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수술하고 이틀된 사람입니다.
체격이 큰 편도 아니고 운동도 많이 해서 나름 탄력있는 몸이지만 팔만은 유독 굵고 도드라져 보여서 늘 컴플렉스였습니다.
평소엔 잘 생각 안 하고 지내다 가끔 사진 찍으면 보고 엄청 우울해질 정도로.. 팔 굵은 분들은 아실 텐데 어깨에서 일자로
안 떨어지고 엄청 둥글게 우람해 보이는 팔라인이 너무 보기 싫었어요.
지방흡입이 답일까 싶어서 우연히 검색포탈에 검색하다 엔슬림을 알게 되고.
지방흡입은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병원정보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엔슬림에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엔슬림을 선택했던 이유는 병원 내원 전엔 압도적으로 많은 수술횟수와 보정없는 사진, 만족하는 후기들이었습니다.
내원해서는 사실 아무것도 몰라서 실장님 설명을 듣기만 하고 거의 질문은 못 했는데요..
설명을 엄청 자세하게 해 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솔직히 너무 친절하셔서 그냥 여기서 해야 하나 되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저한테 지방흡입 알아보는 게 처음이고 병원도 엔슬림이 처음이라면 여러군데 상담도 받아보고 고민해 본 후에 예약하라고 하시더라고요. 사실 이 때 알 수 없는 감동(?) 같은 걸 느꼈습니다. ㅎㅎ
막 현혹하고 그런 게 아니라 진짜 환자를 생각하신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자신감도 느껴졌고요.
그래서 결국 지방흡입은 엄청 어렵고 위험하고 비싼 수술이다라고만 생각했던 제가 첫 상담병원인 엔슬림에서 수술하기로
바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수술 당일날 가서는 너무 떨리고 불안했는데 그런 거 잘 알아 보시고 긴장 안 하게 도와 주시더라고요.
수술 전에 의사선생님께서 팔에 디자인 해 주시는데, 이 수술로 가장 얻고 싶은 효과가 무엇인지 물어 봐 주시고,
디자인 한 거 거울에 보여 주시면서 일일이 설명해 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사실 살면서 친절한 의사선생님들보단 본인들만 알고 환자들한테는 별말 않는 선생님들을 더 많이 봐 왔는데요,
엔슬림에선 달랐습니다.
제가 운동을 많이 해서 팔이 근육형이라 무조건 지방을 많이 빼는 것보단 여기는 빼고 여기는 안 건들여서
전체적으로 모양이 예뻐야 한다 등등 이해가 쉽도록 잘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런 과정이 없었더라면 나중에 그냥
팔굵기 변화만 비교하고 불만족했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설명해 주시는 거 들어 보니 이해가 되더라고요.
수술하기 전에 간호사선생님들께서 얼굴까지 꼼꼼히 소독해 주시고 수술 준비해 주시는데,
참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수술 전에도 긴장하지 않고 편안했습니다.
수술 끝나고 나서도 간호사선생님 두 분이 오셔서 괜찮은지 확인해 주시고 화장실도 동행해 주시고 사후관리도 빠짐없이
다시 설명해 주셨고요. 의사선생님들도 오셔서 지방 얼마 뺐는지 말씀해 주시고..
수술경과가 가장 중요하겠지만 그외에도 선생님들의 전문성과 친절함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부기야 당연히 심하지만 지금 상태로도 라인변화는 보일 거라고 하셨는데 역시나!!! 집에 와서 겨드랑이에
부착한 패드 제거하느라 거울 앞에 섰는데
부어 있긴 하지만 일자 라인이더라고요 ㅠㅠㅠㅠㅠ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부디 염증없이 잘 아물고 부기 빠져서 저도 민소매 당당하게 입고 사진 찍을 때 쭈구리처럼 뒤에 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벌써 라인이 달라 보이니, 몇 달 후가 정말 기대되네요.
선생님 말씀이, 팔은 진짜 살 안 빠져서 최후에 오는 분들이 많다고 하셨는데요..
저는 진짜 진작 할 걸이라는 생각 많이 했습니다. 특히 저처럼 운동도 많이 하는데 타고 나길 저주받은 팔을 가지신 분들..
망설이고 계시다면 적극 추천드립니다. 자기만족을 생각하면 아깝지 않은 비용같아요.
아무쪼록 염증만 안 생겼으면..--;;
수술해 주신 의사선생님 간호사선생님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후기는 팔지방흡입후○ 님께서
엔슬림 홈페이지에
2016년 7월 24에 올려주신
팔뚝 지방흡입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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