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약간 흐린날 가족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새크라멘토라는 도시로 휴가를 왔다. 아내의 친구가 결혼 후 미국에 이민을 와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데 자주 연락을 하고 나의 집에도 왔었으며 꼭 미국의 집에 오라고 했다. 말이 초대지 우리나라 안에서도 누굴 부르거나 같이 여행을 가는 것도 어려운 것이 현실인데 아내와 그 친구분은 각별한 것 같다. 코로나로 인해 외국을 간다는 건 어려운 일이었고 또한 업무도 아니고 내가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이 외국에 없다 보니 해외에 갈 일은 없었으며 또한 일과 비용문제가 있어 여러가지를 따져봐야 했다. 그러나 아내는 수년전 부터 차근차근 준비를 해왔고 항공권 예약 부터 환전, 그리고 다양한 방면으로 애를 썼으며 그 결과가 어제 이루어진 것이다. 우리나라도 다 가보지 못한 입장에서 말도 안통하는 미국을 간다는 건 뭔가 앞 뒤가 바뀐 듯 하고 뭔가? 대단한 것 보다는 다양한 모습을 보고 내가 갖고 있는 편견과 고정관념을 바꾼다면 그것만으로 족하다고 생각한다.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니 영상 17도 토요일 어제 오후 4시에 출발하여 도착하니 토요일 오전 11시 토요일을 연달아 보내고 있다. 넓은 도로와 들판 그리고 지평선이 보이는 이곳은 버스는 거의 보이지 않고 공항도 한산하다 짧은 영어로 검색대를 통과하여 마중 나온 분들의 차를 타고 세크라멘토에 왔다. 영상 40도 폭염주의보가 내렸지만 습도가 낮아서 견딜만 하다. 지중해성 기후라 겨울에 비가 내리고 여름은 건기라 해가 쨍쨍하다. 논에는 자라는 벼와 수확하는 벼가 동시에 있고 옥수수도 엄청 많은양을 기르는 것 같다. 며칠 신세를 지는 입장이라 많은 미안한 부분이 있지만 나와 가족들에게 좋은 기운이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