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잔치로 주말을 바쁘게 보낸 아이들이 이번주 월요일 아침에는 18일에 열리는 마을총회겸 마을장터 준비를 했습니다. 우리학교는 풍선아트체험코너로 참여합니다. 그래서 공동체활동시간에 풍선아트를 배웠습니다. 진선생님은 재료를 막론하고 못만드는게 없으신것 같습니다. 긴칼, 토끼, 생쥐, 푸들 등 다섯가지를 배우고 초중고 모둠을 지어 각자 만들어보았습니다. 완성된 것들은 모두 초등아이들의 놀잇감이 되었네요.
2교시 요리 동아리시간에는 지난주에 수확한 감자로 무엇이든 만들어 먹기로 했는데, 아이들 관심과 손이 지난 금요일에 베어온 밀로 향합니다. 밀이삭을 만지며 한참 놀던 아이들이 보리를 발견했다고... 몇 안되는 보리이삭을 골라 알곡을 털어내고 채반으로 키질을 하고.. 난리도 아닙니다.^^ 자연스럽게 생긴 관심이고 의지라 그냥 두고 보았습니다. 보리알곡을 다 모은 아이들이 그것을 볶아 보리차를 만들어 마사겠다고 합니다. 후라이팬에 볶은 보리를 뜨거운 물에 우려내서..더운 교실 책상에 모여 앉아 후후불어가며 마십니다. 구수하다네요^^
오후에는 기온이 28도를 넘어 대천천에서 물놀이를 했습니다. 중1,2반 형누나언니오빠들도 함께 가서 평소보다 훨씬 신나게 놀았습니다.
또 새롭게 주어진 한주, 즐겁고 감사하게 보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