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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호네농가
 
 
카페 게시글
함께크는가족 스크랩 함께 생각하기 “나는 내 생각의 주인인가?” 스스로 묻는 소수와 함께 - 『생각의 좌표』 홍세화
산골이 추천 0 조회 77 10.02.09 17:57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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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2.10 00:54

    첫댓글 무지와 무관심이 죄가 되지는 않지만 몰상식의 자양분이 된다는 말, 그리고 마지막 말-사회를 지배하는 물신에 저항할 수 있는 인간성의 항체를 기르라는- 항상 기억하고 있어야겠네요. 그저 단순히 문제의식을 느끼고 그것이 잘못되었다고만 생각하는 것과 그것이 존재하게 된 원인이나 과정을 이해하려고 하는 것의 차이를 알 것 같아요.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부정하는 것 뿐이고 그 이상의 생각의 틀에서 발전할 수가 없을테니까요. 결국 진실의 내막을 알려고 노력하지 않는 것도 도피의 한 방법이 되는 거네요.. 올해 계획 중의 하나가 글을 많이 쓰자는 것이었어요. 정말 필요한 것 같아요.

  • 10.02.10 00:56

    책을 많이 읽는 것도 그렇고. 요즘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새삼 느끼는 게 있는데,
    학교가 사람을 재미없게 만든다는 거에요. 기타를 치면서 박자를 공부하니까 이렇게나 즐거운데 학교는 그 원리를 공식처럼
    -점수를 매기는 한 수단으로서- 가르치니까(이걸 무조건적으로 암기해야한다는 사실부터가 충분히 의욕을 떨어뜨리지만)
    내가 박치가 되고 음악이 싫어졌구나..하면서 말이죠. 그림도 마찬가지고 글쓰기도 그래요. 심지어 책 읽는 것도.

  • 10.02.10 00:53

    어쩌면 우리는 정말 현재를 잃어버린 채 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그 뒤에 행복한 미래가 기다리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미래를 저당잡혀 공장의 기계들처럼 재미없는 삶을 살고 있는데 사실 행복한 미래는 보장되어 있지 않은 것처럼.
    이 실수를 되물림하지 않으려면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한거고. 물론 그걸 실현 시키는 것도 똑같이 중요하겠지만
    당장 필요한 것은 제대로 된 생각을 하는 것일테니까요. 반성 많이 합니다ㅎㅎ

  • 작성자 10.02.10 20:03

    오늘 그런 생각했어. 느낌만 갖고 무엇인가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사회가 작고 서로를 잘 알고 있을 땐 덜 하겠지만 익명에 사회, 상품으로 거래되는 사회에서 본질을 보려고 노력하지 않고 일차적인 감정만으로 판단하는 것이 불러오는 위험함에 대하여... 이 사회는 꿰뚫어 보려는 노력이 없으면 대부분의 경우 본질은 사라지고 껍데기만 남는다는 것에 대하여... 그러니 훈련이 필요한 것 같아. 처음엔 힘들지만 스스로 갈고 닦아놓으면 아주 유용하겠지. 그런 의미에서 책과 가까이 하고 글을 자주 쓰는 일은 아주 좋은 것 같다. '바꿔야 할 현실을 콤플렉스로 내면화'한다는 말, 참 되새겨볼 말이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0.02.24 09:51

    ㅎㅎ 영서다운 글이네. 그래, 조금 더 다양하고 깊이있게 세상을 살펴보도록 하자. 좋은 징조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서서히, 점점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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