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를 진행하다보면 제가 벙주라는 게 아쉽게 느껴지는 때가 있습니다.
온전히 그 장소와 그 감성에 젖어서 충분히 누리고 그것들을 사진이라는 기억으로
한편의 포토에세이처럼 고스란히 저장해두고 싶어지는 순간,
어제 덕수궁과 정동이 그렇더군요.

수문장 교대 의식

모임 장소로 가는 길
연인들이 덕수궁 돌담길을 함께 걸으면 헤어지게 된다는 말은 왜 생겼을까요.
사라져버린 왕조의 슬픈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이 돌담에 서려 있는 비감한 정서가
사람들에게 알게 모르게 전해지는 것은 아닐지...



중명전





을사늑약 문서

창 밖으로 비치는 햇살이 찬란해서
더욱 이 공간이 슬프게 느껴지더군요

광화문 연가의 작곡가 이영훈씨


지선이가 착한 짓을 했어요^^




덕수궁 관람 온 지명수배자 일당입니다ㅋ




3차는 이 곳에서
음악 신청하고 들으면서 옛날 감성에 푹 빠졌네요^^
추운 날씨에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다른 자리에서 또 봬요~
<정산>
-수입
회비 1-2차 25,000*7(다다, 노피, 메리제인, 제이슨, 이지선, 블루노트, 봄이언니) =175,000(원)
3차 추가회비 6,000*6(노피, 메리제인, 블루노트, 봄이언니,그리다)+다다 7,000원+10,000*2(시린하늘, 허니감자)=57,000원
총수입 232,000원
-지출
1차 덕수궁 입장료 1,000*7=7,000(원)
2차 147,000원 잔액 21,000원
3차 78,000원(1-2차 잔액 21,000+3차 추가회비 57,000원)
총지출 232,000
※ 취소하신 무야님껜 환급 예정입니다.

첫댓글 저도 궁 참 좋아라하는데...
후기및 깔끔한정산! 광화문별밤분위기는어떤가요?ㅋ
다들 80년대 옛 추억에 흠뻑 젖어서 계속 신청곡 날리고 열광했던 분위기ㅎㅎ
하마터면 떼창하는 거 아닌가 했어^^
@다다 즐거웠겠어요~~ ㅋㅋㅋ
@에버 원래 근처 LP바를 가려고 했는데 문을 닫아서 분위기가 요상하게 흘러버렸음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맛있는 음식이 가장 좋았지?ㅋ 아님 제기차기?ㅋ
운동 좋아하는 지선이가 제기를 손에 든 순간 빛나던 눈빛을 기억하고 있음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형도 3차 오셨으면 좋아했을텐데요.
그래요. 또 기회가 있겠죠. 아쉬움은 저 멀리~^^
한국화에 푹~빠져서 시간 가는줄 몰랐네요~^^
개인적으로 박래현 <노점>이 제일 좋았어요~^^
저도 그 작품 책으로만 보다가 이번에 봐서 반가웠네요^^
설에 보는 동양화라 전 전부 좋더라구요. 형, 어제 오늘 수고 많으셨어요. 푹 쉬세요~
사진이 약간 어두운 느낌이 들긴하지만 표정들 보니 즐거운 시간들 보내신듯~ 깔끔한 정산까지! 고생하셨어요^^
고생이 많네요^^ 덕수궁 정동은 원래 멜랑꼴리한 분위기에 가는 거. 문화인들 많이 모이는 명소지만 요즘은 시립미술관 활성화되면서 20대들도 많죠. 기리님도 여친 만들면 꼭 가 봐요~좋은 곳 많아요^^
예전에 덕수궁 옆에 가정법원이 있었는데 지금은 이사가서 연인들은 마음 놓고 걸어된다는 이야기가... ^^
좋은 시간이었겠다. 따뜻한 봄날이 오면 나도 한번 가봐야겠다~
그럴 수도 있겠네~
따뜻해지면 제대로 해설사번개 한 번 치려구~시간 되면 그때 같이 가요^^