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7일 목요일
봄이 오는 소리는 이렇게 요란한가 봅니다
매일같이 궂은비 내리듯 비가 내리고
천지를 날려버릴 듯 바람은 거세게 불어오니
내가 바라는 봄이 오는 소리는
조용하고 차분하게 이따금 내리는 봄비
살랑살랑 불어오는 부드러운 바람
먼 마을 어귀에 피는 아지랑이
정다운 물소리와 새소리
언제 피었는지 모를 이름모를 봄꽃들이
봄이 오는 소리를 들려주는 것인데
요즘엔 날씨가 밉네요.
춘곤증에 꾸벅꾸벅 졸다보니
어느새 하루가 다 가는 것 같네요.
피곤해도 좋으니 정신없이 바빴으면
좋겠네요.
프란치스코
💌목요일 아침 편지💌
봄이 오는 소리
봄이 오는 소리를
들어 본 적 있으세요?
삶이 너무 힘들다고 느껴서
남들...다
들으시는 그 소리를
행여나 당신 혼자
못 듣는 것은 아니신지요?
봄이 오는 소리를
들어 본 적이 있으신가요?
혹시나...
나에게는 무의미하다며
그냥 지나친 적은 없으신지요?
그렇습니다.
당신에게나 저에게나
삶이 고달프고 힘들어서
예기치 않던 사고에 아파서
시간에 쫓기고 사람에 치여서
못 들은 적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거 한 가지만은
잊지 않았으면 하네요.
봄...
그것은 언제나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누구나 잊고 싶은 것들이
한두가지 씩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것들을
슬기롭게 이겨 나가려 노력하면
기억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일들
고민만 되었던 그런 일들
새로운 봄이 되어 추억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에게...
그런 봄이...
그리고 또 나에게 그런 봄이
이제부터는 올 것입니다.
- 좋은글 中에서 -
봄에 핀 꽃향기 속에서
해맑은 웃음과 건강이
가득하시기를 바라며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