 지난다. 이 과정에서 내피 시조 세포들이 포착되는 것이다. 이 기기를 통해 연구진들이 아주 적은 양의 혈액에서 세포를 모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인체 내 혈액순환이 세포 결합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당장 이 도구는 핀에 살짝 찔려서 나오는 정도의 혈액만 가지고도 혈관 관련 건강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 기기의 작은 크기 또한 의학 실험실이 없는 후진국에서 유용하게 쓰이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게다가 이 발전은 환자의 몸에서 이식해야 했던 이식수술을 위한 새로운 혈관, 정맥, 동맥들을 필요없게 만들 것입니다. 우회수술을 위한 고통과 회복시간이 현격하게 주는 셈이죠." (Gerald Weissmann 의사, FASEB Journal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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