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민정의 연기는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2010밴쿠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13위에 오르며 차세대 피겨요정으로 뜨거운 열정을 선사한
곽민정(사진16·수리고)이 김연아와 함께 브라이언 오서 코치에게 훈련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훈훈하고 자상한 '아빠 미소'로 김연아를 응원했던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곽민정에 대해 "이번 올림픽에서 보여준 곽민정의 연기는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기회가 온다면 가르쳐 보고 싶은 선수다"라고 언급해 빠르면 세계선수권부터
김연아(20·고려대)와 곽민정을 동시에 코칭 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곽민정은 지난해 말 이규현 코치와 결별하고
1월 한 달간 신혜숙 코치와 훈련을 한 이후 현재까지 코치가 없는 상태다.
코치를 물색 중인 곽민정에게
김연아를 세계적인 ‘금메달리스트’로 키운 오서코치는 월드컵 챔피언을 꿈꿀 수 있는 좋은 기회인 셈이다.
곽민정은 지난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국제대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데
이어 겨우 두 번째 출전한 이번 올림픽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 깜짝 놀랄 만한 침착한 연기와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13위라는 성적을 거둬 외국 선수와 심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 김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