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이야기......4/10
도반
봄 빛 좋은 날 어른스님 49재
36년 출가할때 행자들이 모였네
25명중 열명 정도나 약속없는 만남이라
잠시 행자로 돌아가 0행자 부르며
천진한 말투와 표정 마음의 회귀
나이는 들어가지만 소통방법 비슷하네
옛 모습 그대로란 서로에 남은인상
교학과 율학 ,정치등 여러가지
현재의 변한 모습은 행자시절 돌아보네
밥하고 국끓이며 법당청소 잡일등
구산선사 수심결 법정스님 선가귀감
초발심 자경문 강의 법흥스님께 들으니
강원이 약한 시절 학인이 행자실 청강
큰 스님의 법향과 위의 참으로 훌륭했네
사미가 배우는 율의 현봉스님 가르쳤네
구산선사 법정스님 이미 입적 하셨고
법흥스님 현봉스님 송광사 계시니
인사를 올리러 가면 그 시절 비슷한 감홍
잠시의 깊은 기쁨 서로 다른 인연
토굴사는 도반따라간 지리산 자락
차 한잔 한담 몇 마디 자정이 금방되네
목욕도 공양도 같이하던 인연이니
다음날 공양청 있어 함께 청 받고
육신을 돌봐야 하는 인연있어 함께보고
쾌청한 오전 비오는 오후 칠흑 밤
벚꽃 만발한 길 꽃비 눈 비 된 날
잠깐의 도반의 만남 긴 여운으로 유쾌해
훌륭한 도반이 도의 전부라는 말
선지식 도량 함께한 오랜적 행자연
오래는 오래가 아닌 그 자리의 오랜기억
———-2563.4.10 행자시절 도반을 만나고
법주도서관 자주선림 자림 심적 합장
사진제공:법흥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