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와 대원들은 출동을 했으나 화재현장에 진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그 사이 유독 가스와 함께 불이 번져 2층에 있던 분들이 변을 당했다.
건물의 구조와 재질도 문제라고 하고 출입문도 고장이 났다고 하고 왜 유리를 깨지 않았느냐 논란이 많다.
늘 사후 약방문격으로 문제를 지적하고 따져 보지만 생각하면 할 수록 헛점 투성이고 화만 내게 된다.
뭐 이런 일이 어느 특정인에게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것이기에 더 문제다.
다른 무엇보다 대피로와 출입문 그리고 소방차가 다닐 수 있는 도로가 열려 있어야 한다는게 기본이 아닐까 ? 생각한다.
특히 도로의 확보는 모든 차량이 염두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소방차 뿐이 아니라 구급차 그리고 청소차등 차체의 길이나 규모를 감안하여 열려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버스도 마찬가지로 길이 열려 있지 않으면 차를 운전하는 사람도 힘들고 늘 안전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내가 현재 사는 안산의 본오동은 주차장이 인근 도시나 같은 안산시 다른 동네 보다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서울에서 이사를 올 때 가장 신경 썻던 문제 중 하나) 최근에는 주차할 때가 없어 골목이 좁아지고 콘테이너 규모의 트럭들도 다니던 길이 작은 통학버스도 다니는데 어려워 한다.
그러다 보니 택배회사나 작은 공장 그리고 식당들도 자신들만의 공간을 확보 하고자 밤에도 낮에도 여러대의 차들을 투입하여 자신들의 영역을 지키고 있고 이 때문에 도로는 더 좁아지고 진입하기 어렵다.
비단 내가 사는 곳만 그렇지 않을 것이다.
내가 다니는 학원주변도 넓은 길에 자신의 차량을 대기 위해 온갖 꼼수를 쓰다보니 정작 필요한 경우 못쓸데가 많다.
결국 소방차가 쓸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얼마전 당국에서 소방차 전용 주차공간을 지정해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