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대자동차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와 함께 내·외부에서 약 1조원을 투입해 미국 현지에 로봇 연구개발(R&D)과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 선점에 나섰음. 현대차가 4억달러(약 5290억원)를 투입하고 외부에서 4억달러를 유치해 로봇 연구소와 글로벌 로봇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는 벤처캐피털(VC)을 미국 보스턴에 설립하기로 함. VC 설립은 미국에 하드웨어(로봇)와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기술 결합에 특화한 투자 컨트롤타워를 세우는 첫 시도여서 주목됨.
2.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본지와 인터뷰에서 "한국과 미국의 유명 대기업과 유망 스타트업들이 총출동하는 한미 스타트업 협력체를 만들고 이를 정례화할 것"이라며 "한미 글로벌 벤처펀드를 조성해 내수용이 아닌 글로벌 시장을 호령하는 K유니콘 탄생을 돕겠다"고 밝혔음.
3. 한국전력과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억대 연봉자'가 최근 5년 새 2배 이상 늘어났음. 에너지 공기업들이 경영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호봉제 중심의 공기업 보수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4.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신설되는 정책기획수석에,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이 홍보수석에 사실상 내정됨. 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말 이 같은 인사를 포함한 대통령실 조직개편 등을 발표할 계획임.
5. 포스텍이 20학번 재학생 250명 전원을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 파견하기로 함. 항공비와 숙박비, 참가비와 현지 체류비는 모두 학교가 부담할 계획임. 특정 학번 학생 전원을 라스베이거스로 데리고 가는 사례는 포스텍이 처음임.
6.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달 3주차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9%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음. 서울 모든 자치구가 하락을 기록한 건 3년6개월 만임. 수도권 아파트 가격 역시 9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함.
7. 올해 3분기 국내 상장사들의 이익이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252곳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는 각각 598조5115억원과 54조8619억원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7.2% 줄어든다는 예측이 나옴. 경기 침체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며 기업의 영업 환경이 악화된 영향으로 분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