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출신으로 시와 소설을 넘나드는 영역 초월 활동으로 문단의 기린아로 불리는 이제하(1937-) 초대전이 오는 8월 14일부터 25일까지 창원 성산아트홀 제3전시실에서 개최된다. 경남의 대표적인 기업 경남스틸의 송원갤러리 초대로 열리는 이 전시에는 이제하 선생의 대표 그림이 선 보일 예정이다. 마산의 1950년대 전설적인 동인 <백치> 동인의 한 사람으로 이제하 선생은 시와 소설을 넘나드는 폭넓은 문단활동을 하면서도 자신의 전공분야(홍익대 회화과) 그림에도 깊은 조에를 보여 현대문학 등 많은 문학지들의 삽화을 맡아왔으며 최근에는 문학과 지성사의 시인선 표지의 인물 캐리커쳐를 맡아왔다. 그는 음악에도 재능을 보여 널리 알려진 <모란 동백>의 작사 작곡가이기도 하다. 이 노래는 본인이 기타를 치며 직접 부르기도 하며 조영남 등 인기가수들의 애창곡이기도 하다, 이 밖에 <빈들판> <청솔 그늘에 앉아> 도 널리 불려지고 있다. 이제하 선생은 소설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용> <밤의 창변> 등 작품이 유명하며 제11회 동리문학상을 받았다.
첫댓글 오하룡선생님, 삼복 더위에 건안하옵소서.
올려주시는 귀한 소식들 감사하게 접하고 있습니다.
ㅡ저의 고성 출신인 허유선생께서도 초창기 백치동인 멤버 이었습니다. 고성문학40 특집호를 꾸미면서 자료 챙겨보았더랍니다.
감사합니다.
시와 소설을 이어주는 그림이
선생에게는 윤활유 같은 존재입니다.
시나 소설이나 그림이나
혼을 불어넣어야 완성에 이르는
그 경지를 읽고 계셨네요.
축하드립니다.
백치동인으로는 고 송상옥 김병총 소설가 허유 박현령 추창영 시인, 염기용 작가, 생존 조병무 김만옥 이광석 김용복 선생 등이 있습니다.
네ㅡ감사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ㅡ모란 동백(이제하선생)+잡초가 어찌 낫을 두려워하랴(이광석선생)ㅡ를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