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 내이동 주공아파트 건립
공사에 대해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주민들은 사업시행자인 LH공사측이 기존 대지보다 아파트 부지를 높게 시공해 인근 아파트와 주택의 미관을 해치고 침수 피해마저 우려되는데도 주민들의 민원은 아랑곳없이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6일 밀양시와 LH공사,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LH공사는 내이동 탑마트 인근 3만8천882㎡의 부지에 715세대 규모(10층건물 10개동)의 공동주택을 건립키로 하고 지난 2011년 11월 착공, 오는 10월말 준공예정으로 있다.
밀양시 내이동 주공아파트 공사
인근 대지보다 3m 높게 옹벽 설치
주민들 민원 불구 공사 강행 반발
LH 측, 조경수 식재 등 개선 강구
마을회관 건립 등 보상안은 거부문제는 주공아파트 단지 내를 지나는 대체 농업용수로 때문에 아파트 바닥을 인근 대지보다 높여 3m 이상 높게 옹벽이 설치하고 있어 인근 주택들이 상대적으로 낮게 위치해 주변 경관을 저해하고 위압감을 조성하고 있다는 것.
특히 인근 동보아파트와 일반 주택 등이 저지대로 변해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 등도 우려된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마을 부녀회와 노인회, 청년회 등을 중심으로 LH공사 측에 농수로 변경설치와 각종 아파트
시설물들의 높이를 1.5m 이하로 낮출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LH공사측은 묵묵부답으로 주민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LH공사측은 설계 때부터 인근 주택가의 실정을 고려치 않은 채 아파트 부지 바닥을 인근 주택가의
지붕보다 높게 설계한 뒤 공사를 강행, 민원을
자초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밀양시도 국토해양부가 LH공사에 주공아파트
건설허가를 해 주기에 앞서 사전협의 시 주민들의 민원발생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주민들은 신축 아파트 건립공사가 상당부분 진척돼 되돌리기 어렵다면 마을회관 건립과 어린이
놀이터 등 기본시설
공유 등 보상안을 요구하고 있지만 LH측은 이마저도 무시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주민들은 신축아파트 경계선을 따라 계획돼 있는 도시계획도로 개설도 요구하고 있다.
주민 J 씨는 "아파트 신축 과정에서도 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와 소음, 진동은 물론
개인주택 위로 거대한 타워
크레인이 작업하고 있어
불안감을 조성하는 등 생활에 큰 불편을 끼치고 있는데 LH측은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이에대해 LH공사 관계자는 "당초 설계시에 민원발생 가능성을 고려하지 못한 점이 아쉽지만 연말 입주를 앞 둔 시점에서 3.1m 높이로 시공되고 있는 옹벽을
철거해 딴 곳으로 이전할 수 없는 만큼 옹벽 높이를 계단식으로 변경해
심리적 부담감을 완화하고, 옹벽 벽면에 돌타일을 붙이는 것을 비롯 옹벽 경계선을 아파트 쪽으로 1.5m 가량 물러나게 조성, 빈 공간에 조경수를 식재하는 등 옹벽 미관을 크게 개선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고 밝혔다.
또 "놀이터 공동사용을 위해 별도의 출입구를 낼 수 없으며, 마을공동회관 건립은
공기업으로서의 지출규정이 없어 지원할 수 없고, 계획도로 개설 건은 밀양시의 도로개설계획에 포함된 것으로 밀양시가 개설해야 한다"는 등 주민 요구의 대부분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서 사태해결이 쉽지않을 전망이다.
첫댓글 좋은소식 잘 보고 갑니다.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