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백 남진 17구간(여원재~벽소령)
2017.01.15(일)
♡산행코스: 여원재~ 갓바래봉~ 수정봉~노치마을~고기삼거리~큰고리봉~정령치~만복대~작은고리봉~성삼재
~노고단고개~임걸령~노루목~삼도봉~화개재~토끼봉~명선봉~연하천~삼각고지~형제봉~벽소령~음정
♡산행거리: 44 km
♡날씨: 맑음//강추위, 바람은 잔잔한편
♡함께한이: with J3클럽 20차 추백팀 + 김광윤님, 민사마님 등 19명
저번 구간은 봄날이 온듯 따스한 날씨에 힐링을 하고..
통도사에는 홍매화가 피고...
이건 아닌데 싶어 이번 구간은 폭설이나 강추위를 농담반 진담반으로 원했었다...
그 기대가 이루어 졌음인가 올 겨울들어 가장 매서운 한파가 예보되고..
강추위를 온몸으로 받을 기대에 부풀고..
여느때와 같이 들머리로 향한다..
함양휴게소에서 식사를 하고 간다...
이번에도 역시 매화고문님의 정성이 가득한 국밥 한그릇 아니 두그릇하고 간다.
쇠고기가 가득한 시레기국이다..
감사합니다~~ 매화고문님~~~♡
함양휴게소//
예보대로 역시 매서운 추위가 왔다...하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 그리 추운줄은 모르겠다...
이번 구간에도 케이, 써니님, 정균 등 주요멤버가 개인 사정으로 빠지고
대신 민사마, 김광윤님이 같이 해주신다... 이분들은 자주오셔서 준 추백팀인듯하다.. 감사드립니다..
운성대장군//
여원재 대간길 입구를 지키는 운성대장군
여원재는 남원, 운봉,함양을 오갈때는 반드시 넘어야할 고개이죠..
고려말 왜구의 침입때 고갯마루 주막 노파에 대한 아픈사연과 이성계가 꿈자리에서 노파로 부터 날짜와 전략을 계시받아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었다는 전설도 들어본것 같네요..
운성대장군 옆에선 마녀수기..추워서 그런가 오늘 컨디션이 별로 인듯..
수정봉을 향해 출발합니다..
추울거라 예상했는데 의외로 산길을 진입하니 포근하다...
역시 추백팀의 날씨복은 끝까지 이어진다...
산길을 걸으니 더워 옷을 한꺼풀 벗고 간다ㅎㅎ
갓바래봉//
첫봉우리에 올라서 사진을 찍으니 입김이 안개인듯하다..
뽀고는 뭘보고 있는건지 ㅋㅋ
수정봉//
뽀고와 마녀수기
수정봉 정상석 참 이쁘네요~
정상석은 100대 명산ㅋㅋㅋ
경호대장
뽀얀고무신
건강한체형님//
요즘 일이 많으신가봅니다... 다시 그님이 자주 출현하시는거 보면요
저개인적으로는 이런 정상목이 더 좋다는...
고인돌 바위
노치마을 안내판
노치마을로 내려선다..
아직은 고도가 낮아서 인가 눈은 별로 없다..
노치샘//
한때는 샘물이 더럽다고 그냥 지나치곤 했다는데..
지금은 마을에서 관리를 잘하고 있나봅니다..
물이 깨끗하다..
한모금해보니 맛이 좋다...
그러고보니 작은 고리봉 오를때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은줄 알았는데
노치샘에서 먹은 물이 있었네 ㅎㅎ
고기삼거리로 백두대간 마루금을 걸어갑니다...
마인드님, 매화고문님
뽀고, 마녀수기, 프라임
고기집인데 낮이면 한상 거하게 먹고 싶군요 ㅋㅋ
효자경주이공....
큰고리봉 들머리입니다..
오늘은 순간님이 졸지도 않고 앞장서서 잘 가네요..
그런데 여기를 지나쳐서 다리를 건너 임도로 쭉 갑니다..
워낙 자신 있게 가길래 뭐 있나 싶어 살짝 뒤따라 가봅니다만
역시 알바였다는... 알바의 神 답게 한건하고 ㅋㅋ
불러 내리고...들머리를 찾아듭니다..
고리봉 3.2km 제법 까칠하지요...
하지만 초반이라 그리 힘들지 않게 올라섭니다..
고리봉 올라서기 직전 눈꽃이 제법 좋습니다..
넘어서면 더 좋을거 같아 사진 담지 않고 정상까지 바로 치고 오릅니다..
큰고리봉//
뽀얀고무신
마녀수기
반장갑을 끼니 제법 손이 시립니다..
하지만 온장갑은 불편한 이유로 더 싫어 반장갑을 애용합니다..
고리봉에서 정령치 가는길 눈꽃이 제법 좋습니다..
정령치로 내려섭니다..
뽀고는 랜턴을 어깨에 메달았네요..
정령치//
볼일 보는사이 난 셀카놀이
뽀고//
마녀수기//
정령치에서 만복대가는길에 변화가 생겼다..
예전 다니는 길은 폐쇄되었고 데크내려서기 전에 만복대로 길이 이어진다..
내려왔으면 터널을 올라타거나 내려온 데크를 다시 올라 길을 이어가야 한다..
만복대 가는길에 눈꽃도 좋다..
여기가 이정도니 주능선은 더 좋겠구나 생각했으나 그건 오판이었다 ㅋ
만복대//
만복대엔 세찬 바람이 불고 추위도 엄청났다..
얼마나 추웠으면 대간을 수없이 하신 천왕산님이 알바를 할 정도였다..
건체님의 카메라는 얼어 먹통이 되어 날머리까지 갈동안 죽어버렸고...
마녀수기는 눈을 떠지 못한다..ㅋㅋ
세찬 바람에 눈은 감고 얼굴은 일그러지고 그냥 올리면 혼날듯해서ㅋㅋ
그 와중에 셀카 ㅎㅎ
만복대서 작은고리봉 가는길은 빨리 성삼재로 가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싶어
논 스톱으로 달린다...
마녀수기는 계속 몸이 안좋은가 보다..
성삼재서 탈출을 생각하고...
작은고리봉//
예전의 정상석은 아에 철거를 해버렸네요..
나, 순간, 마녀수기
서북능선을 끝내면서 기념으로... //경호대장, 순간, 마녀수기, 뽀고//
성삼재휴게소//
6시 조금 넘은 시각 가게 문은 닫혀 있고
버스는 도로가 빙판이라 올라오지도 못한다..
여자화장실에서 몸을 녹히며 기다려본다..
천왕산님, 경호대장, 선돌님, 순간님은 팔도강산님이 도착해 있는 노고단대피소로 먼저 출발한다..
뽀고와 나는 마녀수기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좀더 휴식한다..
7시가 넘어서 성삼재 가게문이 열리고 후미도 모두 도착한다..
산이지부장님이 라면을 쏘고, 어느 산객분이 따뜻한 차를 쏜다...
따뜻한 차도 마시고 라면도 먹었으니 날머리까진 그냥 가도 될듯 싶다..ㅎㅎ
산이지부장님 고맙게 잘 먹었습니다..
결국..컨디션이 돌아오지 않은 마녀수기와 대영호 형님은 성삼재서 접는다...
후미조,, 8명 함께 출발합니다..
푹쉬고 든든히 먹어서 그런지 다시 시작하는듯 어젯밤의 산행은 리셋이 되었다..
뽀고와 같이 노고단으로 진행한다.
노고단대피소//
노고할매는 여전히 건강한듯하다..잠시 인사드리고 간다...
노고단고개//
노고단으로 올라 옛고개 길로 진행하려 했으나 국공이 눈을 부릎뜨고 지키고 있어
눈 인사하고 진행합니다..
예상과 달리 눈꽃도 없고 별로 볼것도 없어 열심히 걸어갑니다..
뽀고는 얼마나 내달린건지 꽁무니도 보이지 않고...
홀로 사부작 걸어갑니다..
지나온 노고단을 바라봅니다..
정상에서 일출을 보고 싶었지만 통제를 하니 어쩔수 없는 노릇이다..
돼지령을 지나고..
눈이 어설프게 있으니 황량해 보인다..
구름 한점 없는 파란하늘이 이색적인 오늘의 지리.......
피아골삼거리//
오른쪽으로 가면 피아골이다..
피아골 삼홍소의 단풍이 눈에 선한데 어느듯 황량한 겨울이 왔다...
대간길은 좌측으로 진행...
임걸령 샘//
역시 임걸령의 샘물은 톡쏘는 듯한 맛이 일품이다..
한바가지 또 한가지 ㅋㅋ 시원하게 먹고 간다..
노루목//
시간이 이르면 반야봉에 들리려고 했으나 성삼재서 두시간 가까이 지체하는 바람에
패스한다..
삼도봉//
아무도 없는 삼도봉이 낯설기만 한데
아무도 없는걸 보니 오늘이 춥긴 춥나보다...
가볍게 인증하고 간다..
남해가 보일 만큼 조망은 좋은데...웬지 오늘은 황량한듯하다..
삼도봉~화개재 계단
화계재로 내려 선다..
화개재//
원래 계획은 이리로 내려서려고 했는데 접속 구간이 너무 길고 지루하다는 의견에 음정으로 변경되었죠...
음정은 더 지루한데 ㅋㅋ
눈꽃은 없어도 등로에는 눈이 있어 폭신 폭신하다..
토끼봉//
연하천대피소//
뽀고는 보이질 않고..혼자가니 재미도 없고...
연하천에서 한숨자며 후미를 기다린다...
동돌님, 건체님, 산이지부장님 오시고...
잠시후 건봉산님도 오시고...
두분 누님은 언제오시려나 했더니
마인드님의 웃음 소리가 연하천을 넘어 지리를 울립니다...ㅋㅋㅋ
그리고 곧 내려오시네요
오늘 사진을 한장도 못 찍었다고 ㅋㅋ
매화고문님, 마인드님
연하천에서 다 같이 출발합니다..
습관처럼 보게되는 이정표...
천왕봉까지 15km 군요... 그냥 쭉가서 긑냈으면 좋겠지만
많은 분들의 축하를 받으면서 끝내려면 참아야겠죠 ㅎㅎ
그 언젠가 눈보라 몰아치며 폭설이 내렸던 겨울화대가 생각 납니다..
그때도 이길을 이렇게 지나갔죠...
삼각고지//
건강한체형님, 건봉산님, 산이지부장님,동돌님
마인드님, 매화고문님 합세해 한컷더...
얼마전 삼각고지에서의 여명이 아주 좋았었죠...
바로 이자리였는데...눈꽃은 다 어디로 갔나 ㅎㅎ
저멀리 보이는 저산은 아직도 모르겠고...
형제봉을 지나갑니다..
형제바위//
여기를 그냥 지나치면 재미없죠..
기다렸다가 추억을 담아봅니다..
형제바위와 산이지부장님
형제바위와 동돌님
형제바위와 건봉산님
형제바위와 건강한체형님
매화고문님
마인드님
형제바위 앞에서 후미 단체샷..
바위가 미끄러요 조심...조심..
마인드님 선글 선물합니다 웬지 아시죠ㅋㅋ
또~~~ㅎㅎ
벽소령으로 속도를 내봅니다..
자연에어컨 바람이 부는곳,,여름에는 참 시원하고 좋은데..
겨울에는 어휴~``
지부장님 늘 후미를 위해 고생이 많습니다...
건봉산님...아찔한 순간도 있었지만 추억으로 승화시키고...
앞으로도 늘 언제나 건강한 산행 이어가길 바랍니다..
건강한체형님...추백팀의 주치의로서 늘 든든함을 느낍니다..
벽소령에 도착합니다..
접속구간인 음정으로 내려갑니다..
벽소령// 2/5일날 보자구...
임도길을 지겹도록 내려갑니다..
건강한체형님은 눈썰매도 타고...
지겨운 임도길 웃음을 선사합니다..
음정에 도착합니다..
이제 거침없이 달려온 추백길도 단 한번 남겨 두었네요..
이런일 저런일...참 많은일들이 있었지요...
2/5일 그날에 마지막 걸음을 하고 추억을 다시금 곱씹어 보자구요..
많은분들 오셔서 같이 걸음해주시면 좋겠습니다...
ㅡ 두건 ㅡ
아 벌써 졸업이라니... 지리산에 똥바람 / 소백에 칼바람 맞아야 좋은데 하네,,, 매화한데 진 빗도 있는데,,,화성이라는 먼 ㅇㅅ 老 松
졸업날 시간이 될런지 모르겠네, 그리고 지리까지 걸어서 가기는 좀 멀어
미리
큰형님이 오셔야 힘이 날텐데요~~
지리산 만복대 똥바람도 제법 세던데요 ㅎㅎㅎ
졸업날 놀러오세요~~~
추백팀 졸업구간 가보려고 무지 쬐고 있습니다~ ㅎㅎ
일단 미리 축하합니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꼭 오세요^^"~
일단 감사인사 드립니다 ㅎㅎ
시작이 있으니 끝이 다가오나 봅니다,,
긴 여정 안전하게 오심에 축하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덕유에서나마 함산해서 좋았구요~~
쬐끔밖에 못 보았지만 ㅎㅎ
졸업날은 시간이 안되나 봅니다~~ 또 다른 산길에서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