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 10. 1. 장산구장(잔디클럽FC) 전
▶ 이승진,손위진,제상훈,임도형,이선준,신우호,최원혁,김용덕,김태형,김상민,김우진,윤진호,원성민,송휴균,신대규,최성우,
최은석,김민수 조성현
▶ 1set : VS 잔디클럽FC(4-4-2).원성민,김우진,이승진,신우호,제상훈,김태형,윤진호,이선준,김용덕,손위진,최원혁
◈ 2 - 2
1. 2분. 측면에서 크로스된 공 수비 볼처리 머뭇거리는 사이 슛팅 골키퍼 맞고 나온 것 재차 밀어넣기.
2. 12분. 측면 2대1 돌파 후 반대편으로 길게 크로스 수비수 돌아나오며 슛팅 마무리.
3. 17분. 손위진(23),김용덕①. 측면 크로스 트래핑 후 골키퍼 제치고 땅볼 슛팅.
4. 22분. 손위진(24),이선준⑥. 프리킥 짧게 받아서 수비라인 사이로 찔러준 공 단독 마무리.
▶ 2set : VS 잔디클럽FC(4-4-2).김우진,송휴균,원성민,최성우,신대규,조성현,김상민,정혜민,최원혁,손위진,임도형
◈ 0 - 0
▶ 3set : VS 잔디클럽FC(4-4-2).원성민,이승진,신우호,최성우,김태형,이선준,윤진호,정혜민,김민수,김우진,최은석
◈ 2 - 2
1. 5분. 이선준⑫. 측면에서 패스 받아 돌파하다 크로스 올린 공 골키퍼 키 넘기며 그대로 골인.
2. 12분. 정혜민②,최성우④. 프리킥 수비라인 뒤로 넘긴 공 단독상황 트래핑 후 마무리.
3. 19분. 수비 볼처리 미루다 커트 당하며 단독상황 실점.
4. 24분. 측면 프리킥 크로스 골키퍼 캐칭 미스로 뒤로 흐른 공 쇄도하며 마무리.
▶ 4set : VS 잔디클럽FC(4-4-2).정혜민,송휴균,원성민,조성현,임도형,신대규,김용덕,윤진호,최은석(민수),김상민,손위진
◈ 1 - 2
1. 3분. 손위진(25). 수비라인 뒤로 길게 넘어간 공 골키퍼 제치고 헤딩 마무리.
2. 17분. 측면에서 길게 크로스 반대편 거의 나가는 공 발 뻗으며 골문으로 밀어넣기
.
3. 25분. 문전 혼전상황 로빙볼 골키퍼에 앞서 따내며 마무리.
▶ 5set : VS 잔디클럽FC(4-2-3-1).김상민,김태형,김민수,이승진,최은석,정혜민,김우진,조성현,윤진호,최원혁,이선준
◈ 1 - 5
1. 2분. 수비-골키퍼 사이 공간으로 찔러준 패스 단독상황 실점.
2. 5분. 코너킥 짧게 연결된 공 수비에 앞서 원터치 방향바꾸는 밀어넣기.
3. 7분. 상대O.G. 윤진호 수비라인 뒤로 돌아가는 우리 선수 보며 킬패스 수비 뒷발에 걸리며 굴절된 공 그대로 골문안으로.
4. 12분. 우리 진영에서 볼 빼앗기며 2대1 돌파에 이은 드리블 후 땅볼 슛팅.
5. 19분. 골킥 짧게 연결 된 공 수비수 머뭇거리다 볼 빼앗기며 단독 실점.
6. 24분. 코너킥 끊어지며 역습상황 길게 바운드된 공 골키퍼와 수비에 앞서 상대팀 따내며 실점.
▶ 6set : VS 잔디클럽FC(4-4-2).김우진,임도형,최원혁,김용덕,신대규,조성현,김민수,김상민,송휴균,윤진호,손위진
◈ 1 - 0
1. 7분. 윤진호⑭,송휴균②. 미들에서 상대 횡패스 커트 후 수비라인 사이 킬패스 단독 골키퍼 제치고 마무리.
※ 경기 흐름이 팽팽한 상황에서 상대팀의 기세에 밀리며 아쉬운 모습을 보인 라운드였습니다.
지난 번 잔디와의 시합에서는 전체적인 선수들의 폼이 무너진 상황에서 팀 경기력이 난조를 보였었는데, 이번 라운드에서는 윤진호의 부상과 노태영의 결장으로 인한 골키퍼 포지션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영하느냐와 상대와의 미들싸움에서 대등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습니다.
대체로 경기 초반에 상대팀에게 실점을 허용하는 경우가 잦은데 패싱게임에 능하고 스피드를 갖춘 선수들이 공격라인에 자주 등장하는 잔디팀의 경기를 감안하면 우리 수비수들이 초반부터 경기에 몰입해야하고 미들에서부터 강하게 상대를 압박해줘야는데 그러질 못하고 있습니다. 반칙 휘슬이 울리지 않을 정도의 강한 압박으로 상대선수의 신경을 거슬리게 하면서 심리적으로도 쉽지 않구나.. 하는 기세싸움에 앞서가야는데 너무 느슨한 마크를 하면서 따라다니기만 하다보니 순간적인 돌파를 허용하게 됩니다.
1세트 실점장면은 수비수들이 좀 더 적극적인 볼 클리어링과 대인마크를 했다면 실점을 허용하지 않을 수 있었는데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원성민의 연속적인 선방으로 기세를 살려나갈 수 있었던 점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포백라인 중 이승진,신우호,제상훈 등의 발이 다소 느린 점을 감안하면 수비수 자신이 어떻게 상대 공격수를 마크해야할 지 상대선수의 습관이 무엇인지 미리 파악하고 계속 생각하면서 플레이할 필요가 있습니다.
2세트 역시 원성민, 최성우 간에 콜플레이나 눈빛 교환이 확실하지 않다보니 서로 볼처리를 미루고 머뭇거리다 상대선수를 놓치거나 돌파를 허용하면서 단독상황을 여러차례 내주었습니다. 공격전개시에 미들에서 지나치게 오른쪽 측면으로 공을 연결해서 플레이를 풀어나가는 모습이 많았는데 최원혁이 자신의 장점인 리듬감있는 드리블 돌파에 이은 킥이 살아나질 못한 가운데 손위진과 임도형은 연속적으로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리면서 이렇다할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3세트 경기에서는 미들과 수비진영이 안정을 찾으면서 상대 문전을 위협하다 연속 득점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는데 다시 나온 수비에서의 볼끌기에 이은 커트-실점허용의 악몽이 되살아나면서 분위기가 넘어갔습니다.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던 원성민이 시합구가 바뀐 상황에서의 첫 볼캐치 상황에서 볼이 미끄러지며 운이 따르지 않다보니 뒤로 흐른 공이 동점골이 되면서 우리쪽으로 넘어오려던 경기흐름이 상대팀에게로 넘어갔습니다.
4세트는 상대팀의 플레이와 판정에 대한 어수선한 상황속에서 경기가 진행되었고 선취득점에 성공했지만 이후 완벽한 단독상황을 살리지 못하면서 다시 상대팀에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5세트는 아쉬움이 많은 경기였습니다. 상대의 패싱게임을 차단하기 위해 4-2-3-1로 전술을 바꿔서 미들의 숫자를 늘였는데 기본적으로 우리 진영에서의 패싱게임이 빠르고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대량실점을 허용했습니다. 이른 시간에 상대팀에게 2골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우리 선수들에게 문제가 있었다기 보다는 상대가 좋은 플레이를 한 편이었고 윤진호의 발끝에서 나온 상대팀의 자책골로 인해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는데 수비지역에서의 뼈아픈 실책이 연거푸 나왔습니다. 이 날 대체로 짧은 골킥으로 확률높은 패싱게임을 가져가고자 했는데 원터치로 볼을 돌리거나 미리 골키퍼에게 패스를 했다가 다른 방향으로 플레이를 전개하려는 움직임없이 볼을 잡고 머뭇거리다가 빼앗기며 위협적인 상황을 많이 허용했습니다. 수비지역에서 너무 안일한 플레이를 가져가다보니 주지 않아도 될 실점을 하면서 완벽하게 기세가 꺾였습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좋은 마무리를 위해 집중력있게 뛰면서 만들어가려는 노력을 한 가운데 연속적인 선방으로 무실점인 상황에서 송휴균의 좋은 움직임에 이은 킬패스 한 방을 잘 살리면서 아름답게 마무리했습니다.
우리 이스크라 선수들이 상대팀인 잔디의 거친 플레이나 매너에 대해서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 보다는 상대팀의 기술적인 장점과 경기력에서 배울만한 점을 생각하면서 경기를 해야합니다. 기본적으로 팀 조직력이나 경기력 측면에서는 잔디가 조금 앞서있는게 현실입니다. 상대의 좋은 플레이에 의한 실점이 아니라 우리의 실수와 기본에 충실하지 않은 플레이에 의한 실점을 최소화하고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하다보면 더 좋은 경기를 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조금 더 생각하며 뜁시다.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겠습니다.
▶ 이번 라운드의 핵심 : 수비에서의 실수는 바로 실점이다.
▶ MOM
원성민 : 빠른 판단력과 스피드로 공을 낚아채는 좋은 골키퍼의 표본.
김우진 : 단독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상대슛팅을 막아내는 트루 슈퍼 세이브 연속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