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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성지순례 스크랩 7 Day(28.1Km Los Arcos - Logrono)
황소 추천 0 조회 56 16.02.17 14:4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15-09-19

 

7 Day(28.1Km Los Arcos - Logrono)

어제 슈퍼에서 구입한 라면 맛이 우리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오랫만에 속이 개운한 국물 맛을 음미하고 바나나 하나를 곁들이니 아침식사가 되었다.

오늘은 어제보다 10킬로 정도를 더 걸어야 로그로뇨에 도착할 수 있어 아침 일찍 서둘러 출발했다.

어두운 밤거리를 주의 깊게 관찰하며 순례길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 갈래길에서는 구간마다

 조가비를 찾아가며 새벽공기를 가른다.

한참을 걷다보니 먼저 출발한 이들의 불빛이 보이니 한층 더 안정감이 든다.

이래서 삶이 길이고 그 길은 혼자갈 수 없는 함께 가는 길이라 했던가?

심리적으로도 매우 안정적이다.

15킬로까지는 서둘러 걷고 그 이후에는 속도를 늦출 계획이었다.

마을을 지날 때 슈퍼에서 맥주1개와 빵3개를 1.6유로에 샀다.

물론 맥주가 시원하지는 않았지만 정말 싸다.

새벽에 출발할 때 모자를 배낭에 달았으나 햇볕이 따가워 쓸려고 보니 보이지 않는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떨어져 나갔다.

보안경만 착용하며 걸어 비아나에서 23유로을 주고 모자를 구입해 스페인 뜨거운 태양을 막았다.

오늘은 조금 무리했는지 오른쪽 무릎이 약간 이상하다.

걱정이다 별일 없어야 되는데, 이제 시작인데

이곳 도시를 들어오는 입구에는 Imfomation Center가 있어 지도를 구해 알베르게 위치를 확인하는데

 한국인 여성이 와 있다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이곳은 시에서 운영하는 공립 알베르게로 하룻밤 7유로이며 주방이 갖춰져 있고

오후2시 이후에 등록이 가능했으나 이미 많은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한국아가씨는 발목에 부상을 입어 에스테야에서 버스로 이곳에 왔고 내일까지 쉴 계획이란다.

한국인 자원봉사자가 접수대에서 별도로 돕고 있었다.

발목 부상 입은 친구와 같이 점심식사를 근처 광장에서 했는데

오늘 저녁 이 지역 큰 포도축제가 있는 날이라 광장은 준비로 분주하다.

계속해서 오른쪽 무릎이 신경 쓰인다.

맥주를 곁들인 빵과 생선 샐러드를 먹고 바로 낮잠을 잤다.

밤에 광장을 가보니 사람들로 가득하다.

많은 테마별 축제를 구경하고 근처 슈퍼에서 바나나, 사과, 신라면, 레드와인을 구입해

알베르게 주방에서 저녁을 요리해 먹었다.

정말 내일부터는 천천히 걸어야겠다.

 

애견과 함께 순례길을
내가 만난 순례자중 가장 힘든 이들이다.

규정상 페트를 데리고 알베르게에 머물 수는 없다.

반값정도 피를  지급하고 주방, 샤워장을 사용하고 잠은 개인용 텐트를

알베르게 근처에 설치해 개와 함께 그곳에서 잠을 잔다.

 

 

 

 

 

스페인 농가 돼지

 

산티아고 순례길은 순례자를 위한 안전시설물이 잘  설치되어 있다.

도로를 횡당하는 순례자 전용 브릿지.

 

여러가지 방향표시.

 

파란 가을 하늘과 장미.

 

대부분의 좌판에서도 세요를 받을 수 있다.

물건은 값이 정해진 것도 있지만 대부분 지불하고 싶은 만큼 지불한다.

 

로그로노 도시 입구

 

 

이강을 건너 도시로 들어간다.

 

 

 

임포메이션 센터에서 받은 지도.

 

알베르게 마당에서 체크인 시간을 기다리며~

 

광장에 있는 성당 입구.

 

 

 

 

라이브 맥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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