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출근하고 민화투~ 앞에 있는 돈이 다 떨어 질때까지만 치자고 했는데 오후 남순이가 다 땄다. 그랬더니 2차전 하자고 하신다. 그래서 점심 먹으면서 소주 한잔하구 다시시작~5시 언니 올때까지 치고 있었다. 언니가 와서 깜짝 놀래며 딸기.사과.감.갔다 주었다. 먹으면서 그만할까 했더니 패를 들린다. 치다보니 팔.다리. 어깨가 아파서 몸부림 치고 날리다 나는~ 힘들면 누어서라도 치라고 하신다. 얼마나 민화투가 좋으시면 그러실까? 엄마는 아프다는 애기도 안하구 시간이 짧다고만 하십니다. 언니는 또 감자탕에다. 천엽.양념해서 복분자까지 가지고 와 셋이 또 한잔~ 엄마와 언니는 노래한 곡조~ 뽑아 본다 ^^ 무지 좋으신가 보다 한참 민화투 구경하다 말고 우동국수 해 주고 저녁 10시쯤 들어가서 잔다하구 언니가 방으로 들어갔다. 엄마와 나는 다시시작~ 돈이 바닥에서 보이지 않을때까지~.^^ 서로 얼굴 쳐다보면서 웃고 또 웃어 가며 즐거워 하신다.자주 놀러와서. 이렇게 민화투 치면 놀아 드리면 좋으련만 할수도 없구~! 12시가 다 되여 그만하자고 했더니 그러자하며 피곤하신지 그냥 떨어져 주무신다. 나도 힘드는데 얼마나 힘드실까? 아프다고 누어 계시다가도 민화투 치자하면 벌떡 일어 나시니 2일동안 엄마랑 친것이 효도를 하는건지 불효를 하는건지~ 아침에 일어나실지 모르겠네.^^ 엄마 사랑해요~!! 지금처럼만 건강하세요~!!
첫댓글 와우 할머니가 건강하네여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