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담:학원을 중단하더니 학교도 안가요]학업스트레스,회피,우울,불안,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김규정]

학원을 중단하더니 학교도 안가요

Q: 안녕하세요.

올해 중학교 입학하는 딸이 등교거부로 오늘 입학식인데 학교에 가지않았어요

작년 6학년 겨울방학전부터 학교가기기 싫다며 자주 결석했구요

공부하기싫다며 학원다니던것도 다 중단했습니다

방학동안 스트레스 안받게 최대한 딸에게 맞춰주고 쉬게 해주었어요

어릴 땐 순한 아이였는데 고 학년되며 반항하고 엄마에게 말도 심하게 하네요.

아빠가 어릴 때부터 계속되는 근무 중이라서 제가 감당하기 힘에 부칩니다.

다른 건 다른 아이들도 사춘기에 다들 그런다고 하지만 등교거부하는 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달래도 보고 혼내도 보고 그러면 잘 다니겠다 했다가 막상 등교시간에는 늦장 부리고 학교 앞에 가면 차에서 내리고 안고 버티다가 결국 울고 불고하다가 오늘도 그냥 집으로 왔어요.

작년에 반복되던 일이 다시 시작 되네요.

이유를 물어보면 상관하지 말아라. 엄마가 없어졌음 좋겠다 그럽니다.

새 학기인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계속 등교거부할까 봐 불안합니다.

엄마도 많이 지치고 힘이 드네요. 딸과 소통이 안되니 너무 답답합니다.

상담 부탁드립니다

A: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입학식날에 등교거부 하는 딸을 보는 엄마의 마음이 얼마나 괴로우셨을까요?어머니! 어머님께서 마음의 중심을 잡고 서두르지 말고 지혜롭게 대처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매일 학교 등교 문제로 실갱이하거나 아이의 눈치를 보는 행동의 반복은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기 보다는 결과적으로 문제를 더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그들이 가진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기 보다는 등교한 날은 안도의 한숨을, 등교 거부한 날은 날카로운 심리전이 지속됨으로 부모- 자녀 관계가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청소년기 자녀의 문제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수적입니다. 부모님께서 아동기의 자녀양육 방식과 유사하게 자녀를 대하신다면(개입하신다면) 부모님과 분리-독립을 연습하여야 하는 발달과업에 반하는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갈등이 지속되는 의존관계로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어머님! 등교거부하는 사춘기 학생들은 학교 부적응이나 우울과 불안, 대인관계의 문제가 동반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대부분은 일시적인 문제에 의해서 이러한 결과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유아기나 아동기부터 개인적인 어려움 혹은 부모님이 미처 알아차리지 못하셨던 왕따문제, 그 밖에 개인 내적인 우울과 불안등이 누적되어 표출되는 것 중의 한가지 문제가 등교 거부인 것입니다. 중학생(특히 중1)은 학생의 성별, 혹은 개인차에 따라서 다르지만 아동기의 특성과 청소년기의 특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반항하지만 자아정체감을 찾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어떨 때는 어른 스러운 듯하지만 아이들 처럼 순진하고 순수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머니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청소년기의 특성이 굳어질수록 연령이 많아질수록 회복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됩니다. 내방하셔서 학생의 전반적인 심리평가를 한 후 심리치료를 권유드립니다. 요즘은 어린 나이부터 과중한 학업부담과 여러가지 환경적 요인들로 인하여 방 안에서 누워서 핸드폰만 하는 우울한 학생, 혹은 컴퓨터 게임에 심취하여 밤낮이 뒤바뀌고 아침에는 잠을 자는 등 등교 거부하는 학생이 과거보다 훨씬 많아진 것이 사실입니다. 따님을 살리는 길은 내적인 의욕과 열정이 생기고 학업에 대한 동기 부여가 되고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 두렵지 않도록 도와야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등교 거부할 이유가 없습니다. 우선 심리평가 후 심리치료를 추천드립니다.

등교거부를 하는 친구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있을까요?

1.이해하고 있고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해 주세요.

자녀의 친구의 상황을 이해하고, 그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이해해주세요. 학업스트레스를 느끼는 이유와 그로 인해 겪는 감정들을 진심으로 수용해주고 지지해주세요.

2.자녀의 이야기를 들어 주시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솔직하게 대화하며 그들이 스트레스를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수용해 주세요. 자녀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을 들어주고 공감해주세요. 언제든지 이야기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마련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3.자녀에게 필요한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주세요.

예를 들어, 과제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거나, 학습 그룹에 참여하도록 도와주거나, 시간 관리와 조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자녀를 격려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주세요.

학업스트레스는 자신감과 동기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자신들의 장점과 성과, 그리고 과정을 인식시키고 응원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5.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 스트레칭 운동을 합니다.

운동은 건강을 증진시켜 줄 뿐 아니라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운동으로 엔돌핀(Endorphin) 호르몬이 증가하면 즐거움과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어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여 줄 수 있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학습부진에 시달리는 아이

[상담 후기] >> 학교 부적응 청소년이 소장님 개별 상담을 종결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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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4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29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d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퀸TV(Queen)]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이은영외, 시험불안에 있어 학업스트레스와 마음챙김의 관련성,The Korean journal of stress research,2008,Vol.16 No.2.

김정현외, 청소년의 학업스트레스가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스트레스 대처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한국청소년연구,Studies on Korean Youth,2014,Vol.25, No.4, pp.241-269.

국민건강지식센터, 청소년기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운동,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http://hqcenter.snu.ac.kr/archives/jiphyunjeon/%EC%B2%AD%EC%86%8C%EB%85%84%EA%B8%B0-%EC%8A%A4%ED%8A%B8%EB%A0%88%EC%8A%A4-%EA%B4%80%EB%A6%AC%EB%A5%BC-%EC%9C%84%ED%95%9C-%EC%9A%B4%EB%8F%99-2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