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토요일 광안리해수욕장에 도다리 낚시를 갔다, 마눌님과 같이가다가 혼자가니 조금 그래요, 노보트(양손으로 노를젓는 유원지에서 볼 수 있는 작은배)를 2만원주고 타서 노 젓기가 귀찮아 엔진보트로 데려다 달라고 요청하여 편하게 광안대교 입구까지 가서 청개비와 크릴새우를 미끼로 원투낚시대 3대를 펼쳐놓고 보니 다른보트(5-7척)은 거의 1대씩만 펼쳐 놓고있어 조금 그렇네요(욕심장이 후후), 입질이 온다 올려보니 씨알좋은 보리멸(기스코 : 모래바닥에 사는 은어같이 생긴 늦봄고기)이 계속 물어주네요, 15수와 귀한 쥐고기 1마리 놀래미1마리 잡고 철수(이만하면 큰 한접시 나온다, 가지고 간 김밥도 먹지않고) 집에 오니 15:30경 포를 떠서 큰 한접시(자연산이므로 횟집 수족관에서 환자같은 중국산 활어에 비길 수가 없지요)만들어 냉동고에 급냉, 30분 후 마눌님과 오봇히 마주앉아 시원쇠주를 반주삼아 (김밥도 동무하고) 음미하니 별미천국에서 노니는 듯하다( 요즈음 괴기를 못잡아 자연산 회를 그리워 하였음, 막장에 와사비를 섞어 매운고추와 마늘 그리고 양파를 동반 하고나니 춘곤증인지 졸음이 조금 오네요, 참고로 횟감에 따라 장을 달리 하고 상치나 깻잎에 회를 싸서 먹으면 회(사시미)의 진미를 느낄수 없으며 많이 먹을 수 있어 비용이 증가됨. 돔(참돔, 벵어돔, 감성돔, 돌돔, 서울돔 : 망상어 등)종류와 숭어 농어 부시리 도다리 광어등은 막장(고추장 + 된장)이나 와사비(고추냉이) 가 좋으며 초장은 신맛이 강하여 곤란하나 초장에 맞는 횟감은 기름끼가 많은 아나고(붕장어 )종류나 문어숙회, 해삼, 전복, 개불,멍게(우렁쉥이)등을 먹을때 좋을것으로 생각됨, 유명 일식집에서는 상치나 깻잎 등이 나오지 않음(회의 가격이 고가 이므로 충분한 이익을 얻을수 있음), 대부분의 횟집에서는 손님이 회를 많이 먹도록 유도하기 위하여( 비린내를 안 좋아하는 내륙사람 취향도 일부 고려) 상추 등으로 쌈을 싸서 먹도록 유도하는 장사속( 커다란 상추 등에 회3-5점을 넣어 초장과 함께 먹는 손님들은 얼마 먹지않아 추가주문이 들어감 : 맛있고 귀한 음식은 조금씩 맛을 음미하여 먹으면 비용도 절감되며 뒷맛을 느낄수 있음, 상기 의견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참고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