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분이십니까?
말 씀: 사무엘상 2:1-11
설교일: 2024. 10. 6(주일 낮 예배)
우리가 간증이란 말을 하는데,
간증이란 내가 만나고 경험한 하나님에 대하여 증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와 다른 사람이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가 다 같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기록한 책도 읽고,
간증도 듣고, 서로 서로 받은 은혜를 나누면서 하나님을 더 많이, 더 깊게 알아가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한나의 기도이면서도
한나가 만난 하나님에 대한 간증입니다.
1절을 보십시오,
“한나가 기도하여 이르되
내 마음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내 뿔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높아졌으며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하여 크게 열렸으니
이는 내가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기뻐함이니이다 아멘
한나의 기도, 한나의 간증이 어떻게 시작되고 있습니까?
“내 마음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 하며,
내 뿔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높아졌으며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하여 크게 열렸으니” 아멘
“내 마음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내 뿔이, 내 입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여호와로 말미암아~”
내가 받은 은혜는
모두가 여호와 하나님이 주신 것이고,
모두가 다 여호와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는 고백입니다.
그러면 한나가 “여호와로 말미암아”받은 은혜가 무엇일까요?
1절에서 고백하는 한나의 간증을 들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내 뿔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높아졌으며”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하여 크게 열렸으며”
“이는 내가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기뻐함이니이다” 아멘
한마디로 말하면 여호와로 말미암아 구원받아서 너무 너무 기쁘고 즐겁고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사무엘상 1장에 나오는 한나의 모습은
너무 슬프고, 너무 어둡고, 너무 불행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2장에 나오는 한나의 모습은
“여호와로 말미암아” 너무너무 기쁘고 즐겁고, 행복합니다.
그래서 한나는 나의 이 기쁨, 이 즐거움 , 이 행복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라고 제일 먼저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사야 선지자도 똑같은 고백을 했습니다.
이사야 61장 10절입니다.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크게 기뻐하며
내 영혼이 나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니
이는 그가 구원의 옷을 내게 입히시며 의의 겉옷을 내게 더하심이
신랑이 사모를 쓰며 신부가 자기 보석으로 단장함 같게 하셨음이라” 아멘
이사야도 자신이 신랑 신부처럼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것은
“여호와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라는 것입니다.
혹시 우리 중에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릅니다.
“한나가 행복해 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습니까?
기도가 응답되어 못낳던 아이를 낳았으니까요?
그러나 전혀 그렇지 못한 사람들, 아직 기도가 응답되지 않았고,
여전히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사람들은 어떻게 한나처럼 기뻐하고 즐거워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구약 하박국 선지자의 고백을 들어 보십시오,
하박국 3장 17-18입니다.
(합3:17-18)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무화과나무가 무성하든지 못하든지, 포도나무에 열매가 있든지 없든지, 감람나무에 소출이 있든지 없든지
밭에 먹을 것이 있든지 없든지, 우리에 양이 있든지 없든지, 외양간에 소가 있든지 없든지,
나는 나의 여호와로 말미암아, 내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즐거워한다는 것입니다.
무슨 뜻입니까?
나의 이 기쁨 이 즐거움은 무엇이 있어서나 무엇이 되어서가 아니라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신약의 사도바울도 그랬습니다.
고린도 후서 12장 9절입니다.
(고후12:9)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함이라 아멘
바울의 가장 큰 문제는 육체의 가시, 육체의 질병이었습니다.
바울은 육체의 질병을 고쳐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지만,
하나님은 바울에게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내 능력은 약한데서 온전하여진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바울은 질병 때문에 고통을 당하면서도 자신의 약한 것, 그 질병을 자랑하겠다고 하면서 크게 기뻐하고, 기뻐한다고 고백합니다.
이것이 바로 “여호와로 말미암아”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주시는 기쁨이요 행복입니다.
이처럼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면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기쁨과 즐거움이
여호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주어지는 것입니다.
여러분 ! 정말 그렇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영향력 아래 있으면 있을수록,
전능하신 하나님을 느끼면 느낄수록, 그 하나님을 알면 알수록, 은혜를 받으면 받을 수록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1절을 다시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 내 마음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 하며 (그 다음에)
“내 뿔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높아졌으며,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하여 크게 열렸으며”
한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뿔이 높아졌고, 입이 열렸다는 것입니다.
1) 뿔이 높아졌다는 것은 그 사람의 상태나 지위가 올라갔다는 것입니다.
뿔을 높이셨다는 말씀은 10절에도 나옵니다.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하늘에서 우뢰로 그들을 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땅끝까지 심판을 내리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 하니라” 아멘
하나님은 한나에게 사무엘을 낳은 후에 아들 셋과 딸 둘을 더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사무엘은 사울왕과 다윗왕, 이스라엘의 1대 2대 두 왕을 세우는
위대한 선지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자식이 없어 슬퍼하고 천대받던 한나가 위대한 사무엘 선지자의 어머니가 되도록 높이신 것입니다.
이렇게 “여호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받는 은혜는 뿔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여호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되어지는 것은 항상 우리의 기대 이상이고,
우리의 구한 것 이상으로 항상 크고 높고 놀라운 것입니다.
2) 그리고 “내 입이 내 원수를 향하여 크게 열려졌다”는 것은
그동안 아이도 못낳는 여자라고 멸시를 당해도 입을 열지 못했지만,
지금은 그들을 향하여 입을 크게 열고 이렇게 말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네가 나를, 자식 하나 없는 여자라고 얼마나 멸시했느냐?
그런데 지금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어떻게 되었는지 와서 네 눈으로 직접 봐라”
여러분 ! 정말 그렇습니다.
나로 말미암아서는 할 수 없어도, 여호와로 말미암아서는 다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하나님의 은혜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던 일들이 가능하게 되는 것은,
우리가 보면 대단한 기적 같지만,
사실 우리에게 더 큰 기적, 엄청난 기적은 따로 있습니다.
에베소서 1장 5절입니다.
“하나님의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아멘
여러분 “여호와로 말미암아”우리가 받은 은혜 중의 은혜, 가장 큰 은혜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보다 더 큰 은혜, 더 큰 기적은 없습니다.
우리가 받은 영생의 은혜가 그렇습니다.
우리가 어디서, 누구에게서 영생을 얻겠습니까?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람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하려 하심이니라” 아멘 (요3:16)
영생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주신 은혜입니다.
영생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받는 우리가 받은 은혜 중의 은혜
가장 큰 은혜입니다.
오늘 한나가 받은 기도 응답의 은혜도 그렇습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내가 보이리라” 아멘
이런 응답의 약속을 세상 누가 할 수 있습니까?
사람은 못합니다.
기도의 응답은 오직 여호와로 말미암아 되기 때문에
이런 약속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약속입니다.
한나는 그저 아들하나 주시라고 기도했지,
거창하게 나라와 민족 세계 평화를 위하여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한나에게 주신 아들을 통하여 나라와 민족을 구원하게 하시고,
세계 평화를 위하여 일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기도응답의 은혜를 주시되, 우리가 구한 것 이상으로 주십니다.
그래서 로마서 8장 32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자기 아들도 아끼지 아니 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않겠느냐?” 아멘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하여 자기 아들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자기 아들도 아끼지 아니 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해 내 주신 이가
모든 것을 은혜로 주시지 않겠습니까?
이 세상에 하나님의 은혜 없이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님께 받지 않고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거슬러 올라가면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해되지 않던 일들이 나중에 이해하고 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가 받은 것 중에 은혜 아닌 것이 없습니다.
생각해 보면 모든 것이 다 “여호와로 말미암아” 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오늘 한나처럼
“여호와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말미암아”하고 고백해야 하는 것입니다.
어느 나라 임금님이 아주 기가 막히게 맛있는 음식을 드셨답니다.
“ 이제껏 먹어본 요리 중에 이것이 제일이다
이 훌륭한 요리를 만든 요리사가 누구냐 그에게 상을 내리겠다”
즉시 요리사가 불려 왔고, 요리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임금님 칭찬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러나 이 요리는 제 요리기술이 좋아서만이 아닙니다.
만약 좋은 야채를 파는 사람이 없었다면 제가 어떻게 이 요리를 만들 수 있었겠습니까?
칭찬해 주시려면 그 야채 장수를 칭찬해 주십시오”
임금님이 야채 장수를 불렀습니다.
그런데 야채 장수는 또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임금님 저는 그저 야채를 팔았을 뿐입니다.
칭찬 받을 사람은 제가 아니라 그 야채를 키운 농부입니다”
그래서 농부가 불려 왔습니다.
그런데 농부는 또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임금님 저는 그저 심고 거두기만 했을 뿐입니다. 때를 따라 비를 내려 주시고,
햇빛을 주시는 분이 없었다면 저는 입사귀 하나 열매 하나 만들지 못합니다.
감사의 인사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드려야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십니다.
그래서 한나가 이렇게 고백하며 간증하는 것입니다.
2절입니다.
“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 이는 주밖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 아멘
6-8절도 보십시오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는 도다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아멘
사랑하는 여러분 !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어떤 분이십니까?
하나님은 나를 기쁘고 즐겁고 행복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나를 높여 주시는 분입니다. 나의 입을 열게 하시는 분입니다. 나의 지경을 넓혀 주시는 분입니다.
자기 아들도 아끼지 아니하시고, 내어 주신 분입니다. 나를는 구원하신 분입니다.
나를 자녀 삼으시고 영생을 주신 분입니다.
그리고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은혜로 주시는 분입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여호와로 말미암아 높아지고, 열려지고
그래서 한나처럼 기뻐하고 즐거워 하면서
‘하나님은 나에게 이런 분’이시라고 고백하며 간증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