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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0715 (월)
- 다저 블루와 카테나치오 - 쪽 이야기 ②
- 알듯 말듯 한 식물들 (12)
- 식물이야기 (95)
무덥고 우중충한 장마철이 되면 언제나 샛노란 예쁜 꽃차례를 피워서
눈을 즐겁게 해 주고 또 기분을 상큼하게 만들어 주는 모감주나무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이제 곧 마치 꽈리를 닮은 예쁜 열매도 보여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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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는 LPGA에서 비록 기대했던 박인비의 4연속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박희영의 우승과 함께 추신수의 13호 홈런 소식으로 즐겁게 출발합니다.
우리 회원님들 중에는 스포츠 특히 야구나 축구 그리고 골프의 박사님들이
많으신데, 그렇지만 오늘은 “쪽풀”하면 생각나는 스포츠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야구에서는 우리나라(128경기), 일본(144경기), 메이저리그(162경기) 등의
프로야구가 이제 절반이상의 게임을 훨씬 넘겨서 플레이오프 진출경쟁이
점점 흥미진진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프로야구에서는 현재 1위 삼성과 6위 롯데의 게임차가 5.5게임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제가 응원하는 <넥센 히어로즈>가
지난 주말(금-토-일) 경기가 없었지만, 현재는 삼성-LG에 이어
1위와 2게임차의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넥센은 올해 10승(LG와 공동), 20승(단독), 30승(단독)
그리고 40승(삼성과 공동)을 가장 먼저 달성하고 작년에 이어 전 구단 중에서
홈런을 가장 많이 치고 있는(현재 62개) 등의 무서운 팀이 되어서
올해는 가을에도 즐거울 것으로 믿고 벌써부터 기대에 부풉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LA Dodgers의 류현진선수가 지난 7/11일의 경기를 놓쳐
아직 7승에 머무르고 있지만, 제가 당초 예상했던 12승은 무난할 것으로 보이고
또 Cincinnati Reds의 추신수선수도 펄펄 날고 있습니다.
LA Dodgers는 소속된 National League 서부지구에서 한참동안 꼴찌를 하다가
최근 무서운 전력을 보이며 급상승하여 현재 2위까지 올라가 있는데,
가을의 플레이오프에 나가려면 중부지구의 Cincinnati Reds와 St. Lois Cardinals와
Pittsburgh Pirates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또 승률도 높아서 이들 중에서
중부지구 우승팀과 올해부터 2팀으로 늘어난 Wild Card가 나올 전망이어서
LA Dodgers는 서부지구 2위로는 Wild Card 되기가 힘들어 보이기 때문에
지구우승만이 절실해 보이는데, 현재 추세라면 가능해 보이기도 합니다.
최근 우리나라 스포츠선수들 중에 외국에 나가서 활약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구기 종목에서는 야구의 류현진, 추신수,
축구의 기성용(최근 말썽이 있지만도), 이청용, 김보경, 손흥민, 지동원, 구자철선수
등 그리고 여자배구의 김연경선수(소속문제로 복잡하지만) 등등 꽤 여럿입니다.
그리고 골프도 구기 종목에 속하므로 여기에 PGA와 LPGA 선수들까지 포함시키면
정말 무척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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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쪽빛 = 푸른색“에서 연상되는 것들 - 스포츠 유니폼
- 스포츠를 좋아하는 저에게 “푸른색”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 우리나라 태극기에 푸른색이 들어있어서, 우리나라 스포츠대표팀 유니폼에도
푸른색이 기본으로 들어갑니다만, 워낙 잘 아시기에 다른 나라의 경우를
사례로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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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스포츠 유니폼과 재미있는 사실들
- 모든 스포츠경기에서는 선수들이 제각기 경기를 하기에 편한 복장을 입습니다.
물론 같은 편의 선수들은 같은 색깔과 모양의 유니폼을 입는데,
단 축구나 핸드볼의 골키퍼, 배구의 리베로(Libero) 등등은
조금 다른 모양이나 색깔의 옷을 입어서 구분해야 합니다.
* <리베로(Libero) : 이탈리아 말로 “자유인”)>
- 축구의 “리베로”와 배구의 “리베로”는 의미가 아주 다릅니다.
- 축구에서 “리베로”하면 “홍명보 선수”가 생각나는데, 축구와 배구에서의 차이점을
상세하게 설명하려면 너무 길어지니까 언젠가 다음에 말씀드립니다.
- 야구의 경우, 유니폼 색깔에서 “홈팀(Home Team)”은
최근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러 있지만 대부분의 팀들이 원칙적으로 흰색,
“원정팀 또는 외래팀(Visiting Team = Away Team)”은 통상 짙은 색깔의 옷을
입습니다.
- 그런데 야구에서 이렇게 된 이유는 옛날에 원정경기를 갈 때,
한번 원정을 가면 몇 경기씩 해야 하는데, 유니폼을 빨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때가 잘 타지 않는 어두운색 유니폼을 입었고, 홈팀은 유니폼을 빨기가 쉬우니까
밝은 색(흰색) 유니폼을 입었던 것이 전통이 된 것이라고 합니다.
- 또한 각 팀들이 지역을 연고로 하고 있기 때문에, 원정팀유니폼에는 지역아름을
표시하고, 홈팀 유니폼에는 구단의 이름나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습니다.
(예) LA Dodgers의 경우,
- 홈 유니폼에는 “Dodgers"를, 원정 유니폼에는 ”Los Angeles"를 새깁니다.
* 또한 미국야구인 MLB(Major League Baseball)에서는 돈이 많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복장(유니폼, 양말, 점퍼, 모자 등)에 대한 까다로운 규정이 있어서
이를 어길 경우 벌금을 물기도 합니다.
* 그리고 미국의 돈 많은 구단들은 “스프링캠프(Spring Camp) 용"이나
또 팬서비스 차원의 ”일요일 경기용“ 유니폼을 별도로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 그렇지만 축구나 미식축구 등은 원정경기를 가더라도 한경기만 하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빨래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므로 굳이 어두운 색 유니폼을
입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홈경기 때 오히려 컬러풀한 자기 팀을 나타내는
색깔의 유니폼을 입는 것이 전통이 됩니다.
- 축구에서는 홈팀이 유니폼을 먼저 선택할 권리가 있어서, 그것을 보고나서
원정팀이 유니폼을 고르는데, 그 결정권은 감독에게 있습니다.
- 참고로 축구 유니폼은 “홈 유니폼”, “원정 유니폼”이라고 하지 않고,
“제1유니폼”, “제2유니폼”이라고 하는데, 물론 색깔만 다를 뿐입니다.
- 최근에는 농구나 배구에서도 홈팀이 밝은 색(흰색)을 입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 다시 야구로 돌아와서, 일반적으로 홈팀은 1루(壘)쪽 “덕아웃(Dugout)”을 써서
응원팀도 그쪽에 자리 잡고, 원정팀은 3루 쪽에 자리 잡고 선공(先攻)합니다.
- 그 이유는 공격 시 살아나가는 확률 보다는 1루에서 아웃되는 경우가
더 많으므로 선수들이 덕 아웃으로 들어오기가 쉽게,
즉 체력 유지에 조금이나마 유리한 1루를 사용한다는 설이 있습니다.
- 그렇지만 우리나라의 “넥센히어로즈-목동구장”과 “삼성라이언즈-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의 경우는 홈경기에서 3루 쪽의 덕아웃을 사용하는데,
이는 이들 구장의 1루측 덕아웃은 햇빛이 곧바로 들어와서 주간경기 때 덥고,
해가 질 때 경기가 잘 보이지 않는 단점이 있어서 홈팀과 응원단이
원정팀에 비해 유리한 환경에서 경기를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 < 덕아웃(Dugout)과 벤치(Bench) >
- 아시다시피 야구경기장의 “덕아웃”은 평지보다 조금 밑으로 땅을 파고 들어가 있어서
그렇게 부르는데, 축구, 농구, 배구, 하키, 핸드볼 등 다른 스포츠에서는
감독-코치-후보 선수들이 경기장과 같은 높이의 경기장 바깥에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벤치(Bench)"라고 부릅니다.
* < 벤치 클리어링 - 정확한 영어 표현은 “Bench Clearing Brawl” >
- 그런데 야구에서도 <벤치>라는 말을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바로 <벤치 클리어링>의 경우인데, 이의 정확한 표현은
<Bench Clearing Brawl>으로 “집단 패싸움”과 비슷한 의미입니다.
- 이는 그라운드 위에서 선수들 사이에 싸움이 벌어졌을 때, 양 팀 소속 선수들
즉 덕아웃이나 불펜에 있던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몰려나와 뒤엉키는 것을 말하는데,
그러면 말 그대로 그곳에 있는 벤치가 깨끗이 비워지게(clearing) 되기 때문입니다.
- 흔히 <벤치클리어링(Bench-clearing brawl)>은 “패싸움”과 같은 말로 이해되곤 하지만,
사실 대개의 <벤치클리어링>은 반대로 “싸움 말리기”의 성격을 가지는데,
주로 야구와 아이스하키에서 볼 수 있고 다른 운동경기에서는 보기 힘듭니다.
- 지난 2013년 4월 12일 류현진이 소속된 LA Dodgers는 산디에고 펫코파크(Petco Park)
에서 San Diego Padres와의 원정경기에서 그리고 2013년 6월 12일 Dodger Stadium
에서 Arizona Diamondbacks와의 홈경기에서 Bench Clearing을 하였는데,
재미있는 것은 두 경기 모두 Dodgers가 승리하였습니다.
- 이 두 경기가 모두 공교롭게도 LA의 선발투수인 잭 그레인키(Zack Greinke)가 관련되어
있어서 흥미로운데, 류현진선수는 참으로 빨리 그리고 두 번씩이나 Bench Clearing을
경험합니다.
* San Diego Padres
- 캘리포니아주 산디에고에 연고를 두고 있는 “Padres"는 원래 ”신부(神父)들“이라는
뜻으로 이는 미국에서 이곳에 스페인 식의 성당이 가장 먼저 설립되어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 Arizona Diamondbacks
- 아리조나주 피닉스(Phoenix)에 연고를 두고 있는 “Diamondbacks"는 이곳에 서식하는
“마름모꼴 무늬의 방울뱀”을 뜻합니다.
- 지금은 넥센 히어로즈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병현선수가 이곳에서 이름을 날렸었지요...
- 사실 <벤치클리어링>의 기본은 “팀 단합”으로
이는 굳이 싸우자고 뛰어나가는 것은 아닙니다.
- 그런데 메이저리그와 우리나라의 많은 팀들이 <벤치 클리어링>에서 나가지 않으면
구단 자체적으로 벌금을 매기는 등 팀워크를 가장 강조하는데,
단 예외가 되는 것은 다음 날 선발등판이 예정된 투수 정도입니다.
- 위에서 San Diego와의 경우와 같이, 미국에서는 가끔 부상당하는 선수가 나올 정도로
격렬하게 싸우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서로 다른 팀이라도 출신학교나
고향 그리고 개인적인 유대관계가 비교적 깊어서 심하게 싸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 < 빈볼 (beanball) >
- 야구에서의 “벤치클리어링”은 주로 “빈볼”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투수가 고의적으로 상대편 타자의 머리를 향해 던지는 공을 말합니다.
- “빈볼”의 어원은 “콩을 뜻하는 영어 bean”과 “공을 뜻하는 ball”의 합성어인데,
여기서 “bean”은 콩이 아닌 “머리”를 뜻하는 속어입니다.
- 그러니까 원칙적으로 “몸에 맞는 볼”이 모두 “빈볼”은 아닌 셈인데,
요즘은 고의로 상대선수를 맞힐 때, 이를 일반적으로 “빈볼”이라고 합니다.
- “빈볼”의 원래 뜻 그대로 머리를 맞힐 경우, 그 투수는 퇴장당합니다.
- 가끔 재미있는 일이 있는데, 전에 어떤 투수가 상대선수 몸에 맞는 볼을 던졌는데
맞은 부위가 머리가 아닌데도, 투수가 퇴장당한 경우가 있어서,
당시 퇴장을 명령한 주심의 말이 두고두고 이야기됩니다.
즉, “OOO 투수는 볼 컨트롤이 좋다고 잘 알고 있는데, 상대 몸에 맞는 볼을 던졌다는
것은 고의가 아니고서는 있을 수 없다”라고요..... 어느 팀의 누구일까요?
* < 불펜 (Bull Pen) >
- 야구에서 시합 중에 구원투수가 경기에 나가기 전에 경기장 한쪽에서
준비운동을 하는 곳으로,
- 이는 투우장에서 투우가 드나드는 통로에서 비롯되었다고도 하고,
- 또는 미국의 담배회사인 “불 더햄(Bull Durham)회사”의 광고판에서 유래됐다는 주장도
있는데, 즉 20세기 초반 야구경기가 열린 미국 전역의 구장에는 요즈음처럼 각 회사들의
펜스 광고가 요란했는데, 주로 큰 소가 그려진 “불 더햄회사”의 광고판 근처에서
릴리프 투수들이 준비운동을 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 용어가 생겨났다는 설입니다.
- 이는 릴리프 투수들이 게임에 투입되기 전에 몸을 풀고 준비하는 장소라는 뜻도 있고,
이 말이 더욱 확대되어 선발을 제외한 릴리프 투수들을 모두 함께 일컬을 때도
이 용어가 쓰입니다.
- 흔히 마운드 전력을 평가할 때 "불펜이 강하다"라는 것은 바로 후자의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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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미국 MLB LA Dodgers 색깔
- 우리나라의 괴물(Monster) 류현진이 속한 미국 MLB LA Dodgers의
기본 색상이 바로 “푸른색( = 다저 블루 = Dodger Blue)"입니다.
- 박찬호선수가 오랫동안 몸담았었기 때문에 우리에게도 익숙한
그 팀의 푸른색은 모자와 언더셔츠(저지-jersey라고도 부름)에서 쉽게 보입니다.
- 이 팀에서는 “박찬호(1994년~2001년)” 이외에도
“최희섭(2004년 8월~2006년 3월)”, “서재응(2006년 1월~2006년 6월)”도
한때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 LA Dodgers의 메이저리그 최초 기록들 >
- 1939년 처음으로 경기를 TV로 중계했고
- 1941년 배팅 헬멧을 사용한 최초의 팀이며
- 1947년 메이저리그 팀으로는 처음으로
흑인선수인 재키 로빈슨(Jackie Robinson)을 선발 선수 명단에 넣었으며
- 1998년 아시아 지역에 가장 먼저 사무실을 열었다고 합니다.
< LA Dodgers >
- 이 팀은 당초 1883년 뉴욕의 한 구역인 브루클린에서
“브루클린 애틀랜틱스(Brooklyn Atlantics)”라는 이름으로 창단했는데,
1932년 팀명을 "브루클린 다저스(Brooklyn Dodgers)"로 바꿨고,
1958년 로스앤젤레스로 옮겨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Los Angeles Dodgers)"가
되었습니다.
- 여기서 “dodger"라는 말은 브루클린 시민들은 복잡한 거리의 전차들을 피해 다니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이런 모습을 보고 ”몸을 피하다“의 뜻인 ”다저“를 팀명으로 정했다고
합니다.
- 즉, “dodger”는 “몸을 피하는 사람”이나 “속임수를 잘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과거 브루클린의 복잡한 거리를 이리저리 피해 다니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지어졌다고
알려져 있고, 또 브루클린 사람들이 무임승차를 많이 해서 붙여졌다는 설도 있습니다.
- 그래서 이 말에는 “날쌘돌이”라는 뜻도 들어있습니다.
< 소녀시대 티파니의 다저 스타디움 시구(始球) >
- 인기 있는 스포츠경기에서는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선수가 아닌 사람이 시작을 알리는
시축(始蹴), 시구(始球), 시타(始打) 등을 하는데, 일반적으로 축구의 경우는 대통령 등
사회적으로 비교적 신분이 높거나 유명한 사람들이 하고, 야구의 경우는 최근 연예인
특히 여자연예인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그런데 야구는 일 년 중 절반 이상을 거의 매일 경기하고 또 매 이닝(inning)마다
교체시간이 있어서 TV 중계 시 광고시간이 많아 TV 방송국이나 광고주들이 모두
만족스러운데, 시구(始球 = First Pitch)를 멋있게 하는, 소위 “개념 시구”를 하게 되면
그 연예인의 인기가 높아져서 하고 싶어 하는 연예인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그런데 지난 2013년 5월 7일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가 다저 스타디움에서
Arizona Diamondbacks와의 경기에서 시구를 하고 류현진선수가 포수 역할을 했는데,
티파니가 바로 앞의 땅에 공을 “패대기”치면서 관중석은 웃음바다가 되는
굴욕을 당했는데,
- 이는 같은 멤버인 제시카가 2012년 5월 11일 잠실야구장에서의 (LG-삼성) 경기에서
시구를 하면서 자기 바로 앞의 땅에다 “패대기”를 친 일이 있어서,
소녀시대 멤버들은 “패대기 시구”만 하느냐는 말이 나왔었지요...
- 그런데 티파니는 패대기 시구를 하고는
"다저스 경기를 시작합니다 (It's Time for Dodgers Baseball)."는 멘트로
이날 경기의 시작을 알렸습니다만,
- 또 다른 말들이 나온 것은 티파니가 야구글러브를 끼지 않고 시구를 한 것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모든 시구자가 글러브를 끼고 시구를 하지만,
미국에서는 글러브를 끼지 않고 시구를 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합니다.
- 실제로 지난 2013년 6월 28일 구본능 KBO(한국야구위원회) 총재가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양키스-텍사스레인저스)의 시구를 했는데,
야구글러브를 끼지 않고 시구를 했습니다.
< LA Dodgers의 한국의 날(The Korea Day) >
- LA Dodgers는 올해 7/29일(우리시간)을 “한국의 날(The Korea Day)"로 정하고
다저 스타디움에서 여러 가지 행사를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 여기서는 소녀시대 멤버인 태연, 티파니, 써니가 우리의 애국가와 미국의 국가인 "성조기여 영원하라-
The Star spangled banner"를 부르고 또 시구도 하며 그리고 태권도 시범 등의 행사가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 또한 이 날 우리의 류현진선수와 추신수선수의 감격적인 대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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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 유니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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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유니폼
- 축구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제가 이상하다고 부르짖는 것이
어찌해서 “이탈리아-아주리군단”, “독일-전차군단”, “네덜란드-오렌지군단”,
“스페인-무적함대”, “프랑스-뢰블레군단”, “브라질-삼바군단”,
“아르젠티나-탱고군단” 등등 팀의 단위를 크게 이야기하고는
- 우리나라 대표팀에게는 비록 ”붉은 악마“, ”태극전사“, ”태극낭자(여자)“라는
호칭이 있기는 합니다만, “차범근사단", ”최강희사단”, “홍명보사단” 등의 작은 규모로
이야기하느냐 입니다.
- 축구는 오직 똑같이 11명이 하는 것인데도 말입니다.
- 각설하고,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은 “아주리군단” 또는 “빗장수비 = 카테나치오” 등으로
표현합니다.
- 여기서 “아주리(Azzuri)"라는 말은 이탈리아 말로 ”푸른색“을 뜻하는데,
이는 이탈리아반도와 동쪽의 발칸(Balkan)반도 사이에 있는
“아드리아 바다(Adriatic Sea)”의 푸른 색깔을 나타냅니다.
- 또 “카테나치오(Catenaccio)”는 이탈리아 말로 "빗장“이라는 뜻으로,
이탈리아 팀은 수비를 중시하고 지능적인 반칙으로 상대 공격을 막는
축구 전술을 즐겨 써서, “빗장”을 문에 채우면 부셔버리지 않는 한
거의 풀리지 않는다고 해서 “빗장수비”라는 명칭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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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프랑스(France) 축구대표팀 유니폼
- 프랑스 축구대표팀을 “아트사커(Art Soccer) = 예술축구”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또 “레블레(Les Bleu)군단”이라고도 부릅니다,
- 이는 “레블레(Les Bleu)”가 프랑스말로 “푸른색”을 뜻하는데,
프랑스 축구대표 유니폼색깔이 파란색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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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쪽”에 대하여 가볍게 시작했다가 덧붙이는 말들이 자꾸만 늘어나서
정작 하려던 “쪽풀”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 시작도 하지 못하고
이렇게 길어졌습니다.
다음에는 “쪽풀”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휴~~~”
감사합니다.
첫댓글 ㅎㅎ 쪽이란 한 음절로 이렇게 지식의 태산으로 만들어 주신 샘께 감사드립니다. 푸른색이란것이 삼원색중에 하나고 주변에서 흔히 얻을 수 있는 것이기에 전 세계에서 공통적으로 쪽색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유현진 입단관련 나성 교포 상가에 " a Whole new Blue"라는 글귀에 유현진이 99번과 함께 크고 작은 포스터가 걸려있더라고요. 겨우 쪽이 이럴질덴 붉은 색과 노란색.. 등등 찬란한 빛에 대한 학장님의 해석과 산만한 관련 지식과 정보로 얼마나 우릴 놀래키게 하실런지요.ㅎㅎ 감사합니다.
어느 분의 말씀에 의하면, 몇 단계만 거치면 세계 모든 사람들이 모두 아는 사람이 된다는 가설이 있습니다. 푸른색 하나만 가지고도 무수히 많은 사실들이 연관지어지는데 비록 색깔 뿐만 아니라 어떤 단어를 하나 들고서 몇 단계만 거치면 우리 일상의 거의 모든 것들이 관련된다는 것이 저의 지론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관계"가 중요하다는 뜻일진대 어찌해서 그러한 불변의 진리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본격 휴가철로 접어드는데 즐거운 일들이 많이 생기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