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은 양평이구요 당분간은 주말에 가서 과실수심고 가족이 먹을 텃밭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크진않아요 200평밭입니다 그래도 처음 하는거라 신경많이 쓰이네요 아직 밭에 아무것도 없는상태에요
답:
안녕하세요.
200평이면 귀촌 후에 집 짓고 텃밭을 꾸밀 정도의 알맞은 크기인 것 같습니다.
몇 년 후 귀촌하신다니 지금부터 집과 텃밭, 정원 등 전체적인 밑거름을 그리고 시작이 어떨까 싶습니다.
집을 위치할 자리와 정원, 텃밭 장소를 나름 설계하시면 나중에 귀촌 후 집을 지을 때나 후에 여러가지로 효율적입니다.
무엇보다 지금 밑그림이 그려져 있으면 텃밭, 나무 식재와 집 설계 등 꾸며가는 재미로 삶에 활력소와 양평으로 가는 길이 즐거움으로 만들어 갈 수도 있습니다.
간혹보면 방치할 수도 없고, 관리도 힘들어 일이 되어 귀촌하기 전에 고민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됩니다.
고된 일이 되지 않는 즐거운 일이 되도록 만들어가시길 빕니다.
자주 가지 않으면 텃밭 10평 정도면 봄이되어 여름 동안 쑥쑥 자라는 풀로 인하여 관리는 커녕 짐이되는 것을 저보다 더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풀 관리를 못하여 농약과 비닐 사용을 하는 이유입니다.
자연재배 밭 농사를하기 위하여 전면 밭갈이와 비닐을 쓰는 이유도 풀 해결 때문입니다.
농사방법을 찾으실 때 어떤 농사방법의 노선을 찾을 것인가도 중요합니다. 자연농에도 자연재배, 자연농업, 태평농법, 자연유기농 등 다양한 노선이 있습니다.
저의 그룹은 같은 자연농이나 자연재배와 다른 자연순환유기농업 그룹입니다.
질문하신 자연재배의 답을 드리기는 자연재배 대가들도 많아 주제가 넘을 것 같아 못드리고 저의 그룹에 질문을 남기셨기에 실례인 것 같으나 자연순환유기농업 방법으로 몇가지 답을 드리겠습니다.
자연순환유기농업에서 설계와 흙 살리기와 밭을 만들어가는 방법과 기술을 중심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두가지의 질문으로 요약될 것 같습니다.
시작 전에 전체 설계하는 것과 나무식재와 텃밭을 만들어가는 준비인 것 같습니다.
▷나무식재
나무는 긴 시간 자라고 몇 년 후 결실과 효과를 얻을 수 있기에 신중하게 나무종류와 심어져야 하는 최적의 자리에 심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대개 심는 나무는 두가지일 것입니다.
관상수을 심을 것인가! 과실수를 심을 것인가! 선택이 중요합니다.
관상수는 관리와 보는 두 가지의 재미가 있으나 유실수는 관리와 보는 재미와 함께 수확, 가공, 나눔 등 다양한 재미가 추가로 얻을 수 있습니다.
과수원이 아니고 집을 짓고 사는 목적이라 정원형 관상수 중심으로 심는 것이 맞으나 필자의 생각은 유실수가 정원형 관상수로 이용이 더 효율적이라 봅니다. 미래를 위한 준비이기도 합니다.
귀촌 후 조용하게 자연과 함께 하는 정적인 삶과 노년이 되면서 즐거운 일이 될 수가 있는 유실수의 가치를 찾아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양평 날씨에 맞는 유실수와 식용, 쨈, 식초 등 가공할 수 있는 몇 그루의 관실수로 농촌에서, 노년에 삶의 활력소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자녀와 친구, 벗, 이웃에게 선물할 수 있는 신선과일과 홈 핸드메이드 쨈이나 식초, 견과일 등을 만들 수 있는 유실수를 심는 방법도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무는 충분한 거리와 같은 종류을 연달아 심기보다 교차하여 여러 종을 섞어 심는 것이 자연과 흙의 자생력으로 나무를 자라게 할 수 있습니다.
200평 규모라 한 곳에 집단으로 심기보다는 경계선을 중심으로 몇 십년 자란 후 경계선을 보면서 심는 것도 방법입니다.
▷텃밭 만들기
200평이면 유실수 이외에 마음에 따라 콩, 호박, 고구마와 채소 등 넉넉하게 심을 수 있는 텃밭 규모입니다.
문제는 작물 종류, 작물을 심는 규모가 아니라 농사에 제일 힘들고, 노동력이 많이 들고, 텃밭을 포기하는 제일 큰 이유가 되는 작물재배 때마다 밭갈이와 풀 문제입니다.
☞ 힘든 밭갈이 및 흙 살리기의 대안
밭 농사하는 자연재배도 대부분이 밭갈이할 정도로 농사의 기본이 전면 밭갈이지만, 작은 규모에 밭갈이하기 위하여 트랙터나 관리기을 이용할 수 없기에 인력으로 밭갈이는 일년 두 번이상의 중노동입니다.
밭갈이는 중노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흙 자생력을 파괴하여 토양 유실과 풀 발생, 병해충 발생 등 열거하기 벅찰 정도의 여러 피해 환경을 만들게 됩니다.
일년 두번의 밭갈이와 흙 살리기의 해결은 자연순환유기농업에서 권장하는 유기물멀칭을 권장합니다. [유기물멀칭: http://cafe.daum.net/k9001/MJRg/32]
유기물멀칭 방법은 기술 습득 없이 아무거나 멀칭보다 유기물멀칭 방법과 기술을 습득하시는게 마사토 복토로 생명력 없는 흙을 살리면서 밭갈이 하는 중노동을 없앨 수 있습니다.
유기물멀칭은 자연 숲과 같이 유지하여 단시간에 토양 자생력을 유지하는 미생물과 소동물의 서식처을 형성하여 농작물이 필요한 양분생산의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지금 복토한 마사토는 심토라 유기물도 없지만, 생명력이 없는 양분이 고갈된 흙 상태라 야생의 풀 정도 자랄 수 있는 환경입니다.
흙을 살리지 못하면 생각하시는 자연재배는 힘듭니다. 의욕적으로 자연재배 도전 후 3년이 안 되어 대부분 포기하는 이유을 정확히 이해가 필요합니다.
☞노동과 풀, 병해충을 줄이는 유기물멀칭 틀밭 만들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꿈을 실현하기 위하여 귀촌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귀촌은 삭막한 시멘트의 도시를 떠나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실제적인 행동이나 농촌에서, 텃밭에서 만나는 현실은 많은 노동과 더럽고 외로운 힘든 삶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귀촌 후 일을 적정하게 유지하거나 일을 방치하며 행복하게 사는 분들도 많으나 현실적으로 아침이 되면 오늘은 무엇을 해야 하고, 내일은 무엇을 해야할 일 쌓여 있는 도시와 다르지 않은 일에 치일 수가 있습니다.
사람에 의하여 키우는 농사와 사람에 의하여 자라게 하는 농사의 차이을 이해와 풀지 못하면 작은 텃밭도 즐거움이 아니라 노동이 될 수가 있습니다.
텃밭에서 풀을 뽑는 것이 즐거움으로 승화해 나가는 비자연적인 인간 중심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삶도 있지만, 풀이 자라지 않아도 되는 자연 생명력의 텃밭에서 즐거움을 느껴가는 자연 중심에 어울려 행복한 삶을 누리는 극과 극의 삶의 차이을 보게 됩니다.
글이 길어졌습니다만, 밭갈이가 없고, 풀 발생를 줄이는 흙 살리기를 하면서 아름다움과, 자연과 인간의 적정을 찾아가는 방법으로 밭 조성을 권장합다.
귀촌할 곳이니 시간을 두고 유기물멀칭 틀밭을 권장합니다.[유기물멀칭 틀밭: http://cafe.daum.net/k9001/JmFO/10]
유기물멀칭 틀밭은 ① 밭갈이 없다 ② 풀 발생을 막는다 ③ 흙을 살린다 ④ 빗물을 축적하고 수분 증발을 막는다 ⑤ 집에 쓰레기를 자원활용 리사이클할 수 있다 ⑥ 비료와 퇴비, 농약, 비닐이 필요 없다 ⑦ 노동력이 적게 든다 등 그 외에 토양 유실을 막기도 하지만, 고유한 맛과 향의 농작물을 수확할 수 있는 더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틀밭은 나무, 돌, 폐자재 등 다양한 재료가 있습니다.
마사토복토한 흙이라 지금부터 농사하기 전 준비할 것은 겨울 동안 흙 살리기를 하는 것입니다.
지금 양평은 흙이 얼어있을 것입니다. 두둑을 만드는 밭 만들기는 3월 이후 땅이 풀린 후에 두둑만들기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유기물멀칭 틀밭은 많이 땅이 깊게 얼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틀밭을 단시간에 만든 후 유기물멀칭을 하시면 봄이 오기전에 밭 준비는 가능할 것입니다.
지금 양평에서 밭 만들기는 나무 판재를 이용한 틀밭을 만드는 게 좋을 것입니다. 틀밭을 조성 후에 양평으로 갈 때마다 채소쓰레기를 이용하여 멀칭해 나가면 될 것입니다. 후에 갈색멀칭을 하시면 될 것입니다.
흙을 살려야 하는 곳이라 처음은 반드시 녹색멀칭이 필요합니다.
자연재배 질문에 자연순환유기농업으로 답을 드렸습니다만, 어떤 자연농을 하시든 흙을 살리는 방법과 기술이 필요합니다.
새해 멋진 터을 만들어가는 시작의 해가 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벌거벗은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