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현의 샘터글을 한권의 책으로
원동설 안셀모 (6구역1반)
2022년 우리 본당으로 부임하신 주임 신부님께서는 교우들이 자신의 신앙을 글로 표현하고 삶의 여정에서의 하느님 체험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시려고 서울 대교구 주보 한 면을 할애받아 "갈현의 샘터"라는 소중한 지면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이는 감히 생각지도 못한 은총으로 다가왔습니다.
갈현의 샘터에는 그동안 성경 말씀 묵상, 교우들의 삶의 여정에서의 하느님 체험, 세례성사를 받아 주님의 자녀로 태어나는 새내기들의 소감과 각오, 견진성사로 복음의 증거 자가 되는 신자들의 소감과 각오, 그동안 알지 못했던 교리 지식 등이 매주 게재되었습니다.
갈현의 샘터 글들은 우리 각자의 믿음을 되돌아보고 신앙을 성장시키는 마중물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저도 희년 맞이 전신자 성경 통독을 하면서 마음에 와닿는 말씀 묵상을 몇 편 쓰면서, 그 시간이 주님과 진솔하게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는 은총의 시간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갈현의 샘터에 게재된 글들은 단순히 주보의 한 면을 채우는 의미를 뛰어넘어 미사 후 파견된 각자 삶의 자리에서 예수님을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 그리스도의 향기를 뿜어내는 데 힘을 주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신부님의 배려로, 갈현의 샘터에 게재되었던 소중한 글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지난 글들을 단순히 모아 놓은 책일 뿐만 아니라 신부님과 걸어온 사목 여정을 되돌아보는 기점이 될 것입니다.
신앙의 성장은 우선 자신을 거룩한 곳에 머무르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신부님의 본당 사목은 신자들이 거룩한 곳에 머물 수 있도록 성경 통독, 성경 쓰기, 미사 전후에 받치는 기도, 각 구역, 단체가 진행하는 순교자 성월 기도 등, 전신자 도보 성지순례 등을 실행하셨습니다.
신자들이 적극 참석만 하면 신앙이 성장할 수 있는 사목을 하셨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신부님과 함께한 지난 나날이 더욱 소중하게 마음에 새겨집니다.
무엇보다 신자들의 신앙 체험, 성경 묵상, 세례성사, 첫영성체, 견진성사 소감과 각오를 서로 나눌 수 있게 글을 쓸 귀한 기회를 마련해 주신 신부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한 권의 책으로 엮어진 갈현의 샘터 글은 우리 공동체 안에서 살아 숨 쉬며 교우들의 신앙 성장과 일치에 큰 역할을 하리라 믿습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