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MC시범사업 실시… 글로벌 경쟁력 트레이닝 시급 건설엔지니어링 고부가가치화 전략실행이 해외시장 선점 첩경 | | | ▲ 엔지니어링협회 이재완 회장이 21일 63빌딩에서 개최한 엔지니어링 포럼, 본격 시작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국내 건설엔지니어링 업체들의 고부가가치를 위한 해외 수주 선점은 물론 세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PMC시범사업 실시 등 국내 글로벌 스탠다드 방식을 적용한 발주방식 선진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재완)가 21일 63빌딩에서 개최한 ‘엔지니어링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제안’ 주제의 ‘엔지니어링 포럼’에서 (주)도화엔지니어링 정수동 부사장은 ‘건설엔지니어링 산업의 PMC 비즈니스 모델 및 추진전략’ 주제발표에서 PMC 기업의 선진화 방안을 위해 국내 발주 및 관리방식 선진화를 강조했다. 정 부사장은 “국내 기업의 세계 엔지니어링 시장 점유율은 1.9%로 우리의 성장 가능성은 무한하지만 해외시장 진출의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어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며 “국내발주방식의 선진화 뿐만아니라 국내 관리방식의 글로벌 스탠다드 적용으로 국내사업 수행시 해외사업과 동일한 조직 및 역할, 프로세스 준수 등을 통해 해외사업 수행시 시행착오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역량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특히 정 부사장은 “국내기업들의 전문인력 및 조직 구축이 우선사안일 뿐만아니라 단독 해외진출에 따른 어려움 해소를 위해 트랙 레코드 확보방안이 중요하다”며 “실적있는 국내 공기업과의 지속적인 입찰 참여, 선진엔지니어링 업체와 조인트벤처, 업무제휴는 물론 공적개발원조 사업 적극 참여, 아시아․중동․중남미 등 전fir적 진출국가를 선정해 집중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엔지니어링기업의 해외시장 점유율은 1.9% 수준으로 해외성장 가능성은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국내 설계․감리분야 가격경쟁력은 급락, 중국 및 인도의 저가 뿐만아니라 캐나다, 프랑스 등 선진국 저가입찰까지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주)한국인프라대벨로퍼 김성원 사장은 ‘한국 엔지니어링산업의 글로벌 사업 수행 역량 강화를 위한 제안’ 주제의 발표를 통해 “SOC 예산 축소 등 국내 건설산업이 한계는 건설엔지니어링 산업에 대한 패러다임 변경이 요구, PMC 핵심역량 제고에 노력해야 한다”며 “건설엔지니어링산업이 신성장 동력으로의 창조경제형 산업으로 인식이 필요, 동남아․아프리카․중남미 등 저개발 국가에서 한국PMC 모델 창출에 주력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김 사장은 “파이낸싱 능력 제고, 프로젝트 디벨로퍼의 체계적인 육성 및 지원, 투자개발형 사업 발굴 및 지원 확대, 국내 대규모 사업에 PMC 참여 기회 확대, 해외 전문인력 영입 및 해외 PMC 기업 M&A를 통한 수행역량 제고, 민간투자사업 활성화를 통한 건설투자 확대 및 PMC 시장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엔지니어링협회 이재완 회장은 인사말에서 “엔지니어링산업이 기획, 기본설계부터 엔지니어링 전단계에 걸쳐 글로벌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번 포럼에서 개진된 주요 전략이 정책반영은 물론 업계 경쟁력 강화 실천 전략으로 활용, 엔지니어링산업의 세계화를 더욱 앞당기는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행사 의미를 강조했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