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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구절인 출애굽기 18장 4절은 모세가 광야의 고독한 시간 속에서 아들의 이름을 지으며 고백한, 눈물 어린 감사의 고백입니다.
1. 영어 성경 및 쉬운 해석
"and the name of the other was Eliezer (for he said, 'The God of my father was my help, and delivered me from the sword of Pharaoh')." (Exodus 18:4, NKJV)
◐ 엘리에셀(Eliezer)의 뜻: 히브리어로 '엘(El)'은 하나님, '에제르(Ezer)'는 도움을 뜻합니다. 즉, 엘리에셀은 "나의 하나님은 도움이시다"라는 뜻입니다.
◐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 나를 도우사: 모세는 화려한 이집트의 왕자에서 한순간에 쫓기는 도망자가 되어 미디안 광야에서 40년을 보냈습니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고 철저히 혼자가 되었다고 느낀 그 순간에도, 할아버지 아브라함과 아버지 아므람이 믿었던 '그 하나님'이 여전히 살아계셔서 자신을 붙들고 계심을 깨달은 것입니다.
바로의 칼에서 구원하셨다: 모세가 이집트인을 죽였을 때, 절대 권력자였던 바로(파라오)는 모세를 찾아 죽이려 했습니다. 세상 누구도 바로의 칼날을 피할 수 없었지만,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보호하심 덕분에 모세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모세는 이 아들의 이름을 부를 때마다 "내가 살아있는 것은 내 능력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 덕분이다"라는 것을 평생 기억하며 살았습니다.
2. 묵상 칼럼 : 광야에서 부르는 이름, "나의 하나님은 도움이시다"
인생의 밤이 찾아와 사방이 어두워질 때, 우리는 종종 '하나님이 나를 버리신 것은 아닐까?'라는 깊은 영적 침침함에 빠지곤 합니다. 이집트 왕궁의 모든 권세를 잃어버리고 미디안 광야로 도망쳐 한낱 양치기로 살아가던 모세의 마음이 아마 그랬을 것입니다. 왕자라는 화려한 타이틀은 사라졌고, 미래는 불투명했으며, 과거의 실패는 끊임없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그 막막한 광야의 한복판에서 태어난 둘째 아들의 이름을 짓으며 위대한 신앙의 반전을 선언합니다. 그 이름이 바로 '엘리에셀', 즉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 나를 도우셨다"입니다.
이 고백이 위대한 이유는 모세가 처한 상황이 결코 귀환이나 성공을 보장받은 자리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그는 이방 땅의 나그네였고, 여전히 거대 제국 이집트의 현상 수배자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세는 과거 바로의 칼날에서 자신을 건지셨던 하나님의 손길을 기억해 냈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이 '지금, 여기, 이 쓸쓸한 광야'에서도 여전히 나의 도움이 되신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선포한 것입니다.
우리의 삶도 때로는 메마른 광야 같을 때가 있습니다. 세상의 위협과 바로의 칼날 같은 현실적인 문제들이 우리를 숨 막히게 합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에게 광야는 버려진 자리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나의 '엘리에셀'로 경험하는 축복의 장소입니다.
과거에 당신을 수많은 위기와 절망 속에서 건지셨던 하나님을 기억하십시오. 그때 도우셨던 신실하신 하나님은 오늘 우리의 삶도 변함없이 도우십니다. 오늘 낙심 대신 "하나님은 나의 도움이십니다"라는 엘리에셀의 고백을 믿음으로 선포하며 나아가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3. 결단의 기도문
나의 완전한 도움이 되시는 엘리에셀의 하나님 아버지,
지나온 삶을 돌이켜보면 제가 숨 쉬고, 걷고, 오늘 이 자리에 서 있는 모든 순간이 오직 주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세상의 거센 풍파와 감당하기 힘든 문제의 칼날이 저를 위협할 때에도, 보이지 않는 주의 손으로 저를 품으시고 구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때때로 삶이 광야처럼 막막하고 외롭게 느껴질 때, 주님이 나를 잊으신 것은 아닌지 의심하며 두려워했던 연약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환경은 변하고 세상의 조건들은 허물어질지라도, 모세를 도우셨던 내 아버지의 하나님은 여전히 살아계셔서 지금 나와 함께 계심을 믿음으로 바라보게 하옵소서.
오늘 내 삶의 자리에 어떠한 두려움과 결핍이 있을지라도, 낙심하는 대신 "하나님은 나의 도움이십니다"라고 고백했던 모세의 신앙을 본받게 하옵소서. 내 힘과 지혜를 의지하지 않고, 오직 주님의 도우심만을 구하며 담대히 걸어가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 제 입술에서 원망과 불평이 사라지게 하시고, 나를 구원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찬양이 넘쳐나게 하옵소서. 나의 힘이 되시며 피난처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스왈드 챔버스의 깊이 있는 묵상과 이사야서 말씀은 우리의 겉포장된 신앙을 깨뜨리고, 하나님 앞에 단독자로 서게 만드는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1. 본문 및 관련 성구 쉬운 해석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이사야 6:5)
성령이 주시는 깨달음에 항복한다는 것: 우리는 평소에 내 도덕성이나 착한 행실 뒤에 숨어 "나는 꽤 괜찮은 사람"이라고 착각하며 삽니다. 하지만 성령의 강한 빛이 비추면, 내 힘으로는 감출 수 없는 추악한 내면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이때 내 의를 주장하지 않고 "맞습니다, 주님. 저는 뼈속까지 죄인입니다"라고 정직하게 무릎 꿇는 것이 항복입니다.
하나님이 깊은 죄성을 다루기 시작하십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거룩하신 하나님을 뵙자마자 자신의 거룩하지 못한 '입술의 부정함'을 직면하고 "망하게 되었다"며 절규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대충 지은 겉면의 죄(행동)만 닦아주시는 분이 아닙니다. 성령의 깨달음에 항복할 때, 비로소 우리 존재 깊은 곳에 도사린 죄의 본성(뿌리)을 수술대 위에 올려놓고 다루기 시작하십니다.
정결케 하는 물을 그곳에 대야 합니다: 죄성이 집중적으로 드러나 아프고 수치스러울 때, 우리는 도망치거나 숨기려 합니다. 챔버스는 그때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과 성령의 정결케 하는 물을 그 아픈 부위에 곧바로 쏟아부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내 죄를 내 노력으로 씻으려 하지 말고, 오직 주님의 십자가 대속의 은혜 앞에 그 죄를 정직하게 내어놓고 씻음 받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2. 묵상 칼럼 ; 거룩의 시작, 벌거벗은 은혜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종종 '잘 정돈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합니다. 정성스러운 예배, 헌신적인 봉사, 점잖은 언어로 나를 포장합니다. 그러나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 삶에 실제로 임할 때, 가장 먼저 일어나는 현상은 '나의 의로움의 증명'이 아니라 '나의 철저한 파산 선언'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영광을 마주한 순간, 영적 황홀경에 빠진 것이 아니라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라고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빛 앞에서 자신의 가장 추악하고 부정한 '입술의 죄'가 현미경으로 보듯 선명하게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성령이 우리 마음에 일하기 시작하실 때도 이와 같습니다. 숨겨둔 이기심, 시기, 분노, 음란함 같은 깊은 죄성이 집중적으로 폭로됩니다.
이때 많은 이들이 당황하여 다시 도덕과 종교의 옷으로 자신을 가리거나, 낙심하여 하나님을 멀리합니다. 그러나 오스왈드 챔버스는 이때가 바로 '하나님이 당신의 깊은 죄성을 다루기 시작하시는 순간'이라고 말합니다. 죄가 드러나는 것은 심판이 아니라, 치유를 위한 하나님의 거룩한 수술입니다.
의사가 암 덩어리를 정확히 찾아냈을 때 지체 없이 메스를 대야 하듯, 성령이 내 죄성을 드러내실 때 우리는 십자가 앞으로 달려가야 합니다. 내 비참함을 인정하는 '항복'이 있어야, 그 자리에 예수 그리스도의 피 묻은 정결케 하는 물이 닿을 수 있습니다.
드러난 죄를 붙잡고 수치심에 울지 마십시오. 그것은 하나님이 이제 당신을 진짜 정결하게 빚어가시겠다는 '사랑의 신호'입니다. 내 부끄러운 모습을 그대로 들고 십자가의 샘물 앞으로 나아갈 때, 비로소 우리를 얽매던 죄의 본성은 힘을 잃고 소멸될 것입니다.
3. 결단의 기도문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이사야의 고백과 오스왈드 챔버스의 권면을 통해 제 신앙의 민낯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동안 꽤 괜찮은 그리스도인인 척 나를 포장하고, 내 안의 깊은 죄성들을 모른 척 덮어두었던 위선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성령께서 거룩한 말씀의 빛으로 제 내면의 어두움과 추함을 들추어내실 때, 변명하거나 도망치지 않게 하옵소서. "망하게 되었도다"라고 외쳤던 이사야처럼 내 철저한 무능과 죄인 됨을 겸손히 인정하며, 성령의 일하심 앞에 완전히 항복하게 하옵소서.
주님, 성령의 조명으로 제 안의 시기, 교만, 이기심과 정욕이 집중적으로 드러날 때, 낙심치 않게 하시고 즉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으로 달려가게 하옵소서. 내 수치스러운 죄의 자리에 예수의 보혈과 정결케 하는 성령의 생수를 대어 주시옵소서. 내 노력으로 깨끗해지려 몸부림치지 않고, 오직 주님의 대속의 은혜만을 의지합니다.
오늘도 제 깊은 본성을 만지시고 치유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아프더라도 정직하게 수술대 위에 서게 하시고, 마침내 정금 같이 정결한 주님의 자녀로 거듭나게 하옵소서.
나를 정결케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예산수정교회 7월 기도제목입니다. 기도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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