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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구절 1: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마 26:38)
성경구절 2: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마 26:39a)
성경구절 3: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히 5:7)
통찰 (리처드 포스터 『기도하는 삶』): 예수님은 "죽게 되었다"고 고백하실 만큼 아파하셨고, "얼굴을 땅에 대고" 심한 통곡과 눈물로 부르짖으셨습니다. 참된 결단의 기도는 아픔을 숨기는 강한 척이 아닙니다. 내 연약함과 피하고 싶은 솔직한 심정을 하나님 앞에 숨김없이 토로하는 것에서 겟세마네의 기도는 시작됩니다.
2. 기도는 내 뜻을 관철시키는 자리가 아니라, 내 뜻을 '굴복시키는' 자리입니다 (눅 22:42, 마 26:42)
기도의 궁극적 목적은 하나님의 마음을 내 뜻대로 돌려놓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을 하나님의 뜻에 복종시키는 것입니다.
성경구절 4: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눅 22:42)
성경구절 5: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고" (마 26:42)
통찰 (앤드루 머리 『기도의 학교』): 예수님의 첫 번째 기도는 "이 잔을 옮겨달라(내 원대로)"였으나, 기도가 깊어질수록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로 바뀌었습니다. 성숙하지 못한 기도는 내 뜻이 이루어질 때까지 떼를 쓰지만, 겟세마네의 기도는 내 고집과 자아가 분쇄되고 하나님의 거룩한 뜻이 내 인격을 지배하도록 무릎을 꿇는 거룩한 항복 선언입니다.
3. 온 힘을 다해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치르는 '영적 전쟁'입니다 (눅 22:43-44)
내 자아를 꺾는 순종의 기도는 가벼운 묵상이 아닙니다. 천사가 도와야 할 만큼 치열한 전심전력의 전투입니다.
성경구절 6: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돕더라" (눅 22:43)
성경구절 7: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눅 22:44)
통찰 (E. M. 바운즈 『기도의 사람』): 의학적으로 극도의 스트레스와 고뇌 속에서 전심으로 모세혈관이 터질 때 땀에 피가 섞여 나옵니다. 예수님은 사탄이 주는 회피의 유혹을 이기고, 십자가를 지기 위해 온 힘을 다해(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우리가 죄를 이기고 순종의 삶을 살지 못하는 이유는 겟세마네의 피 흘리기까지 하는 기도의 씨름이 없기 때문입니다.
4. 기도로 승리한 자는 다가오는 고난 앞에 당당히 맞서 걸어갑니다 (마 26:45-46, 요 18:4, 11)
겟세마네에서 기도로 응답과 확신을 얻은 사람은 환경의 위협 앞에 더 이상 두려워하거나 도망치지 않습니다.
성경구절 8: "...보라 때가 가까이 왔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 (마 26:45b)
성경구절 9: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마 26:46)
성경구절 10: "예수께서 그 당할 일을 다 알고 나아가 이르시되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 (요 18:4)
성경구절 11: "예수께서 베드로더러 이르시되 칼을 칼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요 18:11)
통찰 (팀 켈러 『기도』): 기도하기 전 예수님은 죽을 만큼 고민하셨지만, 세 번의 겟세마네 기도가 끝난 후에는 당당히 일어나 "함께 가자!"라며 체포조 앞으로 걸어나가셨습니다. 기도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뜻에 완전히 복종한 사람은 세상의 어떤 위협과 고난 앞에서도 당당할 수 있습니다. 기도의 승리가 삶의 승리로 이어집니다.
[결론 및 나눔] (10분)
요약: 겟세마네의 기도는 내 뜻(이 잔을 옮기소서)과 하나님의 뜻(아버지의 원대로 하소서)이 부딪힐 때,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나를 쳐서 복종시키는 자아 분쇄의 자리입니다. 기도의 자리에서 내 욕심과 두려움을 꺾고 하나님의 뜻에 완전히 항복할 때, 세상과 고난을 넉넉히 이기는 십자가의 권세와 부활의 영광이 시작됩니다.
함께 나누어 볼 질문:
최근 내 삶의 현장에서 내 생각과 계획(내 원대로)이 하나님의 말씀과 뜻(아버지의 원대로) 앞에 격렬하게 충돌했던 영역은 무엇입니까?
피하고 싶은 고난의 잔 앞에서 예수님처럼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다"고 울부짖으며 하나님 앞에 단독자로 서 본 적이 있습니까?
"일어나라 함께 가자"(마 26:46) 하신 말씀처럼, 오늘 밤 기도를 통해 내 두려움을 꺾고 담대히 마주해야 할 내 삶의 '십자가(사명, 순종의 자리)'는 무엇입니까?
금요기도회 합심기도 제목:
내 뜻을 꺾고 항복하게 하소서: 내 정욕과 고집을 관철시키려 하던 위선적인 기도를 회개합니다.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라며 내 자아를 깨뜨리고 오직 주님의 주권 앞에 온전히 무릎 꿇는 밤이 되게 하옵소서.
피 흘리기까지 기도하는 간절함을 주소서: 환경에 타협하고 고난 앞에 도망치려 했던 나약함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주옵소서. 천사가 와서 도울 만큼,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전심전력으로 부르짖어 내 안의 불순종을 이겨내게 하옵소서.
십자가를 지고 담대히 전진하게 하소서: 오늘 밤 겟세마네의 기도의 승리를 우리에게 주사, 사방이 막히고 고난이 닥쳐와도 "일어나라 함께 가자" 선포하며 내게 주신 사명의 잔을 기쁨으로 마시는 능력의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