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 천정이 내려 앉아 보관을 위한 창고를 제대로 만들고 싶어서
지붕공사와 수납을 위한 선반작업 기초를 마쳤다.
짐을 한쪽으로 정리하고 낡은 앵글을 들어내고 천정 지지대를 세우다보니 한주일이 금방 지나갔다.
필요한 공구와 재료를 준비하여 지붕도 덮고 쥐구멍도 막고 두껍게 시멘트공사도 했다.
야외에 두었던 둥근 마루가 썩어서 빠루로 뜯어내다가 왼쪽 검지를 다쳤는데 아무래도 손톱이 빠질 모양이다.
비가 온다는 예보에 부랴부랴 지붕강판 5M 길이 10개를 올렸다.
창고와 컨테이너 사이에 덮어두었던 판넬을 내려서 닭장 안에 조그만 병아리 전용 방도 만들었다.
잠언에 네 양 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며 네 소 떼에게 마음을 두라 하였다.
사람들은 다가올 일들에 대해서 심각성이나 위기감에 대해 별로 마음을 두지 않는 것 같다.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지 못하고 마음을 두지 않은 대가가 얼마나 큰지는 경험해 봐야 안다.
풀을 벤 후에 새 움이 돋고 꼴을 거둘 줄만 안다면 무슨 소용인가?
누구나 아는 것을 제때에 부지런히 살피지 못하면 큰 손실만 생길 뿐이다.
제물뿐만 아니라 믿었던 사람으로부터의 배신도 마찬가지다.
결국 살피지 못하고 마음을 두지 못한 결과임을 알았을 때에는
이미 모든 관계가 틀어져버린 후임을 깨닫게 된다.
다시 돌아오길 기도하고 기다려보지만 언제까지일지 기약이 없다.
모든 것이 민감하지 못하고 분별하지 못하고 지혜롭지 못함의 소치니
여호와를 경외하고 거룩한 자를 알고 지혜롭게 살아가자.
네 양 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며 네 소 떼에게 마음을 두라 [잠2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