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세찼던 엊그제 주일 오후!
집콕은 하기 싫어 형님 처남과 갯바위에 웅크릴 요량으로 단단히 채비하여 바닷가로 나갔지요.
물때도 맞지 않고 가랑비도 왔지만 수온이 마침맞았던지 원투낚시에 제철인 돌삼치(쥐노래미)가 연거푸 몇 마리 올라왔답니다.
씨알이 커서 수초에 걸려 놓치기도 했지만, 올릴 때마다 가슴이 두근! 두근!
야들은 돌밭이나 수초밭에 서식해서 오염이 없고 활동이 게을러 살점이 두텁다 보니 회를 뜨면 양이 많아요.
집에까지 살려와서 썰어 첫 젓가락을 집었더니 맛이 달큼했어요.
잔뼈가 없고 비리지 않아 회 초보들과 여성들, 그리고 아이도 좋아하지요.
첫댓글 싱싱해서 더 맛있겠어요. ^^
와~ 돌삼치 라는것이 있었군요~
싱싱해서 맛이 그만 이겠어요~
우와, 맛있으셨겠어요!!! ㅎㅎㅎ 울 동네 마트에서 회를 파는데 어찌나 얄미운 상술이 보이는지 사 먹을 생각을 안합니다. ㅎㅎ 회접시의 한쪽에 양념을 올려 놓아서 보기엔 근사한데 집에 와서 먹어 보면 2인 분이 안 되거든요. 완전 눈속임... 생선은 제주고등어와 영광 굴비 정도로 만족하며 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