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산近山,구방사九房寺 산행+
2015,02,01.
삼척시내 육안 가시권에서는 가장 높은 산, 해발 504.8m.새해들어 처음으로 근산을 오른다.
근산을 오르다 뒤보니 삼척시내가 저 아래에 보인다.
근산을 오르다 건너편 눈덮힌 두타산을 배경으로,삼척숲속여행의 강복순,정연휘,심현희, 최세영
청미래덩굴의 빨간 겨울 열매
삼척시내 육안 가시권에서 바라만 보다가 가까히 근산을 오른다.산 모양이 우산을 세운것 같아 건산이라고도 한다.정상에 오르면 삼척시가와 동해바다가 한눈에 보인다.산의 서쪽 중턱에는 구방사 절이 있고,절의 샘터는 수량이 많고 물맛이 좋다. 옛사람이 죽서루에 올라 남서쪽의 근산과 동쪽의 광진을 보고 시를 읊었는데 '東台東廣津瘦西樓西近山遠, 즉 동대 동쪽에 광진이 크고 넓은 줄 알았으나 아주 협소한 작은 마을이고,죽서루 서쪽에 근산이라 하여 가까운줄 알았더니 30리나 먼 곳에 있는 산이다' 하였다.
근산 가까히 다가간다.근산 0.8km지점 마지막 철탑앞에서 휴식
철탑에서 조금 더 오르니 등로는 하얀눈에 덥협혔다.
08:30 죽서루에 모여,09:00 건지리에서 산행 시작, 2시간 걸려 근산 꼬대기 부근에 다달았다.
504m 근산 산정에서 마주보이는1,353m 두타산의 위용
잡목과 소나무 그리고 굴참나무숲길을 걸어 근산 정상까지 오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2시간 4km이다. 정상에 오르니 더
오를 곳이 없다.서쪽으로는 장엄한 두타산과 백두대간 영봉들이,동쪽으로는 삼척시내와 동해바다가 한눈에 잡힌다.
『동국여지승람』에「근산 꼭대기에 근산사가 있는데 세간에서는 대천왕사라 하고 고을 사름들이 봄 가을에 제사를 지낸다」
는 기록이 있는데,정상이 넓어서 그 옛날에의 절터 근산사近山寺 그림이 그려젔다.
504.8m 근산 정상에서 1,353m 두타산을 배경으로,삼척숲속여행 이동영,최세영,강복순, 심현희, 정연휘
두타산을 배경으로 근산 정상에서 정연휘
두타산을 배경으로 근산 정상에서 강복순,심현희
근산 산정에서 1.4km에 있는 구방사로 내리는 길에 들었다.
근산 정상에서 구방사로 내리는 등로 왼편에 쉽게 볼 수 없는 멧돼지 목욕탕을 만났다.
구방사 가는 길,굴참나무와 회양목이 공생하는 산중턱을 내리다가 자연석 바위가 의자처럼 놓인 곳에서 잠시 휴식
구방사 뒤편 나무테크 등로다. 굽이굽이 50굽이 오십천과 삼척-태백간 38국도와 상거노1리 강변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상거노1리 강변마을 줌으로 당겼다.심동석 시인의 집과 텃밭이 보인다.
줌으로 좀더 당기니 심동석 시인 부부가 텃밭에서 겨울을 견디는 채소,시금치? 달래? 전원의 행복한 작업이 보인다.
저 집에서 지지난해 여름무렵이던가,뜰에 장미도 피었고,시인들이 모여 두타시낭송회를 펼친 영상이 떠 오른다.
삼척에서 3시간 근산을 넘어 구방사에 내렸다.구방사九房寺 대웅전이다.구방사는 태고종 사찰이고,아홉개의 바위 구멍에서 물이 나온다고 하여 구방사라는 이름이 붙혀 졌다. 양지바른 산 허리에 자리 잡은 구방사는 강원도를 지나는 백두대간 동쪽 사면에 깎아지른 단애와 협곡을 이루고 있어 풍광이 뛰어난 곳이다.옛부터 우러름의 대상이였던 구방산 구방사이다.
구방사九房寺 전경,앞이 요사채,위쪽의 건물이,종각과 대웅전이다.
구방사九房寺 샘물
근산이 품은 구방산 구방사의 자연동굴 9방풍경1 -여기저기 소원을 올렸던 흔적들이 곳곳에 보인다.
구방사는 석회암 암벽에 9개의 석굴방이 있다.예로부터 소원을 비는 명소로 유명하다.
근산이 품은 구방산 구방사의 자연동굴 9방풍경2
구방산 구방사의 자연동굴 9방 중 1방 위는 치성단 아래는 샘터
구방산 구방사의 자연동굴 9방 중 3방 산신단
구방산九房山 구방사九房寺 천운天雲 주지스님
구방산 구방사 천운 주지스님과 삼척숲속여행 산인들이 선문선답하며 오찬
첫댓글 심동석 시인의 모습까지 담으셨네요 재미있게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