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남파랑길 68코스 기점 : 전남 고흥군 포두면 해창캠핑장
02.남파랑길 68코스 종점 : 전남 고흥군 도화면 도화버스정류장
03.남파랑길 68코스 일자 : 2023년 01월28일(토)
04.남파랑길 68코스 날씨 : 구름 조금
05.남파랑길 68코스 거리 및 시간
06.남파랑길 68코스 지도
남파랑길 68코스 기점인 해창만 오토캠핑장 공터에 차를 세우고 출발한다. 텅 빈 마당 저쪽 마복산이 손짓한다.
도로변에 서있는 안내도를 살펴보고
방조제 위로 올라가 지난 날 지나왔던 팔영산을 조망하고
좌측으로 몇 주전 올랐던 운암산도 한컷한다. 한번 당겨볼까
좌측에서 우측으로 하산하였지
이제 본격적으로 출발한다. 생각보다 한파가 누그러진 것같다. 곳에 따라 풍속은 달랐지만...
고흥군의 특색은 간척지가 많다는 것과 특산물로는 마늘, 유자 등이란다.
안내도의 거리와 이정표의 거리가 다르다는 것.
나로우주센터 방향으로 간다.
해안길 따라 가는 길이 단조로우나 파란 하늘보며 봄날을 기다리며 걷는다.
상오마을인데 오동나무가 많은지 梧를 많이 쓴다.
여기는 신오마을이고
이제 마복산이 아주 가깝다. 저 산을 언제 갔는지 찾아보니 12년전이다.
배수펌프장을 지나고
다시 또 고흥의 최고 산인 팔영산을 바라본다.
옥강보건 진료소 앞을 지나
마늘밭 너머로 마복산이 다소곳하다.
이제 찻길을 따라 걷는다.
여긴 무슨 고개이름이 있을 법한데...
이곳을 지나 어느새 임도에 접어들어 걷다보니 점심 때가 되었다.
좌측으로 돌아 바람이 없는 곳을 찾아본다.
평야지대에 많은 집들이 보이고 바로 아래 저수지가 보인다.
이 부근에서 한 시간 정도 식사시간을 갖는다.
동쪽 하늘엔 흰구름이 어딜가려는지 채비가 한창이다.
대곡저수지 앞을 지난다.
이게 미루나무인듯하고
피라킨타스
남성 마을회관을 지나
남성저수지 앞을 지난다. 고기 잘 잡혀요? 하니 손사래를 친다.
이 거리를 지날 때 바람이 세졌다. 오랜만 긴 모자를 꺼내어 얼굴을 가린다.
이제 7k 정도 남았군
보기와 달리 옴싹한 마을이었다.
다시 해안가로 접근하여 가는데
오래된 탈곡기도 구경하고 잠깐 추억에 잠겨본다.
이제 도화면에 들어섰다. 桃花가 아니라 道化였다. 무슨 사연이 있겠지
이게 발포해수욕장인줄 알았더니 발포해수욕장은 훨씬 멋짐을 나중에 알았다. 석수포이다.
저기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간다.
우측 중뫼산을 두고 구불구불 걷는다.
산 정상에 기상관측소(?)가 보인다.
다시 좌측으로 꺽어 농로를 따라간다.
중산마을이 기다리고
정자에서 멀리 중뫼산을 바라본다. 여름 같으면 좋은 장소인데...
중산노인정을 지나
도로 건너 좌측 검은 차가 보이는 곳으로 진입한다.
도화면 소재지가 보인다. 지도를 찾아보니 뽀족한 산이 우마장산으로 나오고 그 뒤로 천등산으로 이어져 있단다.
이렇게 걸을 수 있는 때가 좋은 때이다.
시가지로 접근하여
신오치를 뒤로 하고
도화면 복지관을 지나면
야구장이 건너편에 보이고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도는데 바로 그곳에
남파랑길 69코스 안내도가 서있다. 아마 도화면버스터미널은 복잡하니 여기에 세워놓은 듯하다.
100미터 진행하면 도화면버스정류장이 나온다.
몇발자욱 더 떼면 도화면 사무소가 나온다.
이렇게 넓은 관공서가 나오니 뒤엔 여기에 차를 세워놓아야겠다. 여기서 68코스를 마치고 인근
나로도우주센터로 가보니 뒤로 봉래산이 보이고
가짜 로켓도 보인다.
다시 기수를 발포해수욕장으로 돌려
깨끔한 해수욕장이 구릉을 사이에 두고
이렇게 나누어져있다.
다시 발포역사전시 체험관에 갔더니 마감시간이 지나버려
대신 발포항과
송씨열녀동상을 찾아보았다.
칠전량해전에서 전사한 황정록 장군의 부인이 두 아이를 안고 투신하였다니...
발포역사전시관 옆에 서있는 이순신 장군의 유명한 어록을 보고
도로변에 있는 이순신 장군이 머물렀던 기념물을 보고
발포만호성을 찾아간다. 장군이 38세 때 여기 발포만호로 부임한 곳이니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다.
거기엔 장군을 기리는 충무사가 있다. 문 틈으로 찍었더니 흐릿하다.
충무사에서 바라본 발포항. 발포진은 사도진, 여도진과 함께 고흥에 있는 여러 진 중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