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대전광역시청소년연극제> 수상자 명단
단체상 |
내용 | 훈격 | 수량 | 학교명 | 작품명 |
단 체 상 | 대 상 | 대전광역시장상 | 1개교 | 유성여자고등학교 | 시 선 |
최우수상 | 대전광역시 교육감상 | 1개교 | 둔산여자고등학교 | 한걸음 더 |
우수상 | 한국예총 대전광역시 연합회장상 | 2개교 | 대전외국어고등학교 | 환상동화 |
호수돈여자고등학교 | 아카시아 꽃잎은 떨어지고 |
장려상 | 대전연극 협회장상 | 3개교 | 신일여자고등학교 | Wrong&Different |
만년고등학교 | 선인장 꽃피다 |
중일고등학교 | 동그라미 속에 네모 |
소계 | 7 개교 |
개인상 |
내용 | 시상훈격 | 수량 | 성명 | 학교명 | 작품명 |
개 인 상 | 최우수 연기상 | 대전광역시 교육감상 | 1명 | 임다인 | 대전외국어 고등학교 | 환상동화 |
지도교사상 | 한국예총 대전광역시 연합회장상 | 2명 | 박해진 | 유성여자 고등학교 | 시 선 |
정은비 | 둔산여자 고등하교 | 한걸음 더 |
우수연기상 | 한국예총 대전광역시 연합회장상 | 2명 | 조유정 | 유성여자 고등학교 | 시 선 |
강진아 | 호수돈여자 고등학교 | 아카시아 꽃잎은 떨어지고 |
연기상 | 대전광역시 연극협회장상 | 12명 | 김세훈 | 우송고등학교 | 낙오자를 위하여 |
하수진 | 대전외국어 고등학교 | 환상동화 |
김주영 | 전민고등학교 | 세가지 소원 |
임하영 | 동대전고등학교 | 종이비행기 |
강승리 | 중일고등학교 | 동그라미 속에 네모 |
유태강 | 복수고등학교 | 학교 2014 |
정지효 | 대덕고등학교 | 죽은 시인들의 사회 |
정현아 | 둔산여자 고등학교 | 한걸음 더 |
송창근 | 만년고등학교 | 선인장 꽃피다 |
김혜원 | 유성여자 고등학교 | 시 선 |
반하윤 | 대전신일여자 고등학교 | Wrong&Different |
박예리 | 호수돈여자 고등학교 | 아카시아 꽃잎은 떨어지고 |
소계 | 17 명 |
전국청소년연극제 대전 예선 심사 총평
12일에 걸쳐 대전시내 12개 고등학교 연극 동아리 학생들이 열띤 경연을 치렀다. 특히 올 해에는 전민고와 복수고 등 두 개 고등학교 연극 반을 처음 만들어 참여함으로써 대회의 의미를 더욱 뜻 깊게 만들어 주었다.
지난 12일 동안 심사위원들은 매일 7시30분 공연을 같이 보고, 의견도 나누면서 대전 청소년 연극의 미래가 매우 밝다는 사실에 대해 공감했다.
수상작 선정에 있어서도 심사위원별로 의견을 달리할 만큼 치열해서 그 어느 해보다 열띤 경연의 장이 되지 않았나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앞으로 개선해야 될 점에 대해서도 심사위원들간에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다. 그 내용을 간단해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 개 선 사 항 -
1. 왕따, 자살 등 부정적 학교 내의 어두운 이야기들이 여전히 주를 이루는 공연이 많았다.
→ 바뀌지 않는 교육 현실의 반영이라는 점에서 우리 기성세대가 반성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반면 시대가 변하지 않았다고 해서 연극적 표현 양식이나 접근 방식도 그대로일 필요는 없다는 점을 모두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2. 짧은 공연 준비 등으로 인해 복잡하고 섬세한 세트를 마련할 수 없으므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기발한 연극적 상상력과 무대 상상력이 필요하다.
→ 적절한 공간이동과 이에 따른 효율적인 무대 공간의 설정이 필요하다. 너무 잦은 암전은 극적 긴장과 몰입 도를 저하시킨다는 점을 감안하여 무대 암전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좀 더 숙고했으면 한다.
3. 소재나 주제의 다양성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
→ 본인들의 옷에 맞지 않는 기성극을 흉내 내는 것도 문제지만, 너무 학교라는 소재주의에 매몰되어 이야기의 내용이나 표현이 진부하지 않도록 좀더 소재나 주제의 다양성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곧 본선 경쟁력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이를 감안했으면 한다.
4. 학교 연극을 준비하다보면 대개 연기에 재능이 있거나 끼가 있는 몇 몇 학생들이 중심이 되고, 나머지는 구색을 맞추는 정도의 연기 수준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연극의 생명은 배우들 간의 앙상블이라는 점을 유념해 주길 바란다. 연극은 누구에게 보여주기 전에 무대에 선 배우들 간에 감정을 주고받는 것이고, 그 과정과 결과물이 관객에게 전달되는 것이라는 점을 명심했으면 한다. 우리가 연극에 매력을 느끼는 것은 살아보고 싶었지만 살지 못했던, 경험해 보고 싶었지만 경험해 보지 못한 미지의 배역과 세계에 발을 들여 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경험은 연기자가 아니면 누구도 해 보지 못하는 행복한 경험이다. 단순히 무대에 서기 위해서기보다는 그런 특권을 누릴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겸손하게, 그리고 최선을 다해서 자신이 맡은 배역에 임하고, 또 그런 모습을 가지고 무대 위의 다른 배우들과 호흡할 때 우리는 그 어떤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행복과 희열을 느끼는 것이고, 이런 행복감은 그 어떤 것과도 맞바꿀 수 없다는 점을 꼭 명심해 주길 바란다.
김상열 심사위원장 -대전대학교 방송공연예술학과 학과장
김선희 심사위원 - 순천향대학교 겸임교수
박화진 심사위원 -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술강사
손종화 심사위원 - 대전연극협회 이사, 극단 마당 대표
오재진 심사위원 - 극단 나무시어터 상임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